처음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군대를 또 가라고? 였다...

가장 흔한 예로....대학 졸업후 10년 뒤에 보면 전공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한는 경우가 허다함

19살로 돌아간다면 구글 주식 미리 사둘테다.

사회복지학과 -> 패션디자인과 재입학 -> 온라인 쇼핑몰 운영 -> 이랜드 -> 쇼핑몰 -> 오프라인 옷가게 운영 -> 보육교사


현재 33살 여자예요. 부모님은 사회복지사나 교사가 되기를 원하셨고 저는 옷이 좋아 패션쪽으로 일했었습니다. 자영업이 정말 어렵다는 걸 깨닫고 다시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현재 귀염둥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20대 때는 무언가를 뚝심있게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참 싫었고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성격이 원망스러웠고 부모님과 마찰도 많아서 힘들었어요 돌아보니 그런 경험 덕분에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다음 일을 할 때 두렵기보단 해보자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당장 앞이 아니라 더 나중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다만 조금 아쉬운건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어릴 때 더 고민할 시간이 있었다면 내 자신을 원망하며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며 20대를 보내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내 평생에 유일한 예쁜 20대를 내 자신을 더 아껴주고 즐기면서 보냈을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나 왜 이렇게 늦었지 ? 라고 생각했던 그때도 늦지 않았을 때가 더 많더라구요 ㅎㅎ 다들 힘내요 우리 :)

37 남
금속공예과 > 건축모형회사 > 인테리어소품디자이너 > 전문학사 금형과 > 완구회사설계팀 > 로봇공학석사 > 창업

아직 이렇다할 수익은 없고 개발 완료가 되야 결과를 알겠지만 복권을 만들어서 긁고 있는 느낌이네요.















왜냐면 꽝은 자신있거든요!!

닉넴 ㅎㅎㅎ 맘에 드네요 ! 꽝이라니요 ㅋㅋ 복권은 긁기 전까지 모릅니다 ❤️ 힘내세요 빠샤 !!!!

저 민혁쓰 30살인디
환경공학과 > 패션디자인 > 디자이너 > 도매스틱브랜드런칭 > 깡통참 > 다시1번으로 가야할지 고민 중

인생 선배로서 좀 알여주세여 뉴냐 ❤️!!!
(이러케하면널가질수있을거라생곽했어)

저 민혁쓰 30살인디
환경공학과 > 패션디자인 > 디자이너 > 도매스틱브랜드런칭 > 깡통참 > 다시1번으로 가야할지 고민 중

인생 선배로서 좀 알여주세여 뉴냐 ❤️!!!
(이러케하면널가질수있을거라생곽했어)

민혁쓰 하이 ?

근데 너 홍진호니 ? 왜 댓글 두개야 ㅋㅋㅋ
근데 너 홍진호니 ? 왜 댓글 두개야 ㅋㅋㅋ

음 환경공학과로 뭐 하려구? 다시 공부를 ? 아니면 과 적성 살려서 취업을 ? 음 근데 너 다시 옷 안해도 후회 없어 ? 1번으로 갔다가 힘들 때면 옷 하고 싶어질 때도 올껄 ? 차라리 옷이 낫네 다시 할까 ? 이런 생각 있잖아 ...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ㅠㅠ 또 생각 나 나도 가끔 그렇거든 .. 그럼 다시 고민 리셋이야 너무 시간 아까워 이제 옷은 쳐다도 보기 싫다 그럼 1번 가는거 추천 ! 민혁쓰라면 잘 할거임 ~ 이름에서부터 뭔가 인싸 느낌이네 ㅎㅎㅎ

댓글 계속 안달아서 이제서야 확인 했는데 민혁쓰 늦었긔?

와 나돈데!

엌ㅋㅋㅋ 자기소개 시간인가보다 ㅋㅋ

뉴스에서 뵙겠습니다.
당연히 좋은 뉴스에서요!!

왠지 크게 될거 같은 느낌 ^^

35살
신소재물리학과 >
3학년때 보디빌더한다 깝침>
결국 대회출전 트레이너 >
졸업 >
트레이너 어중떠중 퇴사>
실험기계회사영업 취직 >
요리할거라고 양식 공부 >
회사때려치고 세계여행>
뜬금 중식 자격증땀ㅋ? >
근데 이자까야주방 취직 >
심야식당같은 자리 찾다가 뜬금 당구장 인수 >
지금 장사 그저그럼

다시 세계여행 유투버 할까 고민중..

다들 꿈을 찾아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십대님들은 절대 늦지않았습니닺
저도 늦었다고 생각안합니다.
(저는 결혼을 안했기에..
결혼했으면...좀 힘드실듯..ㅜㅜㅠㅜ그래도 유부님들 화팅)

우와 저 지금 이랜드 다녀요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망쳐 !!!!!!!!!!!!!!!!

생명과학/청소년학 전공 => 학원강사 => 실험실조교 => 신학전공 => 목회사역중
34살...

목사님 아멘 !!!! 목사님 그런 경험 덕분에 설교할 때 예시 들어주면 다들 이해 잘 하지 않나요 ? ㅎㅎ 저희 청년부 목사님 이과에 과학관련 과 나오셨는데 우주에 대해서 법칙에 대해서 예를 들어주실 때마다 귀에 쏙쏙 완전 재밌어요 ㅎㅎ

저도 서른 중반인데
고교 문과 > 전자공학과 > 심리학과 > 심리학석사 > 전자회사 연구소 > po퇴사wer > 귀농 > 농부 입니다
문과나온 수알못이 공대가니 하나도 모르겠고~ 공부는 점점 하기 싫고?
결국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일을 하고 있듯이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것 같아요~ 앞으로 10년 뒤엔 또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을지....

마지막선택에 후회안하시나요?

음, 아직은 후회하지 않아요 - 그런데 가끔 옷 다시할까 ? 라는 생각은 들어요. 장사도 나쁘지 않았고 권리금도 없이 들어와서 권리금도 받고 나왔거든요 나쁘게 돈을 잃은건 아니라서 아쉽나봐요

그런데 사람을 가르치고 키우고 자라는걸 본다는게 참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예를 들면 말이 느려서 걱정했던 아이인데 언어치료 받고 옹알이를 하게 될 때나, 편식이 심해서 절대 안 먹는 아이인데 이제는 2-3숟갈 먹을 때, 막 울다가도 안겨서 달래주면 베시시 웃을 때, 어린이집 오기 싫어서 맨날 울다가 이제는 엄마한테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 쫑알쫑알 이야기 할 때 등등 ...

근데 힘든 일은 참 맞아요 ... 보통 일이란게 몸이 힘들면 마음이 좀 편하다거나 마음이 힘들면 몸이 편한데 ... 이건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ㅎ 원장님, 부모님, 애기들 ... 모두를 만족시키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아직은 해볼만 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

재료공학과->자동차부품회사->푸드트럭알바->푸드트럭창업못하고 악세사리판매->판매부진->카페직원

저도 이렇게 흘러왔네여...앞으로 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음...

ㅋ나도 뒤돌아보니
인문계 고 -> 이공계 대 -> 법조계 일
하고 있음. 뭔가 연관성이 하나도 없음ㅋㅋ

저 말씀에 굉장히 공감함
언제가 됐든 세상을 경험해보고 하고싶은게 생긴후
목적을 가지고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하는거랑
그냥 부모님입김이나 막연함으로 대학가는거랑 천지차이
인생이 달라짐

그러니까 결국은 연봉 높고 조건 좋은 곳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그거보다 훨씬 더 중요한건 자기가 좋아하고 관심있고 자기가 잘할수있는 일을 하는게 여러모로 더 좋지않나 싶네요

국어국문과ㅡ???

84년생 남자
인문계 ㅡ 컴퓨터공학과 ㅡ 졸업한학기 남기고 자퇴 ㅡ 사물놀이선수 ㅡ 영업사원 ㅡ 삼성반도체 하청 닥트공사 노가다 ㅡ 마트직원 ㅡ 식당 매니저 ㅡ 다시 마트 팀장...입니다

중간에 알바는 수도없지 많이해봤죠.
마트가 제 적성에 맞는거같습니다 저는.

궁금하신분들 덧글주시면 덧글 달아드릴께요.

컴공 - 고기집 알바 - 자동차 영업사원 - 전기노가다 - 공장 생산직 - 현장보안요원 ㅋㅋ 아무관련없네요

고등학생때로 돌아간다면 공부 때려치우고
음악 하고 싶음...
살면서 진짜 어중간하게 한 공부는 아무 쓸모가 없었음...
취업 가능한곳에는 이렇게 공부하고 왜 여기왔냐 소리듣고
그보다 높은곳(?) 지원하면 서류 탈락임 ㅋㅋㅋㅋ
어릴때는 시야가 좁아서 음악포기했는데...
이렇게 취미가 돈되는 세상이 올지 몰랐음 ㅠ

토익처럼 점수를 받아두고 1~2년 안에 대학과 과를 정해서 입학하는 제도같은게 생기면 이런저런 경험과 주변을 보고 진로를 정할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참 진로얘기를 하면 어린친구들에게 해주고픈말이 많은데 ㅜㅡㅜ 가고싶은 대학에 과를 선택해서 갔지만 가보니 현실과 다르고 현재는 전혀다른일 하는중...

스포츠과학과->군입관(장기 희망이었으나 회의감을 느끼고 퇴역)->트레이너->코딩 독학->VR개발자(현)

....듣는 사람마다 놀라더군요.. 인생은 모르는겁니다 헤헷

고딩때 전교 부회장 -> 학생회장 당선 -> 성적미달로 당선 무효 -> 엄청나게 방황 -> 지방대 사회학과 입학 -> 군대 -> 다단계(사기) -> 배달 및 각종 알바 -> 의류판매직 -> 졸업 -> 카페 개업 -> 망하고 병원 내시경실 -> 공무원준비 -> 2년동안 불합격 -> 대학교 조교 -> 3M영업직


34세 남자 입니다.
저는 많은 경험을 할 시간이 있었고 고등학교때부터 대외활동도 엄청나게 많았고 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매일 고민하며 찾아다니며 살았습니다. 집은 사정이 좋지 않아서 한달 생활비가 30만원도 안될때가 많았어요. 돈 없어서 저녁 급식 애들 먹고 나면 국이랑 밥만 떠서 몰래 먹을때도 많았고 용돈은 책살돈 가끔 삥땅치는게 전부였어요. 책도 못살정도로 가난한건 아니었으니..
매번 닭꼬지도 사주던 친구들아 고맙다 새삼 ㅜㅜ ㅋㅋ

암튼 고3수능 치고부터 계속 쉬지않고 알바든 일이든 많은것을 경험하고 (직업쪽으로) 온갖 행사와 학생회 활동. 대외활동으로 솔직히 경험은 엄청 많다고 생각해요. 동아리 회장도 해보고, 단과대 회장도 출마할려다가 불발나고. 검도로 전국대회 입상도 하고. 조기축구 대회도 나가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험으로 쌓은 내 적성에 대한 결론이요? 없어요. 저는 딱히 재능도 없고 내 적성에 맞다고 생각되는 일도 아직까지도 없어요.
충분히 고민을 했고. 심지어 남들보다 더 좋은 자리에 있었기에 고민할 시간도, 경험할 시간도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었어요.

진짜 세상에서 재밌는건 전부 노는것 뿐이었어요. 친구들이랑 놀고. 게임하고 놀고. 운동하고 놀고. 오직 노는거 말고는 제 재능을 찾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웃기는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그나마 조금 나은게. 글쓰기와 말하기 밖에 없었어요.

백종원씨는 경험이 중요하다 말씀하시죠. 맞아요. 그렇지만 100가지 경험을 가져본들. 저처럼 평범한 사람은 답이 없어요.

적성을 찾는것을 포기하고. 내가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적성이 있는 분들은 경험을 하는 시기에 진로를 찾을수 있겠지만. 저처럼 길이 없는(맞는 진로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그땐 포기할 줄도 알아야 된다고 봐요.

어쨌든 잡설이 길었는데, 경험도 중요하지만 경험 핑계대지말고 하는일에 더 노력하거나 꾸준히 해보는게 더 좋을수도 있다.. 뭐 전 그렇게 생각해요. 맨날 공부만 해서 진로를 못찾았느니 어쩌느니... 핑계라고 생각하거든요. 경험은 언제든 어디서든 할 수 있는데 말이에요. 물론! 대학가기 전에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ㅜㅜ

해외여행 가고 외국나가는 경험은 없지만...(후쿠오카는 가봤어요!) 나름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여러가지 경험 해봤다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휴대폰으로 글적는건 넘 어렵군요. 눈아파여 ㅜㅜ

댓글을 쭉 읽어보면서 각자 본인에게 맞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방향을 못잡고 이리 저리 헤매고 있는 우리 나이또래 친구들이 많겠죠.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과 일단 대학 진학,졸업 그리고 기업 이런 정해진 루트에 따라 우르르 몰려가기에
일단 실패부터 경험 해보는 사람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아무 생각없이 대학까지 갔다가 내가 가진 적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한것도 대학 졸업할 때 쯤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집에 돈이라도 있어서 저만의 길을 찾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거겠죠.

대다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하는,
저 조차 대학생때 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주식을 부업으로 합니다.
주업은 마트 운영입니다. ㅎㅎ
저도 컴공 나오긴 했는데 성적도 나쁘진 않아 무난하게 취업은 가능했겠지만 각자 기회비용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제 적성과 맞았다는걸 진작 알았다면 대학진학시 학과 선택도 영향이 있었겠죠.
오히려 어려서 부터 해왔던 공부보다 지금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세상 돌아가는데 공부합니다.
국내 상황부터 세계적인 상황, 지금 상황부터 미래 예측 까지.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배당금받는 장기투자 형식이 되었네요.
여태껏 한해 평균 10%정도의 수익이니 남들앞에서 자랑할 정도는 아닙니다.
아직은 가족끼리 만족하며 살고있죠.
아마 어느정도 수익에 올라서면 그걸 증거로 유투브에 강의형식으로 나설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눈에 보일만큼의 성과가 없으면 믿지 안잖아요?
최소 10억까지는 벌어야 믿겠죠.

2012년 부터 했으니 8년차 되겠네요.
부모님과 토론하며 자립적으로 터득했고
방송에서 왜 뜬구름 식으로만 이야기 하는지도 이해합니다.
사실 가르쳐 줄 생각이 없는거에요.
돈받고 강의하면서.
그 사람들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름대로 방식을 체득한거라.

마지막으로,
삶은 모르는 겁니다.
모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고민해야합니다.
현실에 안주해버리고 합리화 시켜버리면 딱 거기서 멈춰지게 되는거죠.

댓글보고 게시물 북마크하긴 처음이네...ㅎㅎㅎ
많은 사람들의 살아온과정을 보면서 저도 용기내야겠네요!!
인생사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화이팅입미당!! :)

6살때 화가되고싶음 - 9살때 만화가되고싶음 -18살때 디자이너되고싶음(구체적으로 "어떤" 디자이너인지가 없음) -21살 디자인대학왔음-25살 디자이너됨.- 4년뒤퇴사 -1년동안 신나게 놂+결국 다시 디자인관련회사로 취업준비하는데 정말 진로바꾸기가 용기가 안나네요...(32살)늦은게 아닌걸 아는데 늦은것같은 느낌이 왜이리 들까요..아 너무 주저리 써놔서 수정했습니다.ㅎㅎ

음..저는 중학생때부터 게임일러스트를 생각하고 현재는 대학 만화과 휴학중이에요. 학교에서 배우는것과 제가 하고싶은 것의 괴리가 있어서 ..고민중이네요
꼭 하고싶은 일 찾아서 즐겁게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오 감사합니다.힘내보겠습니당 ㅎㅎ 님도 하고싶은일을 꼭 하실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