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이라고 해줬어도 맞을 등짝

유부남 교범
8장. 와이프가 민망할때 대처
5)지하철편
3. 임산부로 오해 받을시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와이프랑 눈 마주친뒤 민망한 웃음을 교환하기

이걸 몰랐다고?

핵심. 그냥 감사합니다 하고 와이프와 눈마주치며 민망한 웃음을 짓자

그책 어디서 파나요

여기가 차분의 나라입니까?

너어는!

나에게도 곧 일어날일같아 두렵다..
이렇게된이상 임신을 해야겠다..
여보~보고있지? 오늘밤..? 찡긋'~ ^)

남편 : 뭐? 긴급 경영회의 라고? 제길 어쩔 수 없이 야군이군!

유죄..

너무 솔직해도 안되는 좋은 예. ㅋㅋㅋㅋ

(속삭이며)자기 임신 한 줄 알았나봐 일단 앉아

그냥 계속 모르는척 하지.

진실을 말했는데 왜 진실의 방으로 데리고 간데요?

진실을 만들러 갑니다 ㄲㄲ

처음으로 댓글 이만치 길게 쓰네여 ㅋㅋㅋ

저도 자리양보 3번넘게 받은적있어요...
아직 없는데.. 심지어 그땐 결혼도 안했었는데...?

신혼집구하러 다닐때 부동산아줌마가 절 스윽 보더니
"아 애가 벌써있네.."하셔서 아니에여!! 한적도 있고..
주변사람들이 저한테 "혹시... 임신했어요?"
이렇게 대놓고 물어본적도 엄청 많았어요 ㅠㅠㅠ

그런일 있을때마다 전남친 현남편한테 둘만하는 이야기로
또 "임신공격 당했다"고 비참함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말해주곤 했었는데 한번은 버스에서 남표니가 옆에 있는데
또 당했어요 ㅠㅠㅠㅠㅠ

저 임신아니에여 살쪄서 배나온거에요 ㅠ라고 말해도
절 계속 믿지 않으셔서 진짜라고 아니라고 하는데
정신차려보니 남표니가 멀찍이 서서 구경하고 있더군요..
실제로 보니 너무 재밌다며 웃겨죽는줄알았다며...
아주그냥 좋아하더군요

결혼하고나니 도리어 임신했냐는 말은 안듣고있어욬ㅋㅋ
이러다 진짜 임신하면 자리양보는커녕
자리뺏기는거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는 알고 있었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