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던 한의사입니다. 솔직히 저는 폐질환이나 보약 부분에 조금 먼 분야에서 진료를 많이 봐서 그런지 동충하초를 써본적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려했으나.... 궁금증에 대한 좋아요가 많아서 간단하게 찾아봤습니다ㅎㅎ

우선 동충하초는 교과서 상으로는 박쥐나방과의 곤충에 기생한다고 되어있지만 실제 우리나라 야생에서는 나비목 매미목 벌목 등의 곤충에서 광범위하게 기생합니다. 일단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숙주벌레에 독성이 없는 경우에 결국 약용부는 동충하초 자실체 부분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굼뱅이(한약재명: 제조)에 동충하초 자실체를 발아시켜서 생산을 한 것 같은데 요즘은 현미 등의 곡물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마 품질관리에 훨씬 용이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야생 동충하초의 경우는 기생충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에 알맞는 탕전으로 멸균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막 쩝쩝 드시면 안됩니다ㅎㅎ

야생 동충하초는 네팔에서 수입되는 고가의 동충하초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금어기 설정하는 것처럼 1년에 2~3일 정도만 채취가 기능한 아주 고가의 품목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약효는 좋지만 약력은 사람에게 무리가 될 정도가 아니라서 고급 식재료로도 사용이되며 한의학에서는 주로 호흡기계의 만성적인 허약자에게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동충하초 전문가라 다 설명드리면 참 좋겠으나 그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ㅎㅎ 그리고 개드립에 한의사는 존재하였던....읍읍

동충하초 몸에 좋은약재로 알고있는데
숙주벌레 종류와 무관하게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는건가요??
한의사분께 여쭤봅니다 개드립엔 계실꺼라 믿어요

동충하초라는게 버섯포자가 곤충의 몸에 자라는건데
우리가 버섯도 아무거나 못먹듯 동충하초도 확실한과정을 거친게아니라면 독이있을수 있습니다
위생적인면이나 일반적으로나 "앗! 동충하초다" 하고 먹어버리면 큰일납니다.
-한약사집 아들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