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괴담? 인가.jpg

하나루2019.08.13 19:09
아기들과 동물들은 영이 맑아서 영혼을 본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21세기에 뭔 미신이냐 하지만 저도 좀 신비로운 일을 겪었었어요. 아들이 돌이 막 지났을 무렵 밖에 데리고 나가려고 옷을 입히는데 아기가 아무도 없는 허공을 빤히 보더니 막 까르륵 웃더라구요. 꼭 반가운 누군가를 보듯이요. 집에 아기랑 저 밖에 없어서 순간 무서운 생각에 아기에게 왜? 천사라도 오셨니? 하고 얼른 데리고 나갔는데 이모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전 그게 엄마가 떠나시기 전 저와 아기를 보러오셨던것 같고 그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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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돗자리2019.08.13 18: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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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리랑2019.08.14 00:15
전 3살 땐가 어머니가 저를 업고 꽃집에 갔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뚫어져라 보고 계셨다고... 그러다 꽃 고르고 나가려는데 막 잡고 혹시 아이 아프지 않냐고 물으시더래요(가외사키 병 앓고 대학 병원 내원 중이였음) 그렇다고 하니까 큰 절이나 교회에 자주 대리고 가라고ㄷㄷ 그러면 산다고 그래서 교회에 맡겨지고 성인 되면서 건강해졌어요 그전까지 별에 별 병은 다 걸리다가 성인 되기 직전에 18살 즈음에 갑자기 말짱해짐 이건 미신을 잘 안믿는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또 한번은 6살때 쯤? 봉고차에 치여서 죽을 뻔했는데 그 상황을 목격하신 어머니 말씀이 치이기 직전에 갑자기 뒷덜미를 누가 잡아 당기듯이 제가 뒤로 날아갔다고.. 그 때가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안지난 시점이라 지켜 주신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신기하고 경이롭고 감사한 경험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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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돗자리19.08.13 18: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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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야옹해봐처음뵙겠습니다19.08.13 18:34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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쵭삡뺩19.08.13 18:35
ㅋㅋㅋ 똥 쌌으면 소리랑 냄새가 났을텐데 그것도 못 느낄만큼 놀랬나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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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함정19.08.13 18:46
요즘 귀저귀가 좋아서,
폭풍 싼거 아니면 잘 모를꺼예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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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장19.08.13 19:12
완전 애기는 똥냄새도 거의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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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NA19.08.14 13:13
완전애기때 똥냄새 더나지않아요???
모유수유 할때 겨울에 창문열고 싶을정도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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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덕19.08.13 18:43
그것도 그것대로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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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파괴빌런19.08.13 19:02
고양이들도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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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날다람쥐19.08.13 19:06
애를 키워본적없으니 모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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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루19.08.13 19:09
아기들과 동물들은 영이 맑아서 영혼을 본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21세기에 뭔 미신이냐 하지만 저도 좀 신비로운 일을 겪었었어요. 아들이 돌이 막 지났을 무렵 밖에 데리고 나가려고 옷을 입히는데 아기가 아무도 없는 허공을 빤히 보더니 막 까르륵 웃더라구요. 꼭 반가운 누군가를 보듯이요. 집에 아기랑 저 밖에 없어서 순간 무서운 생각에 아기에게 왜? 천사라도 오셨니? 하고 얼른 데리고 나갔는데 이모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전 그게 엄마가 떠나시기 전 저와 아기를 보러오셨던것 같고 그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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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유19.08.13 19:49
마음이 저릿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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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알콜을주유19.08.13 21:29
저도 5살쯤에 동네 친한 형네 놀러갔다가
화장실 욕조에 어떤 할아버지가 서있는거봤어요
그 이후로는 군대에서 행군할때 한번 보고 쭉 못봤는데
전 제가 귀신봤지만 사실 귀신보다 환영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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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찾은가제트형님19.08.14 07:06
사람 발만 걸어다니는걸 공장에서 본적이있었죠 무섭기보다 신기했어요
공장냄세와 기계때문에 환영을 본거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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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리랑[수정] 08-14 00:16 19.08.14 00:15
전 3살 땐가 어머니가 저를 업고 꽃집에 갔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저를 뚫어져라 보고 계셨다고... 그러다 꽃 고르고 나가려는데 막 잡고 혹시 아이 아프지 않냐고 물으시더래요(가외사키 병 앓고 대학 병원 내원 중이였음) 그렇다고 하니까 큰 절이나 교회에 자주 대리고 가라고ㄷㄷ 그러면 산다고 그래서 교회에 맡겨지고 성인 되면서 건강해졌어요 그전까지 별에 별 병은 다 걸리다가 성인 되기 직전에 18살 즈음에 갑자기 말짱해짐 이건 미신을 잘 안믿는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또 한번은 6살때 쯤? 봉고차에 치여서 죽을 뻔했는데 그 상황을 목격하신 어머니 말씀이 치이기 직전에 갑자기 뒷덜미를 누가 잡아 당기듯이 제가 뒤로 날아갔다고.. 그 때가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얼마 안지난 시점이라 지켜 주신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신기하고 경이롭고 감사한 경험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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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19.08.14 11:14
짠하네요 ㅠ 좋은곳으로가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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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아아오옹드립19.08.14 13:15
저는 강원도 스키시즌방 생활을 했는데 괴담이 많았죠 서러운 울음소리 들린다고 ... 평일에 휴가내고 갔는데 정말 새벽에 억~억~ 소리가 나서 동새이랑 공포의 밤을 지새웠죠 다음날 날이밝고 소리가 나던쪽으로 나가봤더니............

시즌방 사장님이 소를 키우고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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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a19.08.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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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는대게커서대게맛있어19.08.13 20:41
지금 댓글쓴이가 민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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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a19.08.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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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다오[수정] 08-14 00:03 1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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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리는김탱님19.08.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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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개집을바쳐라19.08.14 09:42
보지도 않은걸 자세히 설명하느라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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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다오19.08.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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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그대를만나19.08.14 15:35
못보신다면서
황금도깨비는 어떻게 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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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다오[수정] 08-15 23:23 19.08.14 15:44
표현 하자면 도깨비, 보지는 못함

느껴지고 들리고

부자들 괜히 운좋은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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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19.08.14 21:34
뻥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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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허언19.08.15 23:15
나한테 로또 번호 6개 던져줘바 맞으면 그 귀신 나도 섬기고 신내림 받아서 당신 하인될게 약속 안지키면 나 저주 받는다 쪽지로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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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다오19.08.15 23:17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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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고라니자19.08.13 20:33
끼요ㅛ요ㅛㅛ오오요오요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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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의미학19.08.13 22:38
몇달전 밤에 두돌된 우리애가 창밖을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임. 거기 뭐 있냐고 물어보니 아저씨가 있대. 아저씨가 어디있어? 하니 저기. 하면서 창밖을 가리킴. 우리집 14층인데. 겁나 소오름~끼쳐서 커튼쳐버림. 그 담날도 또 있대. 한동안 커튼치고 살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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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이반짝19.08.14 02:43
저 애길때 기억이 잇는데 집안에서 이상한 아저씨를 봣어요. 옛날 복장이고 머리고 이상한 아저씨. 근데 그아저씨는 정지된것처럼 미동없고 아저씨랑 아빠를 번갈아 봣는데 아빠는 그 아저씨를 보지도 않음 대화도 없다가 아저씨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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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마19.08.14 03:24
아니에요 똥싸서 기분 좋은거임 전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좀 나는데 (눈이 원래 좋음) 동생이 똥싸고 기분 좋거나 눈앞에 먼지가 하늘하늘 움직이거나 가만히 있던 커텐이 갑자기 사람 모양으로 바뀌었어요 개 무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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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NA19.08.14 13:12
애기들은 나풀거리는 먼지에도 초첨흐려질만큼 좋아하고, 개털 날리는것도 홀린것처럼 보고, 바람부는 소리에도 즐겁게웃고.무서워하고 그래요다 처음보고.처음겪고.처음느끼는거라 매일매일 신기하고 그런거 같아요.
아이들이 뭘 보고있다거나 그렇게 믿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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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포호19.08.19 23:34
우리 조카들 4살 5살일때도, 이마트 지하층에있는 간이간식코너에서 다같이 밥먹는데 갑자기 들이서 천장위에 공간(곡성 촬영장사진과 비슷한 구조였음) 보면서 꺄르르 웃더니 안녕 안녕~ 하고 손인사해서 무서워죽는줄 ㅠㅠ 왜그러냐니까 저 위에 모자쓴 아저씨 쭈구려앉아있다고 ㅠㅠ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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