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신.jpg

부암동허니펀치2019.11.11 13:02
아이는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는데 자존감을 없애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게하는건 부모의 역할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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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바드2019.11.11 08:20
벌써부터 작은 역에 최선을 다하는 애기가 넘모 이쁠거 같아요. 괜히 두드려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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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야꿍야2019.11.11 15:28
본인들은 아이를 위해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진짜 아이의 생각인지 어른의 생각인지 구분하실 필요가 있으신듯. 부암동 허니펀치 말씀이 딱 맞음.

어떤 부모한테는 저 연극이,
항상 어디서든 주인공만을 할 수만은 없는 게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는 것,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서로 쓰임새가 다를 뿐 각자의 위치와 역할이 어우러져 집단과 세상을 만든다는 것,
작은 역할이라도 언제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면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어떠한 위치에서 무엇을 하고 살던 엄마는 너를 항상 사랑하고 너는 소중하다는 것
들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어떤 부모는 자기 아이가 주인공이 되기만을 바라면서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불만 품고 심지어는 교사에게 따지고 이기적으로 굴고
아이에게 의도치 못하게 부정적인 인생의 태도 심어주거나 명예나 직종에 대한 부담감을 심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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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25619.11.11 08:16
바위역은 대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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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술사19.11.11 08:17
편안하게 누워서 긴바위라고 우기면 안되나?
둥근 바위만 있다는 선입견은 버리세요 이러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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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아비19.11.11 09:23
연극 제목이 바위의 꿈이라면
가능할 듯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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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수정] 11-14 22:29 19.11.11 08:18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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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귀여우면 된거지만 나는 내딸 바위역할시키면 유치원 찾아간다<br /> <br /> <br /> +ㅋㅋㅋㅋㅋ농담입니다 농담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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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아비19.11.11 09:17
.. 그럼 남의 자식은 바위 연기 시켜도 되나요?
좀 넓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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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붕로져스19.11.11 12:37
그게 아니라 바위같은거야 다른 사물로도 충분히 대체가능한데 굳이 저런 역할을 시키면 기분나쁠 수도 있지않을까요? 재밌게 받아들을 수도 있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대사도 많고 동작도 많은데 내 자식은 아무것도 안하고 구석에서 웅크리고만 있으면 저같아도 기분나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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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허니펀치19.11.11 13:02
아이는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는데 자존감을 없애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게하는건 부모의 역할이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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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붕로져스19.11.11 20:02
표현이 좀 극단적이시네요. 물론 모든 아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기분좋게 참여한다면 좋겠지만 교사로서 조심해야되는 부분도 있다고 봐요. 일례로 제가 다녔던 학교에선 교사가 얼굴이 이쁜 여자아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다른 여자애들은 병풍같은 역할을 맡겨서 몇몇 여자애들이 울음을 터뜨렸던 일도 있었다보니 교사로서도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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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아비19.11.12 00:02
그런 일이 있으셨근영
그러면 저라도 그런 생각할 거 같아요

모두 다 그러진 않으리라 생각해요
( 모든 교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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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19.11.12 18:15
님좀 좋은사람인거같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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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붕로져스19.11.12 18:34
핡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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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19.11.12 18:16
님 좋은사람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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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이런말할기분이아니야19.11.11 13:13
아마 모든 아이들이 연극에 참여하려면 다양한 역할이 필요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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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야꿍야19.11.11 15:28
본인들은 아이를 위해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진짜 아이의 생각인지 어른의 생각인지 구분하실 필요가 있으신듯. 부암동 허니펀치 말씀이 딱 맞음.

어떤 부모한테는 저 연극이,
항상 어디서든 주인공만을 할 수만은 없는 게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는 것,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서로 쓰임새가 다를 뿐 각자의 위치와 역할이 어우러져 집단과 세상을 만든다는 것,
작은 역할이라도 언제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면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어떠한 위치에서 무엇을 하고 살던 엄마는 너를 항상 사랑하고 너는 소중하다는 것
들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어떤 부모는 자기 아이가 주인공이 되기만을 바라면서 그럴 수 없는 현실에 불만 품고 심지어는 교사에게 따지고 이기적으로 굴고
아이에게 의도치 못하게 부정적인 인생의 태도 심어주거나 명예나 직종에 대한 부담감을 심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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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19.11.11 15:37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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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식19.11.11 18:36
자식교육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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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제조기19.12.21 21:47
와 참된 분 참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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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19.11.11 15:36
바위 옷이 아르마딜로 같은 거라면 핵간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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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야꿍야19.11.11 15:37
댓글들을 보고 또 한 번 저희 엄마한테 감사와 존경을 느낍니다.
초등학교 때 백설공주 연극에서 코주부 마녀 왕비역할을 받아서 울던 저한테 제가 말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주신 저희 어머니요.

연극의 가장 첫 순서에다가, 등장하는 신은 합쳐서 5초도 되지 않았고(제가 제일 짧았어요), 대사도 세 개가 전부였고, 못생긴 코주부 코를 달았어야 했었어서
이 역할 뽑힌 친구들은 다 못생긴 할머니 역할, 악당이라고 놀림받았어서 학교도 안 간다고 울었거든요.

그 때 저희 엄마가 가르쳐주신 것들은 아직도 잊지 못해요.

덕분에 조별예선에서 저희가 1등하고
백설공주 옷도 엄마 도움 받아서 제가 만들어가고 그걸로 상장도 받고
연기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해서 우리 반이 전교 1등해서 대표로 방송실에서 생방송도 했구요
그 중에서 제일 잘 한 사람 투표해서 상도 줬는데 제가 1등했었어요. 목소리도 제일 크고 자신감 있고 진짜 마녀같이 잘했다고 다른 엄마들한테도 칭찬 받아서 너무 뿌듯했어요.

작고 무시받는 역할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은 반드시 온다, 인정받는다는걸 저 때 알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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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수정] 11-11 15:39 19.11.11 15:38
멋진 어머니시네요

이렇게 멋진 분을 길러내신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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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야꿍야19.11.11 15:4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똑같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욕심을 투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댓글 남겼습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부모님과의 의견 차이와 기대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 너무 많이 봐서 안타까운 마음에..... 감정이입이 되네요ㅜ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겸손과 지혜 속에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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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라떼19.11.11 19:48
멋져요 역시 가정교육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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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1[수정] 11-12 17:58 19.11.12 12:42
그것도 대사나 있는 역할이니 가능한 평가죠. 구석에서 아무것도 안하다 사라지는 이에게 그런 조명이 비춰지기나 한답니까?

아이들에겐 세상에 끼워 맞춰 살길 가르치기 보다 기회의 공정을 가르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한번 빛나볼 기회조차 박탈당한 역할에 공정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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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흩흩흩릍흩흩흩19.11.11 16:36
다들 역할있는데 내 자식만 대사없는 바위라면 솔찍히 열받겠죠 당연한건데 상황에 따라 다를듯 사람이 많아서 억지로 역할을 늘린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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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아비19.11.11 17:37
어떤 연극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위 역 = 하찮다 이 공식이 깔려있는 거 같아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게
낫다는 주의라 나쁘지 않다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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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시어링19.11.11 12:01
맘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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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식19.11.11 12:26
바위가 어때서 ㅋㅋㅋ 작은 역할도 잘해내서 성취감을 느끼는게 중요한게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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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야마19.11.11 12:58
그니깐요.. 바위가 궂이 필요하면 박스 하나 놔두면 되지.. 나무도 아니고 바위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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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롤롤롤롤롤19.12.30 04:34
중간중간 춤도 춰야한다잖아요
춤으로도 얼마든지 자신을 나타낼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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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의말로는죽음뿐이다19.11.11 14:21
역할 선정 과정에 부정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하겠지만
공정한 방법으로 배정된 역할이라고하면 같은일을 해도 즐겁게 자신만의 역할로 만들어 수행하는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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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는 공돌이19.11.11 15:51
애기가 부끄럼이 많고 대사 외우는것을 싫어하거나 많이 산만하면 저렇기 작은 것 부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겁니다.
내 아이니까 무조건 잘난것, 좋은것 해야된다는 부모의 기대가 아이에게 부담이 되고 잘 못했을 때 자신감이 떨어져 의욕도 깎여요.
본인은 하기싫은데 부모님이 엄청 요구하면 어떤 느낌이었는지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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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아비19.11.11 17:47
이것도 맞다 생각 되네요
아이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면 이렇게 하나 씩
시키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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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바드19.11.11 08:20
벌써부터 작은 역에 최선을 다하는 애기가 넘모 이쁠거 같아요. 괜히 두드려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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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제조기19.11.11 08:49
역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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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따기19.11.11 08:24
저 바위에서 갑자기 야바위가 펼쳐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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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찾은가제트형님19.11.11 08:32
인디아안밥~ 해야할거같은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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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그냥밀까19.11.11 08:49
저러고 있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등장인물들한테 '러닝 숄더 브레이커' 한방 먹이고 다시 제자리.

이거 보고 피식한 사람? 님 아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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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보리보리하네19.11.11 09:22
락페스티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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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분19.11.11 12:27
애초에 바위역할이 왜 필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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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어19.11.11 13:56
아.... 너모 귀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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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19.11.11 15:13
바위 처럼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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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자본19.11.11 17:17
댓글을 보고 느낀건

하나의 바위 역할이라도

어떤 아이는 역할에만 집중하여
주인공만 우러러 보는 겉모습만 보는 아이가 되고

어떤 아이는 세상을 구성 하는 하나하나의
어우러짐을 보는 아이가 되고

이런 것들이 쌓여 세상을 보는 시각이
좁아지냐 넓어 지냐가 점점 차이가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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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1[수정] 11-12 18:00 19.11.12 11:24
유치원 연극에 애들한테 대사 하나씩 주기가
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인물이야 넣으면 되고 같은옷으로 번갈아가며
역 맡아도 되고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지.
대단한 예술작품을 만드는것도 아닌데
한명씩 한마디만 하게 해도 다들 만족할 수 있는걸.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이건 선생이 잘못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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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안가면볼일이없다19.12.01 03:45
저렇게라도 참여하게 하는거죠~
콩순이는 나무였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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