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영상.

기차 모형의 장인 이현만님

기차 모형쪽에서 엄청 유명하신분임.

독일 일본 미국쪽 기차 매니아들한테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인물

실제 기차의 도면을 축소해서 전부 다 똑같이 만들어서 내부 구조나 조그만한 부품들까지 다 구현되어있고 구동도 됨.

심지어 7년동안 만드신 미국 증기기관차 빅보이를 2억에 사겠다고 하던 사람도 있었을 정도로 모형 퀄리티가 개쩌는 수준임.

근데 모형 기차 사업이 적자 떄문에 접으셨음.

이유는 모형 기차 한대는 만드는데 설계부터 샘플까지 만드는 기본 1년이 걸리고 제품이 다 수작업이다보니 노동력 갈아들어가니 인건비도 만만치 않았던거임.

근데 거기에 부품 제작비, 공장 운영비 하면 남는게 없다는거임  그리고 중국에서 저렴한 노동력으로 대량의 모형 기차를 생산하다보니 경쟁력 떨어지고

심지어 젊어서부터 과로로 인해 손에 마비가 오심 그래서 공장문을 닫으시게 됨 ㅠ..

그래서 지금은 이제까지 만든 기차모형들로 박물관카페를 열어서 운영중이시고 지금도 계속 기차모형과 다른 모형들을 혼자서 조금씩 만들고 계신다고 함.

다들 박물관카페에 들어가면 와~ 하는 환호성과 신기하게 보는 아이들 그리고 어떻게 만들었고 몇년 걸렸냐는 질문등 사람들에 좋은 반응들덕에 그나마

힘을 얻으셨다고 함. 그리고 카페에서 번 돈으로는 박물관에 전시된 기차들과 모형의 관리비와 조명등 그리고 기차 제작에 쓴다고 하심.

입장료는 성인 6천원 소인4천원인데 월 400~500정도 수입이 있지만 가게운영,유지보수,기차 제작에 거의 다 없고 생활비만 조금 남는다고 하심.

그리고 이제 기차말고도 우주 왕복선과 세계 유명 건축물들도 실제 설계도에 나와있는 치수를 축소시켜서 만들어서 전시할꺼라고 하심.

진짜 한국에 이런 모형장인이 있다는건 보물인듯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 별로 안좋다보니 ㅠ 근데 이분 말고도 다른 장인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음

국가에서 좀 관리좀 해줬으면 좋을텐데 ㅠ 스위스처럼 시계, 조각제품, 모형, 오르골 이런 장인들 밀어주는것처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쉽...

여튼 모형 좋아하는 개붕쿤들은 한번쯤 기차모형박물관카페 가봐라 서빙도 기차가 해줌. 박물관 카페 평도 좋으니간 가서 이것저것 보면서 커피 홀짝 홀짝 마시구 오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