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한테 돈 없다 하는거 안좋네요

귀하신분2019.12.12 18:16
저는 부모님이 돈없다는 소리 항상하셔서 장난감 사달라 치킨사달라 안그러면서 자랐어요
그리고 지금 어른되어 제가 돈을 버니 그때 못사고 못먹은 장난감과 치킨들 고기들을 모두 몰아서 지금 사고 먹고하고있어 !!최고야!! 역시 내가벌어 나를 위해 쓰는게 제일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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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곰돌이2019.12.12 18:29
나두...
어렸을때 엄마따라 장에 갔을때 그저 철없이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다음에 돈벌면 사줄게라는 말이었는데...
내가 바보같은건지 그 이후로 난 아무것도 사달라고 해본적이 없음... 집이 그렇게 가난한것도 아닌데, 그 이후로 변변찮은 장난감같은걸 사본적도 없고... 그저 아이가 순하다는 얘기가 칭찬인가 하며 살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나는 그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은 들음...(그렇다고 부모님 원망 그런거는.아니고... 이후로 떼 안쓰고 원하는거 없이 살았던거는 다 내탓이지 뭐...)

그래서 그런지 아재가 된 이나이가 되어서야 어린시절 못가졌던 장난감이랑 게임기들 사모으는 철없는.아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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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뒤테2019.12.12 21:00
무식한걸 티내지 마세요. 공감능력 부족한건 지능이 부족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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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찡19.12.12 18:13
좋아보이는데..?? 사치안부리고 계획적인 소비하면 좋은거아닌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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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a19.12.12 20:08
사치는 안 부리지만 저게 계획적인 소비로는 안 보이는데요.. 기본적으로 꼭 써야할 돈 쓸때마다 짜증내는 부모.. 학교에 내야 할 돈 달라고 하면 인상쓰는 부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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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함정19.12.12 20:47
우리집도 저런데.
저게 안 좋은게 투자해야 할때 투자를 못하고...
우산도 다이소 2천원 3천원짜리만 사고
옷도 5천원짜리만 삼.
비싼거 사면 큰일 나는 줄 알고.
그래도 나는 나중에 돈 벌면서 조금 바뀌었는데.
큰언니는 여행가서도 삼각김밥 가성비 좋다고 그런거 사옴.ㅠㅜ 가족이 큰 맘먹고 해외여행가는데도 통조림이며 라면이면 싸가야 한다고 그러고 있고. 뭐든지 촤저가만 찾음...
내가 큰 맘 먹고 5천원짜리 빵을 샀더니.
돈이 넘쳐나는구나 하고 욕 먹음 ㅋㅋㅋㅋ
내가 사와도 니 돈은 돈 아니냐고 머라고 듣고 있음. 이제 좀 누리고 살아도 되는데.
집엔 돈 필요하다고 하면 거기에 뜯기고
난 찌질대면서 삼... 참 궁상맞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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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함정19.12.12 20:49
대학교 졸업하면 돈 더 벌잖음.
학원 다니면 좀 더 나아지고...
울 큰언니는 돈 아깝다고 학교도 중퇴하고 바로 구할 수 있는 일 다님.
학원비 대줄테니. 자격증 따서 전직하라고 해도 그러지 않아도 된다하고.
부모님은 그런 생각 없음. ㅠㅠ
먼가... 가진거이 비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자란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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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정하기참어렵네19.12.12 23:47
저도 검소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돈을 모으는 것이나 쓰는 것은 그대로 본 받아서 30대 후반 이지만 집 2채에 빚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식은 하나 있는데 내 자식 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원하는 대로 다 해줍니다. 결혼 할 때 1원 하나 부모로 부터 받은건 없지만, 가진게 없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 부모님께 늘 감사하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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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NA19.12.13 01:15
개인적으로 여쭙고 싶은데,부모님이 어떤모습을 보여주셨나요? 저는 돈 없는집에서 크긴했지만 엄마는 저축잘하고 그러셨는데 저는 저축을못해요.그렇다고 막 쓰진않고 싼걸 쓰는데 못모으는?! 딸 아이에게는 어떻게 보여질지 겁나요
용돈같은걸 받고 쓰는법이나 저축하는걸 일러주셨나요? 혹 시간되시면 조금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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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정하기참어렵네19.12.14 22:56
제글에 대댓글이 달렸는지 이제 알았네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대답이 꼰대 같은 답변일지도 모르지만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개인의 삶의 태도에 따라 다른거 같습니다. 세상엔 태어나자 마자 버려져서 평생 부모가 누군지 모르고 사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그런걸 생각하면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만으로도 부모님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으면 못마땅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답변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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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터[수정] 12-12 18:14 19.12.12 18:14
등가교환이겠지 성적을 꼴등인데 바라는건 많으면 부모도 얼마나 짜증나겠냐 공부잘하진 못해도 열심히하는.모습이 보여야 돈쓰는 맛도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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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해19.12.12 18:14
맨 밑 댓글 너무 공감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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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분19.12.12 18:16
저는 부모님이 돈없다는 소리 항상하셔서 장난감 사달라 치킨사달라 안그러면서 자랐어요
그리고 지금 어른되어 제가 돈을 버니 그때 못사고 못먹은 장난감과 치킨들 고기들을 모두 몰아서 지금 사고 먹고하고있어 !!최고야!! 역시 내가벌어 나를 위해 쓰는게 제일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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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라니라옹19.12.12 19:29
저두요ㅋㅋ 학교가려고 버스비달랬더니 돈없다고 하던 아빠가 넘 싫었어요. 모든일에 그랬죠. 과자 사오면 다 뺏어먹고 자식 하나 더 먹이기는커녕ㅋㅋ 대학교가서 1년동안 주말알바해서 디자인용 컴퓨터 맞췄을때 ㅈㄹㅈㄹ하는거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졌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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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좀바꿔주세요치느님으로아님치맥19.12.12 21:58
ㅎㅎㅎ 스스로에게 귀한 대접해줘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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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수정] 12-12 23:12 19.12.12 23:11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한테 뭐 사달라고 못했는데
알바해서 컴퓨터사고 오토바이사고 휴대폰사고..
오히려 어렸을때 갖고싶은 걸 못가졌던게 한이 돼서 더 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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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인데요19.12.14 07:44
그래서 애인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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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곰돌이19.12.12 18:29
나두...
어렸을때 엄마따라 장에 갔을때 그저 철없이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다음에 돈벌면 사줄게라는 말이었는데...
내가 바보같은건지 그 이후로 난 아무것도 사달라고 해본적이 없음... 집이 그렇게 가난한것도 아닌데, 그 이후로 변변찮은 장난감같은걸 사본적도 없고... 그저 아이가 순하다는 얘기가 칭찬인가 하며 살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왜 나는 그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은 들음...(그렇다고 부모님 원망 그런거는.아니고... 이후로 떼 안쓰고 원하는거 없이 살았던거는 다 내탓이지 뭐...)

그래서 그런지 아재가 된 이나이가 되어서야 어린시절 못가졌던 장난감이랑 게임기들 사모으는 철없는.아재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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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홈피19.12.12 20:17
왜냐면 애때 아무생각없이 사달란 장난감 다 사주면 거덜나니까...

아마 더 보챘으면 사줬을겁니다

님 순한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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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냐19.12.12 20:53
와이프가 마니마니사라고 이해해줬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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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잉잉잉잉19.12.12 23:00
저도 남편도 그렇게 참으면서 큰 스타일이라
순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으나
....

아오 ㅋㅋㅋㅋㅋㅋ안순하거든요

다만 남편은 진짜 순한게 맞아서...
바보같이 자기한테 돈 쓰는 방법을 모르네요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남편이나 애들한테 어지간한건 해줄려고 살다보니 저는 지금 테라 한병 놓고 깡맥주중이네욬ㅋㅋㅋㅋㅋㅋ(플스 사준대도 싫다 차를 사준대도 싫다 바보아녀라??ㅋㅋㅋㅋ)

지금이라도... 이것저것 힐링될만한거 사 모으시는거 축하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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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앙19.12.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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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ma171019.12.12 18:34
아이한테 돈없다 돈없다 안 그럴 자신이 없어서 아무래도 아이는 갖지 않게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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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릴한다면똥을쌀거야19.12.12 18:47
부모님들이 돈땜에 싸우고 그런거 보면서
난 저러지말아야지 하는데도
막상 돈돈 거리고있는 날 발견하면...
나중에 내 가정에선 잘 할 수 있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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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태양이뜨겁다19.12.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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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꼼짝마빵야빵야빵야19.12.12 18:59
우리집은 저런분위기는 아니였는데 되게 아끼고 왠만하면 안사고 이랬기때문에 저사람 상황이랑 댓글 어느정도 공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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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9.12.12 19:14
진짜 통장정리 싹 다 해 버려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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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010019.12.12 19:25
진짜 울 아버지가 저랬는데 어머니는 다사주시고 다행이 맞벌이 하셔서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느낌 알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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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가커졌다2[수정] 12-12 19:27 19.12.12 19:25
저도 마찬가지...장녀인데 대학 서울로 가서 더 심적으로 부채감이 있었는데, 엄마는 또 첫째라 의지되서 그런지 더 하소연을 저한테 하시더라구요. 친구들이 여기저기 같이 가자는데 용돈은 부족하고, 장학금받으려고 알바안하고 용돈아껴쓰는데도 몇만원 부족해서 전화드리면 한숨푹쉬고 니엄마 돈없다, 돈없는데 돈나갈데는 많다 그소리 듣기싫어서 아끼고 살다보니 졸업후에 남는 추억은 적고, 얻은것도 적고.
그와중에 용돈아껴서 선물로 엄마 셀린느지갑 사드리고 아빠 명품넥타이 사드리고...
근데 또 한달뒤에 집가보면 김치냉장고 바뀌어있고, 어떨땐 차바뀌어있고, 동생들 뭐다뭐다 새옷에 새컴퓨터니 뭐니...
동생들은 당당하게 요구해서 해외여행 다녀오거나 최신폰으로 바꾸는거 보면 내가 바보같이 살았구나 싶어서 가끔 욱하기도 하고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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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각해보자19.12.12 19:37
저도 어릴때 방학때 하루 밥한끼 먹으면서 돈아껴야지 하고 행동한적있음..

방학동안 극한 다이어트됨ㄷㄷ...
어릴때 할수있는 돈절약이 밥 굶기 말곤 없었어서
지금생각하면 돈 함부로 쓰지말라는 의미로
돈없다 한것 같지만.. 전달방식이 틀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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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judnir19.12.12 20:08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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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부모를 잘 골랐어야지ㅋㅋ<br /> 인터넷에서 불평싸질러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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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뒤테19.12.12 21:00
무식한걸 티내지 마세요. 공감능력 부족한건 지능이 부족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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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니추니추니추니19.12.12 21:02
자식은 못 골라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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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잉잉잉잉19.12.12 23:01
니 부모님은 대체 널 뭘보고 고르셨는지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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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아하하하하하핳19.12.12 20:21
극공감. 돈 없는 부모 되기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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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없어사람들닉네임다있고19.12.12 20:27
우리집ㅠ돈없다고 고기를 못먹어서 미취학이었던 막둥이가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했었읍니다.
저랑 밑의 동생은 학교에서라도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요ㅠㅠ
어른이 된 요즘은...고기에 미쳐가지고ㅎ
콜레스테롤 수치 살짝 위험하고,
닭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멧돼지고기, 토끼고기, 염소고기, 메추리고기, 소고기~~
제일 좋아하는 고기는 소고기,
고기 없으면 밥도 안들어가고,
고기가 최고예요, 고기이~!!!!!

흠,흠(...)
암튼 너무 없이 살면
이상한 집착이 생기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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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냐19.12.12 20:58
자기부모의양육방식에불만이나아쉬움이없는자식은없을거임...갖고싶은거부족함없이사줘도 못가지면난리치는버리장머리없는놈되고 다안사주면또문제고..그 중도란건 답이없음.날가르킨부모의태도가아쉬웠지만 나역시애낳아서 나는그렇게키우지말자 해서열심히키워도 자녀도자녀나름대로 내가사소하게한말 한마디에상처받거나성격형성에영향받는건어쩔수가없음. 우리부모도 다..할머니할버지테자라면서난커서일케키우지말아야지하며 날 키웠을거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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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라리숑숑19.12.12 21:02
돈 없다고 하는 부모님 있어서 좋겠다
난 고아원에서 생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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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호에19.12.12 21:26
너무 공감가요 ... 남한테는 돈 이고 뭐고 아무렇지 않게 해주면서 정작 자식한테 맨날 돈없다 문제집 못 사준다 ... 대학생때는 토익도 알바로 가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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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omibebe19.12.12 22:18
저도 부모님이 짜증낸건 아니었지만 어린눈에도 보기에 뭐랄까 풍족해보이지 않고 고생많이하시는거 같아서 어학연수같은것도 보내주신대도 마다하고 취업준비할때도 돈드는거 같으면 괜히 지레 포기하게 되고 그랬어요.. 차라리 그때 돈 좀 들고 취업 해서 돈벌어서 진작부터 호강시켜드리는게 나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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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생긴19.12.12 23:20
저희집은 행복한거 였네요 저희집은 형편은 그리 좋진 않았지만 아버지 신조가 그래도 잘먹고 살자 여서
외식두 많이 하구 야식 치킨등등 많이 사주셨어요 아이엠에프로 4가족 반지하에 살게 되었을때도 어떻게든
맛있는거 사주시고 가족형편두 모르고 롤러브레이드 사달라고 땡깡 부리구ㅠ그랬는데 또..남들 있는건 다있어야 한다며 힘들어두 사주시구 하 ..행복하게 살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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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고라니자19.12.12 23:31
오히려 전 반대네요.
집안이 부족하지만 부족한걸 최대한 못느끼게 해주셨어요.
용돈을 받거나 부족함없이 자랐다는건 아니에요.

정해진 용돈은 따로 없고, 갖고싶은걸 다 가진건 아니지만
먹거나 놀러다니는데 대해선 돈이 없다라고는 하지 않으셨어요.
넉넉하지 않다는건 알았지만 어느 정도로 부족한건지는 잘 모르게끔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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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정하기참어렵네[수정] 12-12 23:44 19.12.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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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이내세상19.12.12 23:59
다들 악착같이 돈 버는 이유가 결국은 언젠가 쓰기 위해서 버는건데 쓸데없는 것에 쓴거 아니면 아까워 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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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순둥너구리[수정] 12-13 00:04 19.12.13 00:03
참 어릴때 부모님의 큰의도없이 하셨던 말들과 행동들이 가슴에 박힐때가 있어요..
저도 집은 평범하게 큰부족없이 사는집이었지만 저에게 특별히 용돈이 없었고 특히 옷이나 이런걸 사달라 뭐해달라 잘 못조르는 약간은 소심한아이였는데..
친구들이 커플로운동화 하자고 (그당시 5만원 정도되는 아디다스) 처음으로 용기내서 부탁하는데.. ㅂㅅ같은것들이 공부도못하는게 몰려다닌다면서 온갓 욕을하시곤 바닥에 돈을 던져주셨어요...
소심해서 심장이 뛰고 가슴이 갈기갈기...
근데, 전혀부모님은 기억도 못하세요~
니네가 부족한거없이 늘 다해줬다고~
자부심이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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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색바다19.12.13 00:12
저는 결과는 같지만 다른케이스인데
아버지가 집에 돈을 빼돌리거나 너무적게주시고
착한 엄마는 적은돈이지만 힘들게 버시고 그 돈으로 세남매를 키우셨어요. 한달 80만원으로..대출이자까지내고.. 그래서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엄마가 불쌍하기도 하고 우리집은 돈이없구나를 너무 일찍알아서 장난감사달라는 소리도 한번도 안해보고 자랐고 영재반에서 공부할정도로 공부를 정말 잘했었는데 어차피 대학도 못갈거.. 이생각하고 중학교때부턴 진로를 돈버는쪽으로만 생각하고, 대학도 가고싶다고 딱한번 용기내서 말했다가 아빠가 집팔아서 가라 이한마디 하셔서 포기하고 돈벌면서 야간대 다님.. 그때도 첫등록금 내는 날짜 이틀 후가 월급날이라 딱 60만원정도가 부족했는데 이돈을 부모님한테 빌려볼까라는 생각을 1도 안하고 학교에 담당자분? 찾아가서 제가 사정이 이래이래해서 제날짜에 못내는데 이틀만 사정봐주시면안되겠냐 부탁을 겨우해서 입학했었어요, 진짜 돈없다 돈없다하는거 자라는 애들한테 큰영향 끼치는거 맞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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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취준생은웁니다19.12.13 01:51
공감되네요.
뭘하든 돈부터 생각하게 됨.
그래서 저는 집에있는게 가장 좋아요.
데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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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할때만19.12.13 02:12
이건 공감정도가 아니라 하나하나 완전히 내 얘기를 써논것 같네요. 침대에 누워 이 글 읽다가 뭔지 모를 감정이 울컥거려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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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19.12.13 07:10
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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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집안일은끝이없어19.12.13 03:33
우리 부모님 얘긴줄 ..
어렷을때부터 돈얘기만 하면 찡그리고 짜증내시고
교재 산다고 해도 그거 안사면 안되냐고 하시는데....
커서도 보증금 때매 좀 빌려달라고 해도 절대 안빌려주시더니 결국 다른 데서 사기를 당하질 않나... 내가 진짜.
결국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하겠구나 ㅡ 일찍 깨닫고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그냥 마음 한편으로 내가 어디 아프거나 힘들면 누구하나 도와줄사람 없겠구나 하는 불안함이 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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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은또뭐야19.12.13 08:51
저도 그렇게 살다가 와이프 만나고 욕 뒤지게 먹고 사람처럼 삽니다. 그전엔 그냥 제일 싼거나 필요없다고 아무것도 안사놓고 살았었거든요. 와이프만나고 지출은 늘었지만 그것때문에 돈욕심도 늘어 버는것은 그것보다 늘어 엄청 누리고 삽니다. 와이프 안만났으면 적게벌고 적게먹고 적게싸고 가난하게 살았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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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나마에라19.12.13 19:50
저도 비슷하게 자라서 그런지 지금 돈벌때 부모님에게 용돈주는게 아까워서 그냥 적금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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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되고싶은출동요원19.12.16 20:35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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