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털지말고 꺼지라는 말만 안했어도
신고는 안당했을거 같은데

지나가던 13년도 공익입니다.

겸직허가신청서 작성후 허가받아 겸직했었습니다.
가정형편 어렵지 않았습니다. 자취방 전세였고 공과금 제가낸거 아닙니다. 다만 집에서 먹을 식비, 통신비, 보험비 빼면 공익월급이 모자라서 허가받고 겸직했습니다. 물론 담당자분 말씀 따라서 MSG는 어느정도 필요했습니다.

담당자분 말씀이 "MSG좀 써~" 라고 농담조로 말씀하셔서 "그냥 가짜로 써도 돼요?" 했더니 "아니~ 귀찮다고 대충쓰지말고 제대로 쓰라고. 가짜로 쓰면.. 돌았냐?ㅋㅋㅋ" 라고 하셨습니다.

공익 월급이 현역보다 높습니다.
현역 급여+교통비+식비+출장비 나옵니다.
근무지에서 도보5분거리도 출장입니다.
(그래서 좀 까다로운곳은 오히려 공익한테 심부름 안시킵니다.) 4시간 이하 출장시 5천원, 4시간 이상시 1만5천원정도로 기억합니다.

현역 계급 오르듯 공익도 똑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급여 똑같이 올려줍니다. 단 병장 기간이 길게 잡힐수밖에 없겠죠..?

소집해제전에 월 38~43만원정도 받았습니다.

공익 처우는 충분하니 군비리 뿌리뽑고 그 돈으로 현역분들 처우개선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공익은 그냥... 농담 좀 많이 섞어서 현역분들이 나라 지키시듯 공익은 세금 지켜준다 생각만 해주셔도 감사합니다.

업무 난이도와 무관하게 공익한명은 어쨌든 공무원 한명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즉, 공익 한명으로 인해 공무원 한명분의 급여+연금으로 나가는 세금을 줄일수 있게 되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는 걸음이 느려 죄송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늦었지만 행복한 성탄절 보내셨길 바라고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일을하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