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초반 읽자마자 "또 남녀분열 조장하는 자작글인가보다" 하고 내린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멋진 남편이네요

솔직히 제목이 좀 어그로 이긴했음 ㅋㅋ
다들 그 생각했을듯 ㅋㅋ

저런거보면 난 결혼못하겠다

제목만 보고 아내가 쇼핑중독인가 생각했는데
안쓰럽고 짠하고 그러네
멋진 아내이자 엄마인 듯...

남자분 멋있다 정말
(미혼남성)

고등학교때 어떻게 살고 싶냐는 선생님 물음에 다들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내 대답에 선생님 벙찌고 애들은 그게 뭐냐는 듯이 반응했었음 ㅋ

평범하게 사는거 쉽지 않은데 ㅋ

꿈없고 야망없어 보이지만 지금도 우리 가족들 모두 평범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음

과민성대장증후군 없어져서 평범한 변생활을 누릴실수있기를 기도합니다 얍!!

저도 꿈에 평범하게 살고 싶다했는데 다들 그게 뭐냐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진짜 힘들다고 ㅠㅠ

애땜에 쇼핑도 잘 못나갈 상황이다보니 온라인쇼핑으로 생필품까지 다 택배주문해서 많은건데 이걸 욕하는 인간들은 뭐냐?

딱 저예요..설치업무인데 수금이 안되 분유값도 없었지요
한번에 좋아지지 않아요 다만 포기하지말고 잘될꺼란
믿음으로 화이팅하세요! 몇년 안걸립니다

제목 보니 직업이 기레기네.

백번이고 공감합니다. 웃으며 힘차게 했던 행복하게 해주겠다던 약속이 왜이리 지키기 어려운지...

어렸을때 읽었던 유머에서.. 착하게 살다 죽은 사람에게 신은 환생시켜주겠다고 하며 어떤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줄까 물었다. 이건희나 빌게이츠같은 재벌? 아니면 유명한 영화배우나 가수같은 스타? 하지만 착한 사람은 고개를 저으며 강남에 아파트 한 채 있고 적당한 공기업 다니면서 아프지 않고 별탈없이 가족들이랑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신은 '그런인생이 있으면 내가 살지' 뭐 이런게 있었거든요. 뭐 재미는 없지만 아무튼 그 당시엔 그렇긴 하지.. 했는데 확실히 평범한게 참 어려운 세상이긴 해요 ㅎㅎ

제목만 보고 우리집이랑 같은상황인줄 알고 식겁했는데 아니네요

정말 요즘 세상에 외벌이로 평범하게 사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일터로 내몰리는 엄마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삶을 위해 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변에 이야기 들어보면 어쩔 수 없이 취직 하신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요즘 경력단절이다 뭐다 이야기가 많은게 점점 이렇게 취업전선에 내몰리는 엄마들이 많아서 아닐까 해요... 예전에는 외벌이로도 한 가정이 평범한 수준의 생활을 영위 했는데 그게 안되니...
미국자료지만 1970년대 이후로 GDP는 계속 성장 했지만 중산층의 실질 소득은(물가대비) 제자리라는 자료를 봤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비슷하지 싶어요.

제 얘기같네요 가진재산없이 시작했는데

그래도 벌이가 500 이상되어서 괜찬겟다 싶었는데 애기태어나고 전세대츨 받고 와이프일안하고
생활비 250 3인가죡 펑펑쓰는것도아님
차할부 대출이자 원금 100도 저축못해서 돈도 안모이고 답도없습니다 ㅠ

정말 세상 좋아진듯해요.
옛날에는 저 아픈몸 이끌고 직접 사와야되는데 지금은 집앞까지 가져다주니깐.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편해진걸 말하는겁니다.

우리집도 끊임없이 택배가 오는데
이게 성향 같음
나는 원래도 아끼고 싸게 사는게 몸에 배서 그렇게 하는데
내 주위는 나맘큼 그럴게 하는 사람은 없음 ㅠㅠ
스스로도 스트레스 인 것 아는데
한 번 엄청 싸게 서기 시작하니까 마트 가서 못사고
생필품 대부분은 온라인 구매

와 너무 제얘기같아서 애기재우면서 울컥.. ㅠㅠ 남편 진짜 멋지고 댓글보고 또 울컥.. 사는게 다들 비슷한가봐요 나만 이런게아니네 위로받고갑니당! 다들화이팅!

이글 보는데 난데 없이 눈물이 글썽이네요.. 저도 외벌이로 한달에 200 조금 못 벌어요. 참 못났지만 지금은 이게 저의 최선인걸요. 사랑하는 내 님께선 몸이 안좋아요. 당뇨와 여러가지 합병증. 그런데도 애 엄마이기에 지치지만 육아를 하고 있고 일 마치고 바로 집으려 달려가서 육아를 도와준다지만 어느날은 짜증가득한 얼굴에 지친표정에 빨리 마치고 집에 가고 싶지만 집에 일찍 가는것고 직장상사와 동료들께 눈치 보일때도 있고 너무 일찍가면 또 수입도 적고.. 집은 너무 좁아 짐으로 가득하지만 꼼꼼하고 깔끔한 부부성격상 공간활용 발휘해서 두다리 필 공간은 만들었구 이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리라 믿지만 나 혼자만 힘들면 뭐 상관없는데 애기 엄마랑 애기까지 힘들어 하면 가끔 내가 내 주제도 모르고 결혼해서 애 낳고 사나 싶어서 가슴 한켯에 누가 살짝 꼬집은 것 처럼 아릴때도 있지만 이왕 이리된거 그냥 하루하루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사니 더욱 사랑하게 되고 정성이 들여지고 그러다 보니 애기 엄마도 애기도 나의 이런 맘을 아는지 항상 웃으려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는데 눈물이 나는건 뭔지... 이 글을 쓰는데 왜 난 난데없이 눈물이 떨어지는건지... 사랑하는 우리 가족 올해도 우리 잘해왔다 사고없이 아프지도 않고 상처 받지도 않았고 내년에도 올해처럼 행복하자. 너무너무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한 말이 생각이 안나네... -내 눈은 현재를 보고 시련이란 두려움에 멈춰서지만, 내마음의 눈은 미래를 보고 행복을 꿈꾸며 앞으로 나아간다.-

몸은힘들지만 행복하신것 같아 부럽습니다

아 왜 눈물이나냐...
8개월 아기 키우면서 참 공감되네요
남편분 마음씨가 정말 착하다 제목만 보고 택배 많이 온다고 하소연하는줄 알았는데

우리집에 제꺼는...없는데..죄다 아내꺼.. 내가시키는건 애들먹일거..

개천에서 난 용은 무슨...

애기 나왔다고 이사간거는 이해불가 애가 크면서 기억할시기에 이사가면 모를까

애 원룸에서 키워보세요..
1년만되도 공간 엄청필요합니다

모자르면 1.5룸도 있지요 굳이 아파트로 갈이유는 없잖아요 형편에 맞게 사는게 우선순위죠

많이 없이사냐?

형편 따지자면 결혼도 출산도 전부 욕심이에요.
그래서 비혼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구요.
어차피 대출 끼고 살거 생각하면 차라리 아파트가 안정적입니다. 아이 태어나는 순간 모아놓은 돈은 사라지게 되요. 계획이요? 계획세워 봤자... 안따라줍니다. 정말 신기할 장도로 일이 터져요. 아이가 아프거나, 엄마가 아프거나, 아빠가 다치거나. 가족중 한명만 쓰러져도 엉망이 됩니다.
애 낳으면 모든게 다 부모탓이 되죠. 그 와중에 전세계약이니 2년마다 떠돌거 생각하고 이사 생각하면 무리해서라도 아파트 가게 됩니다. 그나마 안정자산이거든요.

댓글들이 아름 답네요..
조금만 참고 견디세요..
쨍하고 해 뜰날이 올겁니다.

두번째 베댓 병슨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