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교촌치킨에서 알바한 썰

개드립No.1401512020.02.16 09:24

대학다닐때 학비때메 알바했었는데 

 

초등학교 2~3학년쯤되보이는 남매가 들어옴

 

"오리지날 한마리포장해주세요"

얇은패딩에 한손은 구겨놓고 한손으로

주섬주섬 5천원짜리 2장과 천원4장 5백원2개를 주더라

 

저기 난로앞에서 기다려주세요 15분정도 걸리세요~

 

애들기다리는거보는데 패딩에 넣은 팔이 막 구겨지더라고

그때 아... 팔하나없구나 눈물이 갑자기 핑~돌더라

 

사장님 배달갔다오시고 내가 이야기했지

"저 애 팔하나없는거같다고.. 나이도 어린데 너무 가엾다고"

 

애들아 밖에춥지? 형이 콜라큰거하고 감자튀김하나씩 더넣어줄께

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

 

사장님도 윙봉좀 몇개 더 넣으라고 해서 박스 꽉꽉 채워서 포장해줌

 

사장님이랑 나랑 별것도 아닌데 너무 보람되고 감동에 젖었다

 

 

 

 

 

 

 

 

 

 

 

 

 

 

 

 

 

 

 

 

치킨을 왼팔로 들고 오른팔로 문을 열기전까지는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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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드립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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