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싸준 김밥

하밤2020.05.22 08:13
4년전 아버지를 보낼때 마음이 저러했는데..
니가 울면 남은 엄마랑 누나는 무슨 심정이겠냐해서 5일장까지 치를동안 눈물 한 방울도 안흘리고 끝나고나서 국밥에 소주먹으며 눈물을 훔쳤는데
점점 희미해져가는 기억에 마음 한켠이 더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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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020.05.22 08:38
이거 댓글있던데. "보통의 대부분 딸들은 담생애에 내가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잘해줄께~하고 아들은 담생에도 본인 엄마로 태어나줘~"한다면서.
나도 울 엄마보고 담에 내가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정말 잘해줄께~라고 하고 울 아들에게는 담번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라고 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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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전과2범2020.05.22 08:20
난 아부지 돌아가시고 핸폰 번호 그대로 받아서 폰 번호 3개 임.
그전폰이 투넘버 서비스라 그러니 폰은 2개임.

암튼 아부지 폰으로는 전화가 엄니빼곤 아무한테도 안옴. 내가 다른폰 찾을때 전화걸면 발신자 아부지로 찍혀서 가끔 아부지 전화 받는 기분 낼수 있음
엄니도 가끔 아부지 폰으로 걸면 생각 난다고 하심. 해드린것도 없는데 70넘게 경비원 하시다가 더이상 일할수 없는 건강상태로 1년정도 쉬시다가 돌아가심.

가끔 꿈에서 뵈었을때 살아계신 모습 보니 반갑고 울컥 해서 복잡한 감정임.

살아계신 엄니께 잘해드리는게 아부지께 하는 효도라 생각하고 후회 하며 잘하고 있음.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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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배20.05.22 08:11
아침부터 눈물나게 하시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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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용20.05.22 08:13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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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밤20.05.22 08:13
4년전 아버지를 보낼때 마음이 저러했는데..
니가 울면 남은 엄마랑 누나는 무슨 심정이겠냐해서 5일장까지 치를동안 눈물 한 방울도 안흘리고 끝나고나서 국밥에 소주먹으며 눈물을 훔쳤는데
점점 희미해져가는 기억에 마음 한켠이 더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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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랑곰총각20.05.22 08:13
일때문에 나와서 살고있는데 오늘은 후딱 퇴근하고 엄마한테 안기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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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쌀때가제일행복해요20.05.22 08:15
나이들면서 엄마가 해주신 평범한 한끼가 나중엔 얼마나 사무치게 그리울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슬퍼용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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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전과2범20.05.22 08:20
난 아부지 돌아가시고 핸폰 번호 그대로 받아서 폰 번호 3개 임.
그전폰이 투넘버 서비스라 그러니 폰은 2개임.

암튼 아부지 폰으로는 전화가 엄니빼곤 아무한테도 안옴. 내가 다른폰 찾을때 전화걸면 발신자 아부지로 찍혀서 가끔 아부지 전화 받는 기분 낼수 있음
엄니도 가끔 아부지 폰으로 걸면 생각 난다고 하심. 해드린것도 없는데 70넘게 경비원 하시다가 더이상 일할수 없는 건강상태로 1년정도 쉬시다가 돌아가심.

가끔 꿈에서 뵈었을때 살아계신 모습 보니 반갑고 울컥 해서 복잡한 감정임.

살아계신 엄니께 잘해드리는게 아부지께 하는 효도라 생각하고 후회 하며 잘하고 있음.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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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건이런게아니겠니20.07.18 05:37
글 보니 제가 울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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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5-22 08:40 20.05.22 08:38
이거 댓글있던데. "보통의 대부분 딸들은 담생애에 내가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잘해줄께~하고 아들은 담생에도 본인 엄마로 태어나줘~"한다면서.
나도 울 엄마보고 담에 내가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정말 잘해줄께~라고 하고 울 아들에게는 담번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라고 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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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iswhy20.05.22 12:45
저는 아들들이 어렸을 때 이혼해서 다음 생이 있다면 애들 아빠로 태어나고 싶어요ㅋㅋ 지금 애들이 받지 못하는 아빠 사랑을 아낌없이 주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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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와대구분빌런[수정] 05-24 20:24 20.05.24 20:23
성별이 달라서 그런건가 싶어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음생엔 아버지의 아버지로 태어나서 같이 목욕탕 데리고 다니고, 그렇게 좋아하시던 국내 강산 여행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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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샐동안하지않으면셋을더새겠다20.05.22 08:58
부모님 생각은 늘 먹먹해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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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과민성대장20.05.22 09:28
아빠 돌아가신지 7년째인데 지금도 문득문득 울컥하네요..

내애기 이쁜짓 할때마다 함박웃음 짓다가도
애들 좋아하는 우리 아빠 내 애기면 더 이뻐해줬을텐데 생각하면 울컥하고
지금 또 댓글 적으면서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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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밥줘밥20.05.22 22:28
저두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7년.. 어머니 돌아가신지 14년..
4살된 우리아들 보셨으면 동네방네 업고 다니셨을텐데..
가끔 친정부모가 생각나서 울컥할때가 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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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돌[수정] 05-22 09:48 20.05.22 09:48
난 아버지 가신지 6년 되었는데
아직도 휴대폰 아버지 단축번호는 그대로.....
영구결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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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륨파20.05.22 10:11
딸이었으면 내아이로 와달라고 이번 동안에 받았던 사랑 내가 해줄거라고 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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닠내임20.05.22 16:03
아 회사서 똥누면서 울긴 또 첨이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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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인데20.05.22 21:12
자식있으신 분들은

어머님에게 음식만드는거 조금씩 배워두세요

할머니 음식을 그리워 할수도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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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듧20.05.22 21:52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엊그저께까지만 해도 갑자기 아버지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돌아가시는줄 알았어요.. 심정지 오고 코마 상태로 숨만 헐떡이는 아버지 보면서...
이대로 인사도 못하고 보내드려야 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어제 정신은 돌아오셔서 ㅜㅜㅜㅜ
저도 다음생엔 아들로 태어나서 제가 속썩인거 두배로 갚아달라고 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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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개드립본다고마누라가모라해근데마누라20.05.23 06:38
부모님 동영상하나씩.. 찍어두세요.
돌아가시면 사진으로 얼굴은 기억해내겠지만,
목소리가 기억안나면 그거도 참 슬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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