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은 도어락 다 같음

난 맨날 울 집 카드 찍고 다니는데 두고옴. 비밀번호 까먹어서 집에 못 들어가고 있던 찰라에 옆 집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 보고 감 -.,-

결국 못 들어가서 아내한테 전화했는데 받지도 않고 망연자실하게 있는데 쫌이따 경비 아저씨 옴.. ㅠㅠ
누군데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ㅠ 첨엔 쪽팔렸는데 그래도 인사도 안하고 지내는데 신고해준 이웃이 고맙더라 ㅠ.ㅠ

나 몇개월 전에 진짜 이랬음 엘베타는데 둘이서 같이 탐 내 기억에 내가 먼저 층수 누르고 그 사람이 나 보다 윗층 눌렀던거 같음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내가 누른층에서 내려서 우리집 앞으로 가서 비밀 번호를 누르려는 거임 그래서 내가 바로 뒤에서 여기 우리집이라니까 오 쏘리 하고 다시 엘베 타러 감. 참고로 우리집은 아파트먼트 같은 곳(한국 아님)이라 모든 집의 현관문과 도어락이 다 같음

복도식 아파트였는데 좀 수상하긴 해서 바로 집에 안들어가고 복도에서 서성이다가 집에 들어감

웃기지 않지만 웃긴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내가 이 집에 처음 입주하는 날 도어락 세팅을 할 때였음. 도어락 세팅할 때 관리사무실 직원한테 번호 알려주고 그걸 관리실에 등록해야하는 시스템인데 비밀번호가 중복되면 안되는 거임. 내가 평소에 쓰는 무한 소수 10자리가 있는데 (파이나 루트 2, 루트 3 이런 일반 적인거 아님), 그걸 누가 이미 쓰고 있다는 거임. 그 비밀 번호를 누군가가 쓰고 있다는 것도 얼척 없었고 비밀 번호가 중복돼니까 다른거 하란 말도 더 얼척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