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용보고 진짜 레전드 집안이네 감탄하다가
마지막 내용보고 다른 의미로 레전드네 라고 두번 감탄하고 감.

우리 종친회에서는 땅 팔지 말지
결정하라하고 우편물 자주옴.
땅팔면 아들 한명당 얼마
딸 한명당 얼마 줬었음.

일제시대 이전에 대도시
땅이 거의 모두 집안소유였는데
일제에 협력안하니까
세금 명목으로 모두 뺏앗겼다고함.
당시 식솔들이 많았는데
창씨개명할때 식솔들에게
모두 같은 성씨를 쓰게했다고함.

일제때 대가 끊길까봐
아들 한명은 어디
하나는 어디
한명은 보은 등등 각지로
뿔뿔히 흩어져서 숨어지냈다고함.

광복후에 극히 일부 토지만 되찾았고
직계손들만 땅 팔면 얼마씩 나눠주는것 같음.

조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셨음.
아버지는 초딩때부터
혼자 길거리 떠돌면서 생활하심.

큰집 가족들은 종친회 나가시던데
우리집은 안나감. 돌림자도 안씀.
집안 결혼식가면 집안 일대기(?)
이야기 매일 해주시던
할아버지도 이젠 돌아가심.
정육점 시작할때 백정일이라고 뭐라했음. ㅋㅋㅋ

요즘 상놈 양반이 어딨다고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마음이 좀 많이 언짢더라.
그래도 돈은 많이 벌고 있음.
매번 TMI ㅈㅅ합니다.

저는 항상 TMI좋아요 ㅎㅎ
개드립 고급유머하시는 모든분들이 저한텐 다 식구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