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ㅇㅈ

전 잘생긴건 아니지만
제 주변엔 나이에 관대하신 여자분들이 의외로 좀 있었는듯합니다.

어릴땐 저보다 좀만 어려도 여자로 안보였습니다.
뭔가 징그러운것 같고 그냥 여자인 동생으로만 봤네요.

4학년때 새내기 여자분이 같이 밥먹어도 되냐 옆에 앉아도 되냐 묻고.. 우연히 자주 마주쳤는데..
그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있어서 '너 좋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남친 안만드냐' 물으면 '오빠같은 사람을 못만나서요' 호감표현(?) 많이 해줬는데 여자로 안보여서 못만나겠더라구요.

회사에서도 막내가 회식때 내 옆에 앉겠다하고 술마시고 사람들 듣는데 자기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가 좋다하고 나중에 갠톡도 오고 했네요. 동기들이 나보고 눈치없다고했는데 그냥 여자로 안보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소녀사무관으로 계셨던 분도 있었네요.(예뻤음) 다른 회사지만 업무차 자주 봤는데..
시간 있으시면 업무차 나와달라고 회사 전화로 불러서 가면 그냥 밥먹으려고 부른거였고.. 자주 그러니까 팀원들이 나보고 잘해보라는데 그 분도 나이차이가 꽤 많았어요.

점심때 팀원들이랑 매일 가던 커피숍 알바분(20대 초반쯤 진짜 엄청 이쁘셨음)도 있었네요.
손님들이 매번 꽉차고 늦게가면 웨이팅이 엄청 긴 커피숍이었는데 저희팀이 매주 무료 커피에 당첨됐었습니다.
그러다가 동기들이랑 밥먹는다고 한동안 팀원들이랑 밥 같이 안먹었네요. 그러니까 팀원 한분이 거기 알바생이 나 맘에 들어한다고 요즘 왜 안보이냐고 안부 묻더라면서 제 번호를 물어봤다고 하네요. 당시 여친도 있었고 팀원들은 그걸 알고도 번호 알려줄지 물었습니다. 당연히 거절. 바쁜 와중에 종종 시선이 느껴졌는데 옷에 뭐 묻었나? 단추 풀렸나? 했었음.

근데 막상 나이 더 들고 여린친구를 만나보니 오히려 더 정서적 교감도 잘돼고 너무 다 잘 맞았습니다.

서로 좋다면 나이를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나이 차 때문에 좋은 인연을 놓칠 수 도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결혼 했어요 안했어요? 왠지 어린애들만 만나다가 세월다지나고 노총각일거같은 스맬나는데

혼자 살까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살고있습니다..

나...동갑인데 제발 생각하고있는건 하지마라.....

ㅂ ㅅ ㅉ ㄸ

글쓴 사람의 외모는 글만봐서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설례는 표정이 아니라 마스크 벗어서 좀 써달라고 말할까말까 또라이면 어떡하지 그냥말하지말자 긴장타는 표정일텐데!!! 여자들 눈빛안다 표정안다 설치는 사람중에 찐잘알도 잘 없는데 걍 자영업자 지켜줘요 ㅜㅡ

누가 저 아저씨한테 60살 먹은 여자분 소개해주면 좋겠다. (그 여자분이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둘이 좋아서 그러면 인정

그냥 저런 글은 읽고 싶지도 않다..
두배 차이 나는 어린애 상대로 무슨 정신이야

예전에 극장 갔는데 알바가 영수증에 하트를 그려주는거야.. 같이 간 사람이 그 하트가 자기한테 그려주는거 같다며, 다른 사람한테도 하트 그려주는지 한참 확인한 결과.. 다 그려주고 있었음.. 참나.. 왜 그러는지 몰라

아재님 제발 멈춰주세요. 아재님이 보기에 그 여자분이 본인에게 관심있는거 같으면 그 여자분이 고백할때까지 기다리세요. 그 여자분이 데시 안한다면 분명 본인만의 착각입니다.

아재요.. 동년배 만나이소..

아…ㅁㅊ거 아닌가…진짜 저런사람들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