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대에 갑자기 빈털털이 되는 사람들이 많은 의외의 이유

검은사슴2023.02.03 09:56
제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가족들에게 엄청 민폐 끼치고 있어요.

해준 것도 없는데 받기만 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어떨땐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있는 건가 생각 하게 됩니다.

제 가족과 귀여운 강아지를 생각하면 더 살고 싶은데, 이게 마치 저만 생각 하는 이기적인 마음처럼 느껴질때가 많아요.

보험 있어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차라리 눈을 감고 종신 보험으로 나오는 돈이라도... 가족들에게 주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 이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병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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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뚜비두밥바바2023.02.03 10:59
힘내라는 말도 조심스럽네요. 그 시기가 잘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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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흙2023.02.03 07:58
부모님 세대에는 형제자매가 많아 계모임을 조직해서 돈을 모았기에 할아버지 할머니 간병비 부담이 없었는데
우리세대는 큰일인거 같네요. 형제가 한명있거나 없거나 라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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앍흙23.02.03 07:58
부모님 세대에는 형제자매가 많아 계모임을 조직해서 돈을 모았기에 할아버지 할머니 간병비 부담이 없었는데
우리세대는 큰일인거 같네요. 형제가 한명있거나 없거나 라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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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두노총23.02.03 08:49
최근에 가족을 보내드렸습니다 . 정말 부모님이 아프기 시작하면 어렵습니다. 돌 볼 가족이 많이 없으면 더 어렵습니다. 혼자만 생각하고 살아온 순간이 후회되는 순간이 올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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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올때서행23.02.03 10:02
그래서 보험이 필요하긴합니다.

자동차 보험 없이 타다가 사고나면 욧되는것처럼요.

사고 안나면 다행이고 사고나면 보험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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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123.02.03 08:01
보험의 필요성
실비 암 뇌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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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광야개개상적광23.02.03 08:30
간병비 보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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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만감23.02.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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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리액션23.02.03 08:02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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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목화23.02.03 09:26
보험쪽에서 일합니다
입원하면 보험사에서 직접 간병인을
보내주는 간병보험이 있습니다
금액도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니
주변에 문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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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23.02.03 09:39
한번씩 생각하던건데..
남 일같지 않아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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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루삥뽕23.02.03 09:46
관련된 유툽을 보거나 하면 자기 노후 준비 안하고 자식한테 기기대느냐는 이야기도 간혹 볼때가 있는데 자식이 많아서 간병이나 노후 지원을 해주신 분들이 지금은 자식이 많지도 않아서 그걸 기대하기 힘든
지출만 있던 세대라서 그런 문제가 더 두드러 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당장 완치가 아닌 그저 연명만을 위한 치료를 해야된다고 하면 중단하고 그냥 하고픈거 하다 정리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안 아프면 불노불사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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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슴[수정] 02-03 09:56 23.02.03 09:56
제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입니다.

가족들에게 엄청 민폐 끼치고 있어요.

해준 것도 없는데 받기만 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어떨땐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있는 건가 생각 하게 됩니다.

제 가족과 귀여운 강아지를 생각하면 더 살고 싶은데, 이게 마치 저만 생각 하는 이기적인 마음처럼 느껴질때가 많아요.

보험 있어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차라리 눈을 감고 종신 보험으로 나오는 돈이라도... 가족들에게 주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 이요.

몸이 아프니 마음도 병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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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12323.0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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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루뚜비두밥바바23.02.03 10:59
힘내라는 말도 조심스럽네요. 그 시기가 잘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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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마렵다젠장23.02.03 11:17
함께하는 시간들이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 될꺼에요
꼭 완쾌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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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3.02.03 11:27
바로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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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3.02.03 12:39
돈 때문에 힘드신것도 사실이고 가족들에게 미안하신 마음과 뵐 낯이 없는것도 사실이겠지만 가족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께서 살아주시는게 더 더 더 간절하고 고마우실거예요.
건강해지셔서 가족들께 은혜 갚고 다시 행복하게 웃으며 사실 날이 꼭 올겁니다.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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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베리23.02.03 15:46
사슴님께서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가족들은 힘이 되고 의지가 될 거예요
항상 밝은마음!!!!
검은사슴님이 완쾌 되시길 기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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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둥23.02.03 15:47
미안해 하지마시고 치료에만 전념하세요. 의사쌤 말 잘 듣는 모범환자로 생활하셔서 얼른 훌훌털고 일어나는게 가족이 제일 바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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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edi23.02.03 16:05
가족들은 하루라도 더 함께 있기를 원해요. 붙들고만 있고싶은 마음이 가족의 이기심인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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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천벌거야23.02.03 17:19
가족들은요, 절대로 돈때문에 아픈 가족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게 가족이죠. 미안해하지 마시고 나으셔서 나중에 두배세배로 갚아주셔야죠.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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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rbej23.02.04 01:18
많이 안타까와요.. 얼마나 미안하고 답답하고 힘들었으면 이런곳에까지 글을 남기셨습니까.. 당신이 꼭 치유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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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먹다잠23.02.04 17:10
호스피스병동에서 근무중입니다
가족분들과 면담해보면 한결같은 대답이 나와요

민폐요? 아니요...
부모님은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한 본인 탓
배우자와 자녀, 형제자매들은 더 잘 챙겨줄걸 하는 후회

그런생각 하실 순 있지만 조금씩 줄여보세요~
제가 10년간 일하면서
단 한명도 아픈가족을 민폐라 여기는 보호자는
없었습니다 장담할게요

간호, 간병이 힘들고 버겁게 느낄 순 있지만
그걸 환자탓을 하진 않아요
병원 시스템탓, 병탓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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뫅23.02.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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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그러하듯이23.02.16 21:47
만약 제가 아는분이라면

삼촌, 빨리 나아서 엄마가 안사주는 인형 사줘
삼촌이 군대갔다와서 사줬던 인형 아직 서랍속에 있어
하루하루 무료하고 힘들겠지만
퇴원만 기다리고 있어
나오면 다같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집근처에 맛있는 무한리필집 있다며 언제 데려가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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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23.02.03 10:25
에휴..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나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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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을치고싶은데마땅한드립이없다23.02.03 10:33
간병보험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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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쓰레빤딸기맛23.02.03 10:39
제가 재산은 좀 모아놨지만 만약 큰병에 들어 거동이 불편해 진다면 고민할 것 같아요. 사실 나이들어서 큰병에 걸린다면 잘해봐야 현상유지지 호전은 거의 힘들거든요. 전 그런 상황이 된다면 존엄사도 고려해 볼 듯 합니다. 치료간병하다 집안 넘어가는 사례를 종종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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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패션시티[수정] 02-03 12:22 23.02.03 12:22
조선족 이 쓰레기 미개인들은 제발 싹 다 추방하면 안되나? 얘네들 범죄비율 60퍼는 가뿐히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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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edi23.02.03 16:07
의료보험 잘 되어있어 병원비는 큰 부담 아니었는데 간병비는 정말 힘들었어요. 심지어는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도 그간 어머니랑 많은 교감을 했다면서 몇백만원 더 요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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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약관이안보여23.02.03 21:00
시간이 오래전이라 저도 열흘에 120씩 현금입금했었네요
그리고 옆 환자 간병인ㄴㅕㄴ이 얼마전에 몇 년 봐주던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돈 백만원 주더라고 욕하던 것 듣고 진짜 최악이다 생각했어요
기본 보험으로 해결되지 않고 특약이 있던데 다른 거 필요없고 간병인 보험은 넣어야겠다 생각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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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아빠다23.02.03 18:13
적어도 실손은 들어놔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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