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성인되니 서로 삶의 형태 자체가 달라지니 잘 맞는친구 안맞는친구가 좀더 정확하게 갈림..

어제 고딩동창인 친한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제가 강아지 키움서 자기랑 여행도 안 다녀주고, 제가 강아지랑만 놀며 인간관계 자체를 차단한 줄 알고 서운하다고요..
그 친구 서운할까 봐 말은 못했는데 사실 분기별로 다른 친구들이랑 여행, 캠핑 다니고, 서울에 가서 그 친구한텐 말 안 하고 다른 친구랑 술도 마시고 그래요.
어릴 땐 그 친구랑 참 많이 다니고 했는데, 사실 나이가 드니 그 친구와의 금전적 차이, 능동성, 주량의 차이,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그 친구의 정치적견해의 강경성 땜에 거리를 두게 되더라고요;;;
물론 그 친구가 경조사가 생김 누구보다 열심힌 도와주겠지만, 사실 딱히 재밌는 친구는 아니라 안 만나게 돼요^^;;;

고등학교 친구는 평생 가고 대학교 친구는 헛친구라는 말이 제일 이해가 안 됐던 말.
이 게시글에 공감하는 게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거의 연락 안 하고 대학 선후배들과는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가깝게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