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같지도 않은게 부모탈 쓰고 있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혐오하는 타입입니다. 저런가정의 딸이었거든요.
제나이 많은거 아니고 90년대생이고 어릴땐 지역에서 손에 꼽는 영재였으나 자식이 딸이란 이유로 신경도 안썼고 전교1등을 하든 뭘잘하든 가시내가 공부잘하면 집안말아먹는다고, 중학생때 대학간다니 그럼 이집팔고 다같이 길거리 나앉고 좋겠네 하던 아버지. 그아버지를 그렇게 키운 똑같은 남아선호 끝판왕 할매. 결국 상고가고 재학중인 10대나이에 아버지가 술먹고들어와 돈벌어오라고 멱살잡이 당하고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해 그돈 한푼도 집에 안주고 내자식한테는 절대 안그러겠다는 일념하나로, 내자식이 고졸 부모뒀단소리 듣기싫어서 직접 번ㅈ돈으로 대학까지 나왔습니다. 20살때부터 세상에 있지도 않은 제 자식을 위해 모은 10년을 넘게 부은 적금은 현재 제 딸 계좌에 있습니다.
누가보면 오냐오냐키운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하고싶다는거 다 시켜주고 싶거든요.
좋은집에 좋은차 좋은아빠를 제 딸에게 다 해주고 대리만족 중입니다.
3살인데 똑똑하단소리를 여기 저기서들으니 너무 기분좋아요.
부모가되보니 더 알겠습니다. 내자식이 칭찬받고 잘하면 부모는 더 좋다는걸.
그리고 내 아비와 할머니는 더욱 더 이해가 안간다는걸...

무조건 다 대학을진학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딸이라고 가야하냐고하는건 무슨 쌍팔년도도아니고..

이제대학교가는자녀잇으면 40~50대일건데 마인드가 왜저럼?

둘다 고인이 되셔서 인연끊긴지 오래입니다 :D ㅋㅋㅋㅋ 듣던중 반가운 소리죠?
돌아가실때까지 딸이라고 나이도 생일도 모르고 가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계셨으면 제 딸한테까지 또 쓸데없는거 낳아놨다고 하셨을거 생각하면 좀 많이 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