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 동료 결혼할때 축하무대도 해주고 축의금도 하고 아기 돌잔치도 가서 돈 냈는데 이놈은 제 결혼식때 아무것도 안하길래 그냥 대놓고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손절!

장이수 : 개새뀌네!

여태껏 축의 부의하며 돌려받을 생각한 적 없지만.. 저 글 읽으니 왠지 헛헛하네요

피자헛 맛있었는데 막 생일 피자헛에서 하는 친구 디따 무지 부러웠눈데 마치 지금의 결혼식장 급의 위엄이 있었는데 헛개차라도 먹어야 술좀 깨구 출근하는 나. 헛헛하네요

결혼식때 내 인생에서 최종적으로 걸러야 할 사람이 명확해짐.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 확 달라지는 놈들 걸러내기 좋은 것도 결혼식.

축의가 참 피곤한 문화같음. 어차피 낸만큼 돌려받을 생각으로 하는거면 그냥 밥값정도만 하는게 나은것 같다.

십시일반 하는 느낌도 있으니까요. 결혼하고 신혼생활 시작하면 돈드는데가 많으니 축의금이 많이 들어오면 보탬은 되죠. 저도 축의금 받은거에 보태서 차도 사고 그랬더랬죠. 돌려줄때는 나눠서 내니까 뭐 평생한번 쓰는 할부라고 생각해도 괜찮을듯...? ㅎ

이게 돈 빌리기 어렵던
옛날 옛날에는 의미가 있었는지 몰라도..

친분의 가늠 척도로 난처한 경우나
애매한 관계에 있어
부담스러운 경우가 꽤 있어서ㅋ

큰 돈이 필요한 경우라면 차라리 대출 받고
다달이 계획잡고 갚아나가는게 좋을지도..
암튼 우리나라 예식 문화 바뀌어야해요
돈 너무 많이 들어요 ㅜ

그죠 어렵긴 하죠. 그래도 결혼식 비용은 사실 우리나라가 저렴한 편이긴 할거에요 많이 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나 인도 결혼식 매체통해서 보면 엄청 성대하게 하루종일 내지는 며칠동안 하잖아요 다른나라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축의금에 대해서는 형편이 어렵다면 먼저 내는 경우라면 최소비용만 하고 대신 받은거에 대해서는 받은만큼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은 드네요. 예전에 어떤 게시글에서 본 것은 받을 때 많이 받았는데 똑같이하려니 형편이 안되서 힘들다고 하던데 그건 좀 이상한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결혼식이라는거에 생계가 달린 사람들도 많으니까 어떻게 보면 국가경제의 한 축을 또 담당하고 있는거고 각자 형편대로 하더라도 크게 눈치보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좀 더 뒷받침 되면 좋겠네요.

받은거 기억잘 못하고 준거 잘 기억 못하는 난.
그냥 남들보다 많이 함.
결혼을 늦게 해서 받은거 보다 배풀었다 생각하는게 많지만, 그래도 어쩌겠음. 내 인복이 그거밖에 안되는걸..
근데 저건 쫌 그러네.

저럴땐 다들 회사 있을때 축의금 내신분들께 답례라고 작은 선물 사주면서 그사람 안주면 됨. 미리 친한분 바람잡이 세워서 “누구누구씨 답례 빠졌어요” “그.. 축의금을 안주셔서..” “엥? 글쓴씨는 축의 했는데 누구씨는 안했어요?” 이런식으로 면박을 주면 됨. 90프로는 깜빡했다고 보낸줄 알았다고 하고 축의금을 주고, 10프로는 회사에 개상놈으로 소문남.

축의금 낸사람한테만 주면 쪼잔해보지 않을지...ㅠ

안낸사람한테 주면 축의금 내놓으라 하는거 같아서요ㅠㅠ

아~!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네요

나중에 돌잔치 하게되면 온가족 친지 델꾸가서 가족모임 하고 오면 되지않을까?? 아님 동창회.

친한사람이 옆에서 다이렉트로 꽂아줘야하는데... B씨! A씨한테 축의 했어? 일주일전에 했는데 그새 까먹은거야??? 이거 소문나면 골치아플거 같은데?? 괜찮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