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늦은 나이 40. 결혼해서 온갖 늬즈를(이정도면 진짜 다른 집에서 능력자 소리 듣겠다ㅎㅎ하면서) 생각 했지만. 정작 와이프가 너~무 기본적인것도 몰라서 제가 뭘 고쳤는지 몰라요ㅠㅠ , 시골 출신에 보고 자란게 많아서 전문적인 부분 아니면 제가 다 알고 고쳐요. 최고죠? 요리 잘 해. 집안 일 다 잘해~

반대로 와이프는 세탁기 띵띵띵 버튼 몇번 누르면 돌아가는데 것도 몰랐음. 결혼 전 그냥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장모님이 다 하셨던거에요. (귀하게 키운 딸이겠지만 시댁이 재벌 집도 아닙니다. 되려 저희 부모님 몰래 혼수도 제가 다 도움)

결혼 후 약 2년 제가 다 했네요. 퇴근하고는
청소, 빨래, 요리(요리사 출신이라), 근데 설겆이도.. 퇴근 후 모든 집안 일ㅜㅜ 현타와서 싸우게 되더군요.
'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고' 할말없죠. 해본적이 없대요. 근데 문제는 해볼 생각도 없었어요.

뭐 그래도 지금은 진짜 이쁜 애기 낳고 사는데.. 아직도 요리는 라면 정도. 세탁기 돌리는법 배웠으며. 청소기는 몇번을 얘기해도 입구 먼지, 머리카락으로 꽉 막혔는데도 청소기 탓해요.ㅡ.,ㅡ

심난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수요를 만들어라

저희집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시무시한 복수를 준비중입니다. 한 오십년만 제가 계속 다 하다 보면 평균 수명이 짧은 제가 먼저 죽을꺼고 그때 저희 집사람은!! 크크크크! ...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