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봤는데 너무 힘드네요ㅠㅠ 12년이 거품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저는 수능끝난 날 제 인생 끝난줄 알았고
가고싶던 회사에서 예비합격 통보받고 떨어졌을 때도 인생 끝난줄 알았지만

어 음... 그러니까 힘내세요!

과거삼수생이고 현재 아직 어리지만 27세입니다.

학생들 듣기좋으란 소리가 아니고 실제로

대학하나로 인생바뀌지 않더군요

그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너무낙담하지마세요

세상의길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하기에 여기서 주저않긴 너무 아까운 스무살(곧)이에요!

ps. 나중에 나이먹고 나면 고3때 열심히 공부한것도 추억이더라구요 ㅎㅎ아련해라

고생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자 대학내일이라는 웹툰을 보면 '허무한건 그 만큼 진지하게 임했다 라는 증거' 랍니다. 말아 먹었던 첫 수능과 달리 재수했을때 수능은 정말 허무하고 개운했는데  딱 맞는것 같네요. 열심히 하셨으니 그러신것 같아요. 이제 신나게 노세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수능 세번 등록해본 나이 3으로 시작하는 아잽니다.

얼마 안 살았지만
그거 그렇게 거품같이 허무한건 아니더라고요

깝깝하면 소리 좀 질러보고, 우울하면 놓고 좀 울어도 보고, 화가 치밀면 썅욕도 좀 해요. 누군가 위로해 준다고 어서 빨리 괜찮아 져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하진 말아요.
아직 못 들어봤고 못 본 예쁘고 신나고 가슴벅찬 많은 것들이 있어요.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 나보다 성적 안 좋던 친구들이 나보다 소위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걸 보면서 한동안 집 밖으로도 안 나갔었어요. 대학 간판이 내 지나온 날들이랑 앞으로의 날들을 다 결정하는 거라고 생각했었거든.

지금은, 애들은 나만큼 눈치바지 않고, 나만큼 자기 자신을 작고 못났다고 괴롭히지 않길 바라면서 학교에서 상담하고 있습니다. 거품 같아서 괴로웠던 날들 덕분에 저는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정말 많아요.

거품 아니여요.
잠시 흔들리는 꽃일겁니다.

이제 어떤 꽃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합시다.
만개하는 날이 올거니까요.

절대 물거품된거 아닙니다 이것은 펙트폭력입니다

학벌, 중요한 것은 사실이고 실제 살면서 본인의 타이틀을 결정짓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것이 좋다고 해서 행복의 지표가 되거나, 잘 사는것의 지표가 될 순 없습니다.
행복하고 잘 살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 하는것인데 말이죠.
공부? 중요합니다. 학벌? 뛰어나면 좋은게 너무나 많아요. 계속 열심히 도전하세요. 다만 그것이 기준이 되지는 않아요. 그건 그냥 수단입니다. 그러니 잘 됐다고 우쭐할것도 안 됐다고 좌절할것도 역시 없습니다. 화이팅.

고생했다 힘들었지? 밥먹어라

고생했어요

서른살 청년이에요! 지금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앞으로의 삶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그렇고요:) 저 또한 명문대를 나오진 못했지만, 제 꿈을 위해 뚜벅 뚜벅 거북이처럼 전진하니 서른인 지금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예정이고요:)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제 응원이 전해지기를 바래요 화이팅!!

다른말보다도, 너무수고하셨고 푹쉬세요!

고생했어요 점수 나올때까지 잠시 잊고 노세요~

제가 늦은 시간 글을 봐서 위엣분이 볼려나 몰르겠어요...
저는 현제 아이들에게 합기도를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오늘 수능날이라 아이들에게 하루종일 해준 얘기는 너희들이 커서 볼 시험이고 12년을 노력해서 하루만에 판단 되는 날이다. 허나 너희들은 그 하루에 판단에 휘둘리지 말고 정말 배우고 싶은게 있을때 대학을 선택하고 아니라면 대학보다 더 즐겁게 너희들이 하고싶은거, 배우고싶은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즐기며 살아라 라고 내내 말해 주었습니다. 위엣분도 12년간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재미있고 즐겁고, 배우고 익히면서도 행복한 것들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꿈이 합기도 지도자였고, 결국엔 이루어냈고, 어찌보면 정말 잘 풀린 케이스이지만 저같은놈(초중고 모든성적 중하위권)도 꿈을 이루고 힘들어도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지나고 나니까 참 재밌어요. 수능말아먹고 정말 그냥 별로인대학가서 삼*S*S 입사해서 잘살고있어요 ㅎㅎ 저랑 같이 다니던 동기가 같이붙어서 회사도 동기가되었는데 지금 둘이서 메신저로 이런얘기들 합니다. "아 수능 그거 문제말도 안되고 어케풀라는건지 모르겠음, 솔직히 고3으로 돌아가라하면 개열심히 할듯. 레알 더열심히 놀고 미친듯이 놀고 그냥매일 놀고 한달전에도 놀래" ㅎㅎ 그정도로 수능이 인생이 다가 아니라는말 시간 지나면 느낄거에요 걱정마요 수고했어요

수능만 보고 달려온 친구한테 
별거아니라는 말이 위로가 되려나 ㅋ 

인생은 길고 할건 많고
별다른 재주가 없으면 
먹고사는데 대학이 중요하지만 
그게 또 절대적이진 않고,

아저씨가 되면서 제일 후회된건
20대 푸르른 시절에 더 많은걸 못해본 것이고..

좋아하는 야구가 하고싶어서 
2년전사회인 야구를 시작한 뒤로
매일이 야구로 인해 행복한 아저씨가 된걸 보면,

인생은 대학에 휘둘리지는 않는다고 봄. 

시험에서 불완전연소 했다고
동생의 인생도 불완전연소했다는 자괴감은 떨쳐내시길.

그대 아직 불태울 날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음에ㅋ

지나가던 재수생출신 아저씨가 짧은 글 하나 ㅋ

저도 수능이 제가본 모의고사중 가장최악이라 지잡대라불리는 수원에 H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이라생각하고 회계사 준비하다가 결국 2차를 패스하지 못했지요..

근데 저 2달전부터 서울보증보험다닙니다... 인생 정말몰라요. 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나도힘들었다 이런소리하고픈게 아니라 계속 앞으로 나가다보면 결국 길이 열립니다 20살은 열릴길이 너무 많은나이기도하구요.

파이팅

오늘은 1등 2등 3등 다하넹>.< 3주동안 잠수였다가 정주행 하고 있어여>.< 개드립님 수고하십니다! 정주행하기 힘드네여...그리고 오늘 수능보신 수범생 여러분들 수고하셨어요!♡♡

그 래 도 먹 는 다!

익은고기 식별불가 ㅋㅋㅋㅋㅋ

수능 보고온 고3입니다 솔직히 다들 수능, 즉 대학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런말 하실수 있으실지... 제가 부정적이고 수능을 망쳐서 우울해서 다 삐뚤어져서 보게되네요 가뜩이나 미술해서 이성적으로 돈 600식 투자하면서 정시특강 할 가치가 있을지 부터 아빠는 뭐 먹고 살지 걱정하라는등 스트래스만 쌓이고 솔직히 제 주변 어른들은 제가 아직 어리다라는걸 잘 모르시나봐요 다 알아서 잘 할 줄 아시고 ㅋㅋ 진심 자살각
완전 우울하다 입시하러 가기도 싫고 그냥 생명연장의 고통스러움이 크다 ㅋㅋ 그냥 수능을 망친거 보다는 주변에 반응때문에 더 힘들죠 인터넷에서 위로받아봤자..ㅋㅋ 아 그냥 하고싶운 말 쓰고 갑니다 지금 머리속을 지나가는 말 맥락 상관없이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