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죄송해서 미치겠다

966421No.64042017.09.09 08:19

계속 생각나고 신경쓰인다

택배회사 포장하는 일 하고있는데

내가 포장해야할 물건들을 무겁거나 두손에 다 들기 힘들어서 나눠서 옮기는데

옆에서 일하시는 언니? 아주머니?가 내가 미처 한번에 옮기지 못한 물건들 가져다주시면서

이거 그쪽거죠? 하시길래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를
여러번..

계속 서서 일하다보니 발바닥도 아파오고 피곤해서
지쳐가는데

그사람이 또 이거 그쪽꺼죠? 하면서 물어보길래

피곤하다보니까 생각이 부정적으로 들면서

머지 재촉하는건가 내가 알아서 하게 냅두지라는
생각으로

아, 예.하고 정색하고 띠껍게 대답한거

그리고 옆에 친구한테 빨리하라는거야 뭐야라고
귓속말한거..

보신거 같았는데 존나 미안해서 3일째 신경쓰인다

으..왜그랬지

근데 사과드리기에는 별일 아닌것 같으면서도

기분상하신거면 어쩌지라고도 생각되고

돌겠다

어차피 나 기억도 못하실것같은데ㅣ..


그리고 지금 내가 여기에 글쓰는것도 완전 위선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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