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자랑

189459No.184522019.04.20 10:29

우리엄마는 최강동안입니다
50대이신데
아무도 50대로 안봅니다
오바한다 하시겠지만
농담아니고 TV진실게임 패널로 나올법한 액면가 입니다.
저는 딸이라서 , 엄마라고 했을때 사람들이 놀라는거는 그냥 일상이어서 , 아 다들 상냥하셔서 우리엄마뿐만 아니라 남들도 다 엄마들 기분 좋으라고 이렇게 해주는거겠지하면서 아무생각없이 자랐는데
이제 제가 20대 넘으니까, 제가 딸이라고 했을때 사람들 놀라는 강도도 달라지고 무슨 복면가왕 가면 벗은것같은 리액션을 보여줍니다.
요즘 새삼스레 가장 실감날때는.
아빠랑 이혼하시고 (아빠사정) 엄마가 연애하시는데..
지금까지의 남자친구들이 다 30대입니다..... 그냥 엄마는 남친이라고 안하고 그냥 돌려서 제앞에서는 삼촌,아저씨라고 하는데 저도 아무생각없이 그리 부르다가 냉정히 생각해보면 '삼촌이 아닌데....?' 싶습니다.
그냥 오늘 기분도 안좋고
자랑할거 없나 해서 제자랑대신 엄마자랑이라도 한번 써봅니다.
딱히 엄마가 동안이어서 좋은건 없는데 그냥 내가 TV에 나오는 그런 놀라운사람들(?) 특이한 사람들(?)의 가족이라는게... 저도 TV보면서 놀랄줄만 알았지 생각해보니까 내 일상에도 있었네 싶은게 신기하더라고요. 아 저사람들 가족도 다 나같은 마음이겠구나 싶고
좋아요 0 0
이전1646164716481649165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