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무니 정말 대단하신게 ㅠㅠㅠ

305935No.191382019.05.19 01:50

어머니가 옛날에 아버지한테 '만약 애가 장애가 있으면 어떡할거냐'이렇게 떠보셨는데 아버지는 낙태를 할거라 하셨대요. 어머니는 충격 받으셔서 혹시라도 낙태하라고 시키면 이혼하고 떠날 준비도 하셨습니다. 아버지 심정도 이해되는게 그때 저희 집이 상당히 빈곤햤습니다ㅠㅠ

후에 산부인과에 가셨는데 제가 높은 확률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날거라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어머니는 그걸 끝까지 숨기고 아버지한테 말씀을 안하셨대요.

근데 막상 그 태어난 애는 건강하게 살고있습니다 ㅋㅌㅋㅋㅋㅋㅋㅋㅋ

낙태 반대 찬성과는 별개로 그냥 저희 어머니 너무 대단하시 않나요... 저도 어제 들은 이야기인데 듣고서 눈물 펑펑 흘렸어요ㅠㅠ
다들 부모님한테 효도합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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