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국립대 동물관련과 재학중입니다
수의대가 초등학교부터 계속 꿈이었지만 성적으로인해 가지 못하고 집안 반대로 재수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후 휴학하고 수능준비를 하기 위해 1학년 학점평균 4점대를 맞고 재수허락을 받았으나 휴학후 부모님 일을 돕고 스스로도 좀 나태해져 수능성적이 고3보단 높으나 수의대지원성적은 부족했습니다
그후 복학해 rotc지원해 합격해서 아예 직업군인으로 진로를 생각했지만 최근 부상으로 그만두었습니다

이제 뭘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네요
하고싶은 일도 의지도 없고 막막합니다
그나마 좋아하는 공부다보니 학점평균은 4.3나옵니다
그렇지만 제 전공을 살려서는 딱히 하고픈게 없습니다
대학원을 가야 그나마 문이 넓어지는터라 대학원갈마음도 없구요

이 상황에서 다시 수의사를 위해 수능공부나 편입준비를 해야할지 아니면 공무원준비든 취직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집은 넉넉한 편은 아니고 부모님은 귀농하셔서 큰 금전적 지원은 없습니다
학비는 장학금타서 나가는게 없으니 다니는데 뭐 재수학원 갈 형편까진 아닙니다

돈만 많으면 재수학원을 가던 집에서 인강을 하던 수의대 준비를 해보고싶은데 형편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고 또 시간낭비하는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