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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37No.242632020.01.29 22:36

회사에 24살 신입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48살인가 미혼 부장님이 계시거든요.
성격 좋으세요. 사람들한테 베풀기도 잘하고..
그래서 직원들이 잘 따라요.
외모는 그냥 평범하고요.

물론 그 신입도 부장님 좋아합니다. 잘해주시기도하고 인간성도 좋고 하니까요.
그런데 그 신입없을때 다른 동료 및 부하직원들이
잘해보라는둥.. 그 신입도 마음에 좀 있어하는것 같은데?
하며 부추기는걸 봤어요.
부장님은 무슨소리냐 말도안되는소리마라. 하면서
엮지말라고 하셨죠.
그래도 자꾸 오지랖 떨더라고요.
듣기로 그 신입 아버님이 49살이시라는데..

보다못해 제가 한마디 했거든요.
아니 아비지랑 딸뻘되는데 무슨 농담이라도 그렇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요즘 세상에 나이차이가 어디있냐면서 그러는거에요.
제가 누가 나이차이가지고 그랬냐고..
서로 좋으면 나이 상관없고 뭐라할 생각도 없다고.
근데 감정도 없다는 사람한테 잘어울리네 어쩌네 하면서
신입입장에서 생각은 안해봤냐고 했더니
둘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왜 참견이냐는거에요ㅡㅡ
아무 사이도 아닌 남녀한테 잘해보라고 한건 무슨 오지랖이냐고 했더니 그 나이차이 하나 얘기한거가지고 물고 늘어지는데
말귀를 못알아먹어서 답답하더라고요.

막말로 신입이 남자였고 부장님이 여자였다면 그런 얘기했을까? 남녀편가르기 싫어하는데 이렇게 생각을 안하고싶어도 안할수가없네요. 너무 극혐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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