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알던 모든 사람과 연을 끊었습니다

289667No.262562020.05.06 10:19

물론 나좋을때 연락할마음남겨두고 끊은건아니구요.
그냥좀 허무해지고....바닷물처럼 마실수록 갈증만나는관계들...
그사람들이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제가 괴로워서 끊었습니다

나는 겉도는거같고 이이상 다가갈수 없는거같고
자격지심이 들고 마주대하기 위축되고 스스로 쪽팔리고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한다는데 제가 먹을 솔잎들이 아니었던거같아서 그냥 끊었습니다.

그렇게 된지는 좀 지났구요.
원래부터 사람대하기 힘들어했지만....허울뿐인관계를 참을수가 없어서 그냥 끊었어요.
그러고나서 생각보다 더 편해졌다는게 의외에요..
물론 잠수타서 끊은게 미안하긴하지만...뭐 이런거 말하고 끊기도 뭐하고 이해해줄거라 생각이 들지도않고..
앞으로 나 더 잘대해줘라 그런뜻으로 부담줄거같고..

아무튼 뭐...그냥그렇다구요...
사람들한테 미안하긴한데 이게편해요..

오늘도 연락이 오는거 애써 무시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예의가 아닌건알지만...결심한게 있기에 그냥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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