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

656177No.295822020.10.22 11:50

내년에 첫째로 아들낳는 예비엄마입니다.

딸보다 아들키우기가 어려워서
(유교과 출신이라 육아가 전업이었음ㅇㅇ)
아들 낳기도 전에 버겁네요.

아들이라 아빠가 해줘야 할 일도 많을 것이고,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서
많이 고민 됩니다.

애아빠는 침착하고 낙천적인 성격인데,
제가 어려서부터 완전 천방지축이었거든요.
아빠 닮으면 좋을텐데...
저 닮으면 온갖 장난, 말썽에 감당이 안될 것 같아요ㅠㅠ
(머리에 껌붙이기, 집안 뒤집어 놓기...
밖에서도 온갖 사고치기...나쁜 의도는 1도 없었지만
생각해보니 ADHD아니었나 의심 됨)
갑자기 막 부모님이 존경스럽고...
전 딸이어도 그렇게 컸는데
제 아들은 저 닮으면...
그냥 업보려니 하고 살아야 하나요...ㅠㅠ

아들 키우시는 어머님들,
아들들 이야기 좀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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