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마음의 안식..! 하고싶다..

저도 결혼한지 오래됐는데 너무 좋아요
결혼전에 집은 저한테 악몽같은 곳이어서 진짜 집 들어가기 싫었는데 이젠 집 가면 남편이랑 아이가 있고 들어가면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환영해주니까 제일 편안하고 안정되는 장소구요
특히 바깥에서 사람한테 치이고 와서 남편한테 안겨서 울기도 할수 있다는게 넘나 행복해요 ㅋㅋㅋ
글고 친정사람들은 제가 애교 하나도 없고 되게 무뚝뚝하다고 그랬었고 저도 성격 그런줄알았는데, 남편한테는 진짜 애교머신이 되더라구요 ㅋㅋ 남편이 맨날 귀엽다고 해줘요 ㅋㅋ 근데 이게 남편한테 제가 작은걸 해줘도 고마워하고 애교부리면 이쁘다이쁘다 해주니까 이렇게 되더라구요 ㅋㅋ 남편 넘나 죠음 ♡

행복하고 좋아요 맛있는거 나눠먹고 추운날 온기를 나누고 어려운거 대신 해주고 애기들이랑 깔깔 거리고 노는 모습 보면 이 사람 너무 좋다 아무것도 아닌 나에게 이런 사람이 왔구나 할때가 있어요 세상에 오롯이 둘 만 있는 것 같은 그런 밤도 있고 세상에서 제일 미운 그런 밤도 있고 함께라 즐겁고 괴롭고 그럼에도 내 손 잡아주는 내 짝꿍

공감해요.

결혼 전에 막 “너넨 하지마라 결혼...” 이런 식의 유머글이 많이 보여서, 대체 결혼이 어떻길래... 그랬었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 너무 좋아요. 혼자 살던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함께 생활하는 식구가 생긴게 너무 좋고, 나만 사랑해주고 예뻐해 주고 무조건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아침에 눈뜨면 잘잤어? 하고 안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 출퇴근도 같이 하는데 가기싫은 회사 출근길 발걸음이 전보다는 가벼워 졌네요.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몰라도 너무너무 좋아요. 물론 빨래거리 설거지거리가 두배로 는건 힘들지만, 같이 집안일 나눠서 하는거도 나름 재밌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남친일때보다 남편 되니까 더 애교도 많아지고 귀여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