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람인데 빡쳐서 잠이 안오네여

954409No.317502021.01.24 23:07

진짜 힘들게 몸사리고 살아오고 있는 와중에

125명이라니...



오늘 확진자 1명 뜨길래

그래도 대전 시민들은 다들 나처럼 조심하고 잘 지내고 있나보다 하고

안심하고 있었더니

종교시설에서 뒷통수를 확 쳐버리네요...


며칠전에 근 반년?( 그 이상)만에 가족 외식하고 싶어서

5인가족이라 급하게 식당에 예약문의했더니

등본을 떼오거나 민증검사 필요하단 응답에

아빠가 화내시면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나가서 먹고 싶지 않다고...

퇴직하시고 여가 즐기시려다 코로나때문에 어디도 못나가고 집에만 계셔서

진짜 스트레스가 한계에 도달하셨나봐요...

낚시도 낚시방송, 친구분들하고 당구장 가시는 대신에 당구방송...

캠핑용품 택배만 쌓여가고...

이렇게 힘들게 지키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버스로 3,40분 거리라

또 한동안은 더더더 몸사리고 살아야 할 생각하니까

빡쳐서 잠이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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