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링 서운해하면 안되는거겠죠

347266No.359512021.08.26 20:28

200일 안된 장거리 커플이에요.
장거리커플이다보니 커플링을 일찍 맞췄어요.
커플링 맞추자 먼저 말 한건 남친이었고
사정상 제가 돈이 좀 여유가 있었어서 제가 돈 내고 맞췄어요.

당시에 서로 부모님께 연애를 한다는 말을 안한 상태라 집 안에서는 커플링을 빼놓고 밖에 나가면 커플링을 꼈습니다.

물론 지금은 다 알려드려서 집 안에서 끼고 다니고요.

그러다 한두달전에 남자친구 손가락에 습진같은게 생기면서 간지럽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두면 낫겠지 라는 말하는 남친을 끝내 설득해서 피부과에서 약을 받아왔고 한동안 바르니 나아지더라고요.

그러다 다시 뜸뜸히 바르니 간지럽다고 하고요.

서론이 길었지만,, 저는 남자친구가 집에서도 밖에서도 항상 반지를 꼈으면 좋겠는데 손가락이 간지럽다고 하니 걱정도 되고 그냥 내가 나중에 말해보자 란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거든요.

근데 오늘 남친이 반지를 빼먹고 밖에 나간걸 알게되어서 마음이 좀 서운하더라고요..

미안하다는데 내가 사람을 너무 옥죄이나 싶은 죄책감에 서운하단 말도 못하겠고, 서운해하면 안되는 행동같고..

이 상황에 제가 서운해하는건 마음이 좁은거겠죠...?
전 왜 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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