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할지 조언구합니다

105006No.371332021.11.03 20:02

70대 이상 노인(?)분들 셋과 일하는 작은 사무실의 직원입니다

급여나 기타 처우가 나쁘지 않아 다녀요 아직 시즌(?)이 아니라 바쁘거나 배울 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제가 하기 나름으로 공부하는 자세로 경력 쌓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간간히 화가 나는 포인트가 있어요

아무래도 같이 일하는 분들과 저(30대 여성)의 세대차이로 인해 이해할 수 없고 짜증나는 일이 왕왕 발생해요..물론 뭐 싸울 상대도 안 될 뿐더러 개선이 될만한 부분들이 아니라 짜증나도 그냥 넘어가는데요

오늘 입사 이래 가장 참을 수 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손님들이 오면 대부분은 대표(여자)를 제외한 다른 두분(남자들)이 돌아가며 차나 커피, 음료를 대접하시는데 좀 중요한 협력업체에서 나오면 상대방들이 어른이 차 타주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유로 제가 대접을 해야합니다 솔직히 그것도 조금 짜증났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ㅠ 바꿀 수도 없는 일이고요..

근데 오늘은 대표의 남편분이 사무실에 잠깐 방문하셨는데 돌아가시고 나서 대표가 하는 말

나는 오늘 집에 가서 혼나게 생겼다,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는거냐 잘못 뽑았다 소리 들을거다 라며 내가 몇 번 얘기를 했는데.. 남자들은 젊은 여자가 차 타주는거 좋아한다.. 라고요.....

옆에 나머지 두분도 제가 잘못한거라며 거듬....;;;;;

솔직히 속으로 신발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하지만 뭐 이걸로 싸우자 들수도 없는 일이고.. 받아줄 사람들도 아니고요 ㅋㅋ....

바꿀 수 없다면 제가 어떤 마음을 먹어야 덜 열받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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