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일까요? 2

319044No.386402022.01.30 20:16

음.
(참고로 원래 사는 지역에서 B까지 왕복 2시간이고 대충 B에 1시간 있다고 하면 총 3시간 소비임)

7. B 가는 건 원래 약속이였는데, 까먹고 나한테 말 못했다고 함. 여기에 대해서 사과 1도 없었음.

8. 내가 B에 가는 거 일 돕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잡담하려고 가는 거고 의미 없는 만남이지 않냐고 B가 옆 동네도
아니고 시간 너무 허비 된다. 차라리 가지 말고 우리랑 일찍 만나서 더 시간을 쓰자라고 제안함.

9. A는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일단 밖에 나왔으니 차 주유한다고 하고 확답 없이 그렇게 전화가 끊김.
전화가 끊긴 시점이 오후 2시 반쯤에 나는 씻으러 들어감.

10. 55분쯤 씻는 와중에 얘한테 카톡이 옴. 카톡 내용은 나오라는 얘기였음.

11. 그 카톡을 내가 다 씻고 나온 시점인 오후 3시 13분에 확인했고 알겠다고 했음. 내 대답 이후 A가 3시 15분쯤에
나는 피시방이니까 다른 친구들한테 연락 좀 대신 해주고 피시방으로 오라고 함.

12. 알겠다 하고 준비하고 나감.

13. 나는 외곽지역에 살고 있고 모일 장소까지 나가려면 버스를 1번 환승을 해야했기 때문에
오후 5시쯔음에 도착했음.

14. 도착하자마자 A가 정색하면서 이렇게 늦게 올 거면 B가는 거 포기 안 했지, B 갔다 왔어도 남았을 시간이라면서 자기 스케쥴을 내가 망쳤다고 말함. 그리고 혼자 피시방에 2시간 기다린 것에 대한 화를 내기 시작함.

=> 정리
A의 입장 : B가는 거 포기하라고 그렇게 강요했기에 내가 포기하고 너네 더 볼라고 미리 나와있었는데 니가 그렇게
늦게 오면 B 갔다 온 거랑 뭐가 다르냐, 오래 노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피시방에 2시간 기다린 것에 대한 화를
나한테 풀기 시작함.

내 입장 : B 가는 거 포기할 줄도 몰랐고 3시에 나오라는 얘기 듣고 준비하고 나간 거다. 몇시에 도착할지에 대해서
내가 A한테 중간에 연락하지 못했던 건 잘못한 것도 맞지만, A가 미리 외출 준비하고 밖에 나와있던 시점에 B가는 거 포기하고 PC방 혼자 먼저 와서 기다림을 자처한 거 아니냐. 내가 기다려달라고 그랬냐라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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