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차이 가족 입장을 보고

380033No.417352022.08.03 18:35

정말… 극 공감
내 조카가 10살 어리니까 아깝다는게 아니라
아직 정신적, 사회적 기반이 갖춰져있지 않은 미성숙함 때문에 후회 할 결정을 할 까봐 걱정된다는게 입장이다.
게다가 여자친구라는 사람은 조카보다 나이, 사회적지위 등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조카를 휘두룰 수 있다는게 문제.
유교사회의 영향으로 나이 많은게 권력이고 힘으로 느끼는 우리 사회에서 남자친구는 나보다 누나니까, 나 보다 잘 알테니까 하고 대부분의 말을 듣고 유순하게 대할 텐데 싫은걸 싫다고 하고 군대도 안갔다 왔는데 결혼 압박을 받을 때 강하게 말 할 수 있을까.

더구나 댓글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글마다 “나는 결혼을 생각하며 잘 만나는 중”이라며 감정적으로 쏘아 붙이는 유저를 보면서 저런 사람이라면 특히 위험하다고 판단이 섰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두 사람이 결정할 일이나 두 사람 모두 제대로 된 판단 할 수 있어야 함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이 날 꼭 응원하지 않고 곱지 않을 시선이 있음을 인지해야지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마다 싸우면 연상연하가 문제가 아닌 사람자체만으로 반대에 맞써야 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듯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결혼적령기라고 상대의 상황을 보지 않고 내 위주로 결혼해야한다고 볶는 이기주의는 없었으면 좋겠다. 남자가 열살 연상이어도 난 천천히 고려하라고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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