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대리기사한테 전화와서

806605No.428652022.10.13 00:34

남편폰으로 전화와서 남편이 아무리깨워도 안 일어나니 모시고 가라고 전화가왔어요.
사실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ㅋㅋㅋ 전화해주신 기사님은 첨이라 감사합니다 하고 내려갔지요.
보통은 차에서 자다가 자세 불편해서 새벽에 깨면 올라오곤 했는데.
무튼 데릴러갔더니 술이 떡이돼서 진짜 못 일어나더라고요.
입가엔 설탕덩어리 묻어잇은걸 보니 빵도 하나 잡수신거같고
무튼 깨우려고 목 간질간질 했더니 꿈틀대기은 하는데 일어날 기미가 없어서
'나 간다~' 하니까 개미만한 목소리로 눈도 못 뜨고
'가치강...'
해서 어찌어찌 손잡고 왔어요
ㅋㅋㅋ오자마자 가방만 벗고 아들옆으로가서 지금 코 골고 자네요
술이 떡이되어도 얌전? 순한 반응이 귀여워서 글 써봐요... 쓰고보니 나만 귀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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