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인생의 전환기에 해당해서 여러모로 생각이 많네요.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카테고리, 직업/결혼에서 제가 원하는게 뭔지 확실하게 모르겠어서 생각이 많았거든요.

단순히 나누자면
1. 스트레스 적고, 도전도 적고, 책임과 힘듬도 적은 대신 소소함만 있는, 다른 의미가 없는 대충 사는 삶
2. 도전도 많고, 책임과 힘듬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지만 개인으로써 성취가 있는 노력하는 삶

이 둘 중 어느거를 제가 원하는지 모르겠어서... 자아이해, 청년기 갈등 관련 심리학 전공책을 읽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알아봐야겠거니 하고 하루종일 책을 읽고 이거저거 많이 배워서 뿌듯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아니 1번처럼 대충 사는 삶이 하고 싶었다면 그냥 놀면 되지 대답을 얻기 위해 전공책을 읽어 공부하고 자아성찰을 통해서! 대충 살겠다(?)는게 말이 되나 ㅋㅋㅋㅋㅋㅋ 싶은거예요.

그래서 어이없게도 깨달았습니다... 저란 사람은 어느거를 제가 더 좋아하고 선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충 사는게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