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여자 2명에 대한 선택 고민

176715No.481752023.10.29 14:42

자기소개
31살 남자입니다
적당히 꾸밀 줄 알고 그루밍도 하고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니는 편입니다
키도 182센치로 큰편이고 운동도 좋아해서 체형도 건장한 편이에요 (근육질 ×)
직업은 똑같은 나이에 비해 조금 더 버는 편입니다

이상형으로는 '눈 크고 걷는 거 좋아하면서 음식 취향이 맞는 착한 사람'이에요


첫 번째 분은 소개팅을 나가서 만나신 분이 있는데 적당히 예쁘시고 깔끔하셨어요 나이는 동갑이구요

무엇보다 만나서 하는 대화가 너무 잘 이어지고 이후에 카톡에서도 재밌게 얘기를 많이 해서 '편안한 사람이다'라고 느껴지는 사람이에요

소개팅 이후 2번째 만남도 무난하게 잘 만나서 데이트 했구요

아쉬운 부분은 제가 좋아하는 커피랑 술 마시는 걸 거의 못 먹는다고 하고
활동적인 부분도 없었습니다


두 번째 분은 제가 스포츠 관련 동호회를 다니는데 거기서 새롭게 오신 분이었어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잘하려고 노력도 하는 활동적인 모습에 좋게 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외모적인 부분에서 무척 예쁘신 분이었어요, 키도 크시구요 (나이는 5살 연하)

동호회 운동이 끝나고 뒷풀이에서 술도 적당히 드시고 식사도 잘 하셔서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었어요

단순히 위 내용으로 제가 2번 분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망상일테지만

지난 모임 후 뒷풀이에 참가할 거냐 집으로 갈 거냐 물어볼 때 운동 직후라서 배가 안 고프다고 했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가 참가하면 자기(2번 분)도 참가하겠다고 따로 얘길 했어요 (저한테 호감이 있는 부분이라고 느꼈어요)

이후에 본인을 부담스럽게 하는 나이 많은 아저씨분이 있어서 참가하기 힘들었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결론적으론 제가 뒷풀이 참여한다고 했었다가 다음날 일정이 있어서 빠진다고 해서 무리에서 빠져나왔고 그 분도 다른 방향으로 가셨어요

다른 방향으로 갈라진 후 제가 같이 가자고 연락하여 같은 버스를 탔어요
이동 중에 따로 저녁을 먹고 싶었던 건지 궁굼하여 다시 배고프냐고 물어봤더니 안 고프다고 해서 전 지하철로 환승하고 헤어졌습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ㅜ

고민에 대한 질문입니다

첫 번째 분과 3번째 만남에서 사귀자는 말을 할까 생각했는데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서 사귀자는 도장만 찍으면 된다라고 생각들어요)

두 번째 분이 많은 부분에서 이상형에 가깝고 인연이 살짝 생겨서 마음을 틀어야하나 고민입니다

지금 생각으론 정직하진 않겠지만 첫 번째 분과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면서

두 번째 분도 저에 대한 호감을 갖고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다른 분들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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