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에 애인이랑 헤어지고 죽을만큼 힘들었다가
좀 나아지니까 또 말도안되게 힘든 일 생겨서 맨날 울고 죽으려 했었어요
또 좀 나아지니까 하지정맥 생겨서 주사치료받았는데
미친 의사놈이 시술 잘못해가지고 멀쩡한 혈관을 다 죽여놨어요
그래서 발이 시.뻘겋고 퉁퉁 붓고 아파서 걷지도 못 해서 일도 그만뒀어요

그것때문에 다른 병원에서 혈액순환개선제 받아서 먹었는데
일주일 먹으니까 얼굴에 홍조랑 열감이 심하게 생기는거예요
그래서 약 끊고 나아지겠지 했는데 점점 심해지고 몇달 째 고생중이에요
(주사피부염 진단 받았어요)

조금만 따뜻하게 있어도 얼굴이 빨개져요
뜨거워서 얼굴에 껍질이 다 벗겨지고
특히 잘때 얼굴에 화상 입은 것처럼 뜨거워져서 겨울 내내 덜덜 떨면서 잤어요
그래도 엄청 뜨거워서 맨날 자다 깨요
지하철도 못타고 카페나 식당같은곳 들어가면 안 추우니까 얼굴이 불타서 못 가겠어요

요즘 날 따뜻해지니까 더 심해져요...
피부과 대학병원 한의원 안 가본 곳이 없어요
피부도 몇달사이에 말도 안되게 상하고
피부때문에 발 치료도 멈췄어요...
작년부터 계속 힘든 일만 생겼는데 요즘 몇달 째 잠도 못 자고 생활이 안되니까 진심으로 맨날 죽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