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아저씨의 문자가 계속 신경쓰이네요...

뿍쨩뿍쨩2017.03.09 18:32
아 뭔가 코끝이 찡하다.. 저 메세지하나에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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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인듯내꺼아닌내꺼같은뱃살2017.03.09 19:25
제신랑은 택배일을 해요~
지금은 일이 좀줄어서 평균 저녁 7시~8시
사이에 들어오지만 예전 바쁠때나 명절엔11시 퇴근했어요~ 어디 식당가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요 그렇게 먹으면1시간 걸리고 동선도 꼬여서요
대신 도시락싸가서 차에서 먹어요

물건 갖다주면 자기 차에 물건 넣어 달라고하는사람
본인이 몇시에 집에있으니 언제와달라는 사람
개인비서인줄 아는사람이 가끔 있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대부분집에 물건가져다주면 음료수 과자
빵 자양강장제ㅎㅎㅎ 감자 고구마등등 주세요
정당하게 수수료받고 배달해드리는건데
그게 그렇게 고마우신가봐요~
제가 임신중인데 어떻게 알고내복 선물도 해주시는 고객도 있어요
힘든일이지만 고맙습니다 한마디에 힘이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아직은 사람냄새나는거 같아여~
가끔 진상들만 빼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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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그렇지그렇고말고2017.03.09 19:59
글쓴이 마음이 참 따뜻하다.. ㅠㅠ

아저씨 고생하시는 모습 보고 입금도 안받고 수취확인.. 햄버거 드려놓고 입에 안맞으시나 싶어 다른 거 드릴까 했다 하고.. 애초에 햄버거 산 것도 이웃집 꼬맹이들이랑 나눠먹으려고 했었다니..

괜히 내가 다 반성하게 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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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남정네17.03.09 18:29
아직 세상은 따뜻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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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제일걱정이네17.03.09 18:30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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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시술소17.03.09 18:30
아 일등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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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디17.03.09 18:31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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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안엉17.03.09 18:31
난 택배기사님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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뿍쨩뿍쨩17.03.09 18:32
아 뭔가 코끝이 찡하다.. 저 메세지하나에 많은 감정들을 느끼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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뿍쨩뿍쨩17.03.09 18:53
와 개드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금장 못받아봤는데 기분 진짜좋네여.!!!!!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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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은십구세17.03.09 18:35
힝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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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쿠푸크17.03.09 18:35
남을 생각 하는 배려가 우리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것 같아요. 작은 배려지만 실천 하기는 힘들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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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17.03.09 18:36
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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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추버17.03.09 18:45
택배기사님이 별말씀 안하신게 아니고 너무 감격해서 말씀을 못하신거엿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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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인듯내꺼아닌내꺼같은뱃살17.03.09 19:25
제신랑은 택배일을 해요~
지금은 일이 좀줄어서 평균 저녁 7시~8시
사이에 들어오지만 예전 바쁠때나 명절엔11시 퇴근했어요~ 어디 식당가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요 그렇게 먹으면1시간 걸리고 동선도 꼬여서요
대신 도시락싸가서 차에서 먹어요

물건 갖다주면 자기 차에 물건 넣어 달라고하는사람
본인이 몇시에 집에있으니 언제와달라는 사람
개인비서인줄 아는사람이 가끔 있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대부분집에 물건가져다주면 음료수 과자
빵 자양강장제ㅎㅎㅎ 감자 고구마등등 주세요
정당하게 수수료받고 배달해드리는건데
그게 그렇게 고마우신가봐요~
제가 임신중인데 어떻게 알고내복 선물도 해주시는 고객도 있어요
힘든일이지만 고맙습니다 한마디에 힘이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아직은 사람냄새나는거 같아여~
가끔 진상들만 빼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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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jaKim17.03.10 03:53
반대로 그냥 문앞에 두고간다는 문자만 보내고, 원하면 경비실이나 그런데 맡긴다고 하더라구요.
일하는 특성상 폰을 사용 못하는데, 일하는 동안 문자오면 당황스럽죠.
그런 몇몇 분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욕을 먹네요.
실제로 연락없이 문 앞에 두고간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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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이게17.03.14 00:22
임신중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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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고뭐뭐뭐17.03.09 19:53
택배아저씨 : 롯리가 더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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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그렇지그렇고말고17.03.09 19:59
글쓴이 마음이 참 따뜻하다.. ㅠㅠ

아저씨 고생하시는 모습 보고 입금도 안받고 수취확인.. 햄버거 드려놓고 입에 안맞으시나 싶어 다른 거 드릴까 했다 하고.. 애초에 햄버거 산 것도 이웃집 꼬맹이들이랑 나눠먹으려고 했었다니..

괜히 내가 다 반성하게 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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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보면짖고싶음17.03.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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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매맛있다17.03.09 22:22
저도 택배 아자씨 너므 고마운데
뭘 직접 드리긴 부끄해서
크리스마스에 케이크 기프티콘을 선물했어여
머 이런걸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이렇게 왔는데
코가 찡 .. 저도 보관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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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짝17.03.10 00:13
참 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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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의수염17.03.12 00:07
전세계에서 가장 배달문화가 발전한 나라이고 택배기사님들 같은분이 계셔서 우리가 편하게 물건 받아보는건데 잘해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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