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관련 종사자 입니다. 저렇게 입주날까지 마감 안되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특히 2천만원 정도의 공사현장은 사장들이 잘 신경안씁니다. 그러니 인테리어 계획을 세우실때는 많은 검색과 추천을 받아서 입소문난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도배장판만 하실때는 아퍼트 주변에 있는 인테리어가 제일 저렴합니다.

어릴적부터 일찍이 자격증따서 실내인테리어의 꿈을 가지고 배우고 배워서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비록 보수는 적게 받지만 내가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다는 행복감과 마감치고 오픈 했을때의 클라이언트분의 감사하다는 한마디에 큰 보람을 얻어가며 그렇게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제가 하고있는 이 일이 점점 싫고 회의감이 듭니다.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 되는지..
어제 sns를 통해 이 글을 봤는데 무척 가슴아픕니다. 이런 일.. 인테리어 업계에선 비일비재합니다. 현장을 담당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선 신경쓰지 말라, 괜찮다, 소위말해 돈 받았으니 개무시합니다.
저는 입장이 난처해집니다.. 용납이 안되서 제가 직접 해주고 싶어도 회사에서 캔슬합니다. 저는 일개 직원일 뿐이니까요..
현장마감하면 클라이언트분은 거의 울다시피 저에게 하소연합니다. 회사 왜그러냐고 원래 이러냐고..
제 개인시간 내서라도 보수해드리겠다고 마무리 해드리겠다고 그렇게라도 해드리겠다고.. 사비들여 시간내서 가서 회사몰래 해줍니다.
제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고 그런소리를 들어가며 일해야되는지 요즘 너무 힘이드네요.. 보람을 잃어가고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또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라는 그냥 제 넋두리였습니다..
계약금,계약서,중도금,디자인시안 등등 꼭 잘 살피고 진행하시고 이런일 발생하시면 꼭 꼭 따져물어야합니다 소송까지 가더라도 꼭..

돈만 비싸게 받아먹고 나몰라라........일에대한 자부심은 없고 돈벌이로만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