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범벅~
본인만 알아야하는 맛~

적당히 있어야되는대 너무 몰빵되있음... 특히 제주도에는 야생동물중에는 천적이없다고 할정도임.... 운전하면서 고라니를 2번 친게 아니라 고라니한테 2번 치여서 한번은 뒷범퍼 아작나고 한번은 조수석 유리창 뚫고 들어옴
옆유리 뚫고 들어온건 사진찍어놔서 보험처리 됐는데 뒷범퍼 아작내고 도망간건 보험처리도 못받음... 신기한건 뒷범퍼 박고 도망간애도 멀쩡히 살아서가고 옆유리 뚫고 들어온애도 목근처만 찢겨서 살아있었는데 이거는 신고해도 수렵기간이라 그냥 죽인다고 해서 차마 죽일순 없어서 그냥 촌 할매집에 데려가서 약사다가 혼자 치료하고 몸통이랑 다리에 줄로 매달고 키움
어디 데리고 가지도 못하니 아침점심저녁 시간마다
빨간약 포비돈으로 소독해주고 후시딘 발라주고 거즈 덮어서 반창고로 고정시켜주고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시간이 정확히 24일 걸렸음
아문 상처 자리에 한동안 털이 안나다가 3개월정도 지났을때 털이 나더라고요 ㅋㅋㅋ
먹이에대한 정보는 없고 초식이라고만 되있어서 근처 축사에서 여물이랑 짚단이랑 무슨 달달한 풀같은거랑 우유 먹이면서 키움 아무래도 야생동물이라 그런지 처음 데려갈때부터 목 상처때문에 목줄은 못하니 몸통안풀릴정도로 묵고 이어서 앞다리 뒷다리에 줄 안빠질정도로 묵고 키움 상처가 거의 아물때쯤 할매랑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음 옆에와서 만져도 가만히 있고 밥먹을때 머리를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음 ㅋㅋ
자꾸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난뒤엔 개라니 되서
줄 풀어줬는데 마당에서 잘 뛰어놈 ㅋㅋㅋ 담벼락이 높아서 뛰지는 못함 ㅋㅋㅋㅋ
근데 그 들개들 처럼 털에서 냄새가 나는것처럼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샴푸 같은걸로 1주일에 한번씩 따뜻한물로 목욕시켜주면 눈감고 잠ㅋㅋ
목욕시키고 드라이기로 따뜻하게 말려주면 가만히 앉아있음 ㅋㅋㅋ 그때 젖병에 우유 물려주면 애기들마냥 눈감고 쪽쪽 먹으면서 잠잠
다 말리고 건들어도 잘 안일어남 ㅋㅋㅋ
좀 불안하네요.. 고라니 평균수명이 10~12년이라는데 제가 29살때 사고나서 데려왔는데 이미 어느정도 커있는 상태였는데
....제주도 조천에 돌담 3미터 정도 되는 집에 있습니다 제가 데려온 개라니 ㅠㅠ 내일은 우리 개라니 보러가는날이에요 ㅋㅋ 감자랑 고구마랑 배추 사고 가야지 ㅋㅋㅋ

육회는 좀 위험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