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고양이 침대.gif

평범하게만살자2018.03.24 18:14
3년 가까이 사귄 사람과 헤어졌어요...고양이에 관한건 더더윽 함께 보면서 낄낄거리고 좋아했는데... 이 예쁜걸 오늘은 혼자 보면서 울고있네요.... 이별이 익숙치 않아서 어떡할지 몰라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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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나무2018.03.25 14:32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 서영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애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 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속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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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닉네임이래2018.03.24 19:45
아무리 지나도 눈물이더라.
더 지나보니 그것이 미련이더라.
더 지나보니 그것도 사랑이더라.
많이 지나보니 모든게 추억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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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거기야거기18.03.24 18:10
이러면 안 되는데 왜 맛있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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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헌ㄱㄷ는ㄷㄱ니18.03.24 18:11
신박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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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남의다리긁는소리하고있어18.03.24 18:13
쌈박 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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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어떤좋은일이있을까18.03.24 18:11
최후의 만찬인가요? 먹기전에 심장이 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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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중복말복 중 중복이라니18.03.24 18:11
ㅋㅋㅋㅋ고양이들 넘 순한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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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역의미친년은너야너18.03.24 18:11
침대가 아니고 묘자리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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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만아파요18.03.24 18:14
고냥이의 위치는

샌드위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 내배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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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만살자18.03.24 18:14
3년 가까이 사귄 사람과 헤어졌어요...고양이에 관한건 더더윽 함께 보면서 낄낄거리고 좋아했는데... 이 예쁜걸 오늘은 혼자 보면서 울고있네요.... 이별이 익숙치 않아서 어떡할지 몰라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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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애사심18.03.24 18:33
공유하기 카톡으로 보내고

앗 버릇처럼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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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18.03.24 18:3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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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하다18.03.24 18:35
더 좋은사람 만날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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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리릿[수정] 03-24 18:38 18.03.24 18:37
에고..진짜 슬프겠다. 너무 눈물나고 속상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물도 안넘어가고 잠도안오고.. 그렇죠. 너무 잘알아요. 푹자고 일어나면 안넘어가는 밥 억지로 넘기고 또 자고. 이짓을 살기위해 반복했던 지난날이 생각나네요. 푹 자고 슬픈노래 듣지마시고.. 안넘어가더라도 밥 꼭 챙겨드세요. 그동안 연애하느라 고생했다.스스로를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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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그리18.03.24 18:42
밥만 잘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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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왔쪄염뿌우18.03.24 18:56
장난아닙니다

진지합니다

치킨드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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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님18.03.24 20:36
ㅇㅇ

와씨.... 진짜 슬픈데.....

치킨은 맛이쩡~

힘내서 열심히 살자!!!

이런 효과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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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드립침ㅋ18.03.24 19:05
처음엔 어딜가고 어떤걸 봐도 그사람과 즐겁고 행복했던일이 생각 날거에요.. 시간이 좀더 흐르면 자연스레 익숙해지고 나에게 집중하게 될거에요! 결국 시간이 약이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건.. 그 사람과 헤어진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미워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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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닉네임이래18.03.24 19:45
아무리 지나도 눈물이더라.
더 지나보니 그것이 미련이더라.
더 지나보니 그것도 사랑이더라.
많이 지나보니 모든게 추억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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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만들어본닉네임18.03.25 23:37
시간이 해결 해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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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오똑18.03.24 21:36
울지마 딸

모든 건 더 좋은 일이 생기기 위한 초석이란다

힘내고 언제나 응원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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늱닳18.03.24 22:42
저도 딱 3년이었는데. 게임해보세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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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내18.03.24 23:16
맞아요
진짜 힘들었는데 미친듯이 게임만하고 지냈더니 사소하게 게임에서 성취감도 느끼고 게임친구도 만들면서 웃다가
그렇게 게임으로 만난사람이랑 연애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사람이랑 만나면서 잊혀진 취미를 다시 한번 찾아보는게 이별에 무감각해지게 만들어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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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누구없느냐18.03.25 01:17
지나간것에 눈물흘리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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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만살자18.03.25 02:40
개드립 시작한지 2년만에 처음으로 금장 달아보네요ㅎㅎ 모두들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위로가 됐고, 힘이 됐습니다. 해주신 모든 분들의 조언, 마음에 세기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안그래도 좋아하던 개드립을 더 좋아하게 될거 같네요ㅎㅎ 여전히 세상 따뜻하다 느끼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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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병신인걸모르게해라18.03.25 03:10
뻔한 해결방법이긴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한달만 지나도 조금 괜찮아지긴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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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이네18.03.25 03:15
진짜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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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쌤은단타쟁이18.03.25 03:24
이별이라는 평범함이 하나 늘었네요 아무렇지 않을 그 날 금방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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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나무18.03.25 14:32
딸에게 미리 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
- 서영아

아무것도 아니란다 애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 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속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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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아파보지않은것처럼18.03.26 07:19
힘내세요 저도 얼마전 이별을 개드립에 올려놓은 실연 한달 째인 솔로입니다 아직도 아프고 힘드네요 그래도 힘내시라 같이 위로 해드립니다 그 간의 사랑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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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오줌발싸18.04.04 21:06
그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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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욱쓰[수정] 03-24 18:25 18.03.24 18:24
다시다 : 고양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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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365번째행인18.03.24 19:04
잠이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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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18.03.25 00:15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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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ong18.03.25 13:00
뭐야 냥이샌드위치보고 웃다가 댓글보다가 슬퍼져 ㄲㅈ 가버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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