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삶.jpg

검은새2012.12.19 09:04
펭귄

하이얀 설원에서 옹기종이
자기네 삶 가꾸는 검은 그림자

하늘은 빛을 내고 또 어둠 냈지만
인간은 글로써 선과 악을 만들다.

저 하얀 눈 선 아닌 것을
저 조그만 그림자 악 아닌 것을
모두 차별없이 자연인 것을

우리의 기준대로 단정짓고
우리의 편견대로 사로잡고
그들의 터를 뺐었구나.

서역 멀리 떨어진 이 순간에서
우리의 편안함만을 추구하고자

너의 집을
너의 놀이터를
너의 아버지를
또 너의 어머니를

우리가 가져버렸구나
미안하다.

너 무지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뒤에서 보고 있음이
나를 더 부끄럽게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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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요?2012.12.19 08:30
춥다 에픽하이(feat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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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코기계2012.12.19 08:31
오늘도...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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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자꾸 중뷁아이디네ㅡㅡ12.12.19 08:29
1등이닷~!!ㅋㅋ
인제 상쾌한 기분으로 투표하러 가야지~~!!ㅋ

투표하구왔어요~!!ㅋ
학창시절 반장부반장, 학생회장선거이후 투표란거 처음 해보는데..(부끄럽네요;;)
기분 되게 상쾌하고 괜히 뿌듯하네요~!!ㅎ

여러분들도 얼~른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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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시로12.12.19 08:29
스크롤이 길어서 당황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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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12.12.19 08:29
포소혀ㅛㅑ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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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스폰서( ´ ▽ ` )ﾉ12.12.19 08:30
완전 쿨하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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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뭐?어?!12.12.19 08:30
여긴~춥다~~나만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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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칫둠칫!12.12.19 08:30
내옆구리...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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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12.12.19 08: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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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시네요 단호박이세요?12.12.19 08:30
춥다 에픽하이(feat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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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토(변경됨)12.12.19 08:30
밖에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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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투더키스바리여관바리12.12.19 08:30
이것이바로 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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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난마12.12.19 08:31
내옆구리의 삶과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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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 좀 닦고12.12.19 08:31
투표는 일등으로 했는데 여긴 어림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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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코기계12.12.19 08:31
오늘도...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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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뽕12.12.19 09:36
옆구리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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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은닉네임끊기져?저는안끊12.12.19 08:31
나만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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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어쥼망12.12.19 08:31
펭귄은 안 추 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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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퐁풰인12.12.19 08:32
투표완료 하고 출근함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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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몬찡12.12.19 08:32
추운 어른 팽귄도 투표는 하더라구요 팽귄처럼ㅋㅋㅋ 투표자는 대한민국 미래라자나요 엘리베이터 광고에서 그러더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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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망고12.12.19 08:32
펭귄이나 사람이나 별반다를게없구나
올 겨울도 홀로 추위에 떨겠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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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oo12.12.19 08:33
나도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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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성12.12.19 08:33
내옆구리는 이제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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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얄랴쥼12.12.19 08:33
오늘 선거일이에요 날씨가 많이 추으니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ㅎㅎ
귀찮으시더라도 투표 꼭합시다!!
7시에투표하러 가니 사람들 많이계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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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프트.12.12.19 08:34
'cold...'
하거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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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소년12.12.19 08:34
내옆구리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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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개드립맛을알아???12.12.19 08:36
집에잇어도...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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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12.12.19 08:36
내 옆구리도..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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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었더니배불12.12.19 08:37
난 존나 펭귄같은 마인드로 살아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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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한국12.12.19 08:40
박그네 찍으면 더 추워 질거 같아..박그네 싫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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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12.12.19 08:48
이런말 쓰심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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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새12.12.19 09:06
오늘 하루동안 누구를 지지한다 하지 않는다 쓰면 선거법 저촉으로 벌금 뭅니다. 일베에서 이런 글들만 찾아서 신고하는거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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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키색빨간양말12.12.19 08:46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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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잉여인12.12.19 08:47
쏠로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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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새12.12.19 09:04
펭귄

하이얀 설원에서 옹기종이
자기네 삶 가꾸는 검은 그림자

하늘은 빛을 내고 또 어둠 냈지만
인간은 글로써 선과 악을 만들다.

저 하얀 눈 선 아닌 것을
저 조그만 그림자 악 아닌 것을
모두 차별없이 자연인 것을

우리의 기준대로 단정짓고
우리의 편견대로 사로잡고
그들의 터를 뺐었구나.

서역 멀리 떨어진 이 순간에서
우리의 편안함만을 추구하고자

너의 집을
너의 놀이터를
너의 아버지를
또 너의 어머니를

우리가 가져버렸구나
미안하다.

너 무지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뒤에서 보고 있음이
나를 더 부끄럽게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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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水河高十多12.12.19 11:01
다 좋은데 운문의 매력인 규칙성이라 해야되나 ..그런게없음
미안하다와 마지막 행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마지막행 첫번째열은 시의 품격을 위해 억지로 써놓은듯한 느낌을 줌.
참고로 남극은 북극과 달리 얼음이 아니라 육지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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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코기계12.12.23 09:03
시가 시험도아니고
뭔대 채점질이여 ;;
내용전달만 잘하면되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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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水河高十多13.01.12 15:18
시가 시험인디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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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새12.12.19 12:19
하하 그렇군요ㅋㅋㅋ 저도 시 잘 몰라요 그냥 오늘 아침 모닝똥 싸면서 생각난 대로 끄적인 거에요ㅋㅋ 뭐 평가 받을 려고 하는 거 아니고 그냥 쓴 건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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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딕12.12.19 11:03
정말 부끄러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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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새12.12.19 12:21
뭐 부끄러울 것 까지야..제가 뭐 국문학과 학생도 아닌데요..틀릴 수도 있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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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초는뚜벅뚜벅걷는다12.12.19 17:12
잘 읽고 갑니다
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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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님좋아하는색으로12.12.19 09:35
내옆구리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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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백악관12.12.19 09:43
어학연수 때매 필리핀 왔는데 더워 죽어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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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백악관12.12.19 09:43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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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팔기12.12.19 10:07
이불에서 나와야되는데...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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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사랑12.12.19 10:33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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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올12.12.19 10:34
펭귄몸씻을때:드럽게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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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전역12.12.19 12:33
추우니까 빨리 투표하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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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콰광쾅12.12.19 20:20
나도.....춥다
나도울고 펭귄도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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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물갈키공격!12.12.20 03:42
난옆구리가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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