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죽었을 때 부모가 우는 모습을 본 적 있음?

피곤한군인2018.10.13 18:26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고 한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라고 한다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한다
하지만 자식를 잃은 부모를 부르는 단어는 없다
그 슬픔을 단어로 표현할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가기
90
2
주대만한국인2018.10.13 18:26
나도 봄...
할아버지 장례식장 옆에 어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영정이 걸렸었는데
알고보니 공사장에서 사고로 즉사...
3일장 내내 아버지로 보이는 아저씨가 술을 병으로 드시면서
계속 허공에 세상 모든사람 욕하면서 울고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첫날에는 진짜 처음 듣는 비명소리와 곡소리로 울다가 그날 저녁에 실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와서 우시다가 또 실신...
그렇게 3일장을 같이 지내고
우리랑 다른 길로 가는데
장례차에 타는 순간까지 아주머니는 계속 울고 아저씨는 계속 욕하심...
우리도 슬펐지만
그 집은 얼마나 더 슬펐을까...
바로가기
31
0
글로리아데이2018.10.13 20:21
신생아 의사입니다....
제 환자들 중에도 사망하는 아가들... 있습니다.
그 부모님들... 당신들의 아가가 방금 사망했다고 이야기 전해드리면 슬퍼하는 그 모습이 너무 힘듧니다.
한 번은 쌍둥이 첫째 사망해서 제가 설명하고 선고했는데, 둘 째가 10일 후에 사망 했습니다.
그 부모 얼굴 또 볼 수가 없어서 후배 시켜서 설명 드렸습니다.
선배님은 시간 지나면 무뎌진댔는데. 저는 안무뎌지더이다.
바로가기
28
1

바티칸무슬림주지승18.10.13 18:19
ㅠㅠ
댓글달기
0
0
황칼18.10.13 18:22
나도 본적 있음. 착잡함
댓글달기
0
0
내가미쳤나봐18.10.13 18:22
먹먹하다..
댓글달기
0
0
주대만한국인18.10.13 18:26
나도 봄...
할아버지 장례식장 옆에 어떤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영정이 걸렸었는데
알고보니 공사장에서 사고로 즉사...
3일장 내내 아버지로 보이는 아저씨가 술을 병으로 드시면서
계속 허공에 세상 모든사람 욕하면서 울고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첫날에는 진짜 처음 듣는 비명소리와 곡소리로 울다가 그날 저녁에 실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와서 우시다가 또 실신...
그렇게 3일장을 같이 지내고
우리랑 다른 길로 가는데
장례차에 타는 순간까지 아주머니는 계속 울고 아저씨는 계속 욕하심...
우리도 슬펐지만
그 집은 얼마나 더 슬펐을까...
댓글달기
31
0
피곤한군인18.10.13 18:26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고 한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라고 한다
부모를 잃은 아이는 고아라고 한다
하지만 자식를 잃은 부모를 부르는 단어는 없다
그 슬픔을 단어로 표현할수 없기 때문이다
댓글달기
90
2
그걸말이라고하니18.10.13 22:45
자식 보낸 부모의 곡소리는 귀신들도 무서워서 도망간다하죠.
댓글달기
13
0
이미죽은댓글입니다18.10.14 00:25
와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왜 없지ㄷㄷ
댓글달기
0
0
내가집사이니라18.10.14 00:40
그.. 자식잃은 부모를 부르는말이 없는이유는, 예전엔 애기때 죽는 아가들이 너무 많아서.. 굳이 붙이지않는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어.. 감동파괴 죄송..
댓글달기
2
0
피곤한군인[수정] 10-14 00:55 18.10.14 00:54
유교사상으론 부모보다 일찍 죽는것을
죄악시 했기때문에 단어가 없다
라는 썰도 있어요
댓글달기
2
0
닉변해줘요18.10.14 06:29
출생아 사망율이 높아서 이집이고 저집이고 8명 낳으면 5명 죽어서 없는거 아닐까요?
댓글달기
0
0
뉴튼이동정이라메18.10.15 18:20
이개 맞음.. 너무 흔한일 이라서 없는거임 입하나 줄이려고 자식 팔아먹는일도 비일비재 할때임
댓글달기
0
0
av특공대18.10.13 18:28
몇달전에 아는형님 아버지돌아가셔서 장례치르고 화장터갔는데 가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는게 화장터임... 정말많이 죽음

기다리는데 어떤운구차 화장하려고 문여닌깐 어느 할머니분이 딸이름부르면서 우는데 그 울음소리는 그냥 듣기만해도 가슴이 매어옴..
저절로 눈물이날거같은 곡소리...
부모보다 먼저가는게 왜 최고의 불효인지 알거같더라

돌아가신분 아이들인지 암것도 모르고 지들끼리놀고 있고 할머니는 통곡을 하는데

진짜 모르는사람인데도 눈물남
댓글달기
11
0
일주일내내토요일18.10.13 18:35
그래서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가버리는게 최고 불효라고 하는구나..
댓글달기
8
1
하루종일졸리다18.10.13 19:27
죽는것도 억울한데 뭔 불효야
댓글달기
2
10
티타늄팬티18.10.13 19:55
죽은사람보다 남겨진 사람이 더 고통스럽기 때문이겠죠
댓글달기
4
0
낭만진진18.10.13 19:05
생살이 찢기는 고통보다 더 아플거 같아요. 상상만해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댓글달기
2
0
monacotrain18.10.13 19:29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유리의성18.10.13 19:58
누구도 겪지 말았으면...

아무리 흉악하고 나쁜 놈이라도 자식 잃는 일은 겪지 않았으면..
댓글달기
0
0
글로리아데이18.10.13 20:21
신생아 의사입니다....
제 환자들 중에도 사망하는 아가들... 있습니다.
그 부모님들... 당신들의 아가가 방금 사망했다고 이야기 전해드리면 슬퍼하는 그 모습이 너무 힘듧니다.
한 번은 쌍둥이 첫째 사망해서 제가 설명하고 선고했는데, 둘 째가 10일 후에 사망 했습니다.
그 부모 얼굴 또 볼 수가 없어서 후배 시켜서 설명 드렸습니다.
선배님은 시간 지나면 무뎌진댔는데. 저는 안무뎌지더이다.
댓글달기
28
1
없는게메리트라네18.10.13 23:44
귀한 일 하십니다. 항상 힘내세요!
댓글달기
0
0
돼지는욕심많은게으름쟁이18.10.13 23:55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원본보기글씨나 똑바로 써라
0
26
아시겠지만18.10.14 01:44
글도 아니도 글씨를 똑바로 써라는 머임
댓글달기
1
1
돼지는욕심많은게으름쟁이18.10.14 06:10
글씨=글자:말을 적는 일정한 체계의 부호
댓글달기
0
1
안녕하세유23.04.18 21:30
돼지야 사람들 말하는 곳에서는 조용히하렴
댓글달기
0
0
돼지는욕심많은게으름쟁이18.10.14 06:13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원본보기문디자슥 깝치지마라
0
12
크롬하츠18.10.14 13:10
정상생활 가능.....?
댓글달기
0
0
침대의화신18.10.14 14:13
닉값제대로하네;;...
댓글달기
0
0
거북이한테가방자랑18.10.15 11:40
의사라니까 배가아프신가 본데..배가아프면 똥구녕으로 똥을 싸셔야지 입으로 똥을 개워내시면 우짭니까. 제주에는 돼지를 똥먹여 키운다더니 그런종 이신 건가욧...?
댓글달기
5
0
동구리18.10.14 00:08
선생님 힘내세요
힘내셔서 이쁜 아가들 많이 지켜주세요!
댓글달기
1
0
구르르18.10.15 03:45
작고 약한 아가들위해 힘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달기
0
0
안녕하세유23.04.18 21:31
선생님 소아청소년과 힘들다는 이야기 언론통해 잘 듣고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비롯한 소아과 선생님들 덕에 제 아이 조카 그리고 우리나라 샛별들이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댓글달기
0
0
Celina18.10.13 20:48
화장터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자식의 사진을 끌어안고 아이고 이놈아 엄마 말 좀 듣지 하며 우시던 분이 생각나네요.. 엄마 어찌 살라고.. 엄마 말 좀 듣지.. 하시다가 자식분이 화장되는 차례에 얼마나 뜨겁겠냐고 오열을 하시는데.. 저도 가족을 잃은 슬픔중에 있었지만..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댓글달기
3
0
척추기립근18.10.13 21:33
신은 악을 막을 의지는 있지만, 능력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전능하지 않은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은 있는데 의지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는 악한 것이다.

악을 막을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이 세상의 악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악을 막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왜 그를 신이라 불러야 하는가?

- 에피로쿠스 -
댓글달기
5
1
안녕하세유23.04.18 21:33
혹시 에피쿠로스 인가요?
댓글달기
0
0
구리구리동구리18.10.13 23:25
이 슬픈 글에 죄송하지만

펨창이 뭐죠..? 검색해도 정확히 뭔지 안나오는데;;
댓글달기
0
0
직경50미터의기다란터널을해쳐나와라18.10.14 09:26
fm코리아 +엠창인생 = 펨창 자기들끼리 이렇게 불러요
댓글달기
1
0
구리구리동구리18.10.17 21:23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달기
0
0
돼지는욕심많은게으름쟁이18.10.13 23:54
하이
댓글달기
0
0
맛있는녀석18.10.14 01:09
2003년도에 대구지하철 참사 때 의경으로 복무 했었습니다. 시신을 수습하고 운구할때 자식 잃은 부모의 절규가 공기를 가르며 거기있던 모든 이를 전율케 했었지요.. 자식잃은 부모의 슬픔을 넘을 절망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달기
4
0
화실조교18.10.15 18:15
저렇게 가슴에 울분을 다 토해낸 자리에 자식을 묻는다고 하죠...
댓글달기
0
0
7년째개드립홀릭18.10.29 01:46
작년 우리아들 교통사고나서 응급실 갔을때 나와 나이가 비슷해보이는 아저씨가 심한교통사고로 응급실오셨고 사람들 못보게 커튼치고 심장마사지?그런거 엄청 하는데 어머니 도착하시고 어머니 엄청 우시는데...ㅠㅠ조금있다 의사가 아마 호흡기 때자고 한거같음 가망이 없어서 ...어머니가 막 소리지르시면서 그걸 어떻게 내가해요 하며 울부짖으시는데...남이지만 정말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의사는 환자가 더 고통스러운거라고 설득하고 결국 한시간 좀 안되서 하얀천 얼굴까지 가리고 시신운반하는데 어머니 걷지도 못하시고 쓰러져 우시더라구요...그때 우리 9살 아들 길에서 차에 쳐서 다리가 시군데부러지고 발등이 살이 너무 날라가서 꼬맬 살이 없어서 피부이식해야한다고 할정도로 심각했는데 그 아주머니 보면서 나도 내자식 이리 다친것도 맘이파 죽을거 같은데 저 아주머니 맘이 어떨까 감히 상상조차 안되더라구요...ㅜㅜ
댓글달기
1
0

댓글 불러오기 (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