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7년 일했다던 그 요리사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위생이 안지켜지는 음식점이네요 ^^*
음식하는 사람으로서 보기에
음식하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망각하는게 3가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음식의 3대 요소입니다.

1. 그 첫째가 위생입니다.
음식을 하다보면 설거지 바닥청소 배수구 슬러지청소등 하게 되는데 그런 더러운걸 자주 청소하다보면 더럽다라는 인식이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부하직원들을 내가 먹는다 생각하고 음식을 해라 라고 가르쳐 왔습니다만 지가 먹는것도 더럽게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뭐 아무튼 정부에서 매년 교육하는데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음식하는 종사자 스스로가 자의식을 가지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두번째가 안전입니다.
칼, 끓는기름, 뜨거운 물, 불 등 주방에서는 위험요소가 사방천지에 널려있습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생물인지라 이 위험천지 중에서도 일상이 되어 '안전불감증'이 걸립니다.
이 불안요소들을 감지하고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입니다.

3. 세번째가 맛입니다.
맛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엄청맛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그렇고 어떤 사람에게는 맛이 없을 수 있는것이 음식입니다.
요리사 스스로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 오만방자해 지는 순간이 분명 옵니다.
그건 아주 멍청하고 어리석은 짓이죠.
세상에 완벽한 요리사는 없습니다.
요리는 트랜드에 맞게 변화 해야하고 대중적이어야 하죠.
자신만이 중심이되어 맛있다라는 오만한 생각은 버려야합니다.
그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제 자부심의 근거도 이 세가지에 있습니다.
제 스스로가 지켜야 할 룰을 만들어서
지키고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남들에게 떳떳한 것이 제가 생각하는 제 긍지입니다.

진짜 골목식당 니오는 집들만 아니라 이참에
이 프로 덕분에 식당 관리나 창업 마인드가
사회적으로 좀 고쳐지는 계기가 됐으면...

망하는데는 이유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