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정글에는 ‘회색 송장새’라는 아주 특별한 새가 있습니다. 진한 털빛 때문에 ‘재투성이 새’라고도 불리죠. 이 새는 위장술의 고수입니다.

회색 송장새는 자식 때는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높습니다. 자식 때 어미의 보호를 받지만, 또 한가지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독벌레의 모습으로 위장하는 것입니다. 새가 변장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교묘하고 신기합니다.

태어난 자식 새는 밝고 화려한 솜털로 뒤덮여 독침이 있는 플란넬 나방의 유충을 닮았습니다. 심지어 깃털의 끝은 유충처럼 보이는 독특한 흰색의 미늘이 있어 꿈틀거리는 것을 더욱 실감 나고 돋보이게 합니다. 이 위장 기술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숨기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털색이 화려할수록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포식자들은 이 자식 새를 독충으로 여겨 공격하지 않습니다. 이 고도의 눈속임은 자식 새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펌:https://mb.ntdtv.kr/uplifting/라이프/벌레인-줄-알았던-주황색-털-뭉치의-정체-사실을-알.htm

우왓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낚는 댓글인 줄 알고 맨 마지막 문장부터 찾아본거 사과드려요ㅋㅋ

내 마음속의 다큐멘터리 성우가 읽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