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의 딜레마.jpg

뽀뿌2019.01.20 13:03
안녕하세요. 현직 한의사입니다. 사실 환자분들이 많이 오해하실 수 있는게 한의학은 고전의학으로 경혈로 마술부리듯이 어떻게 치료한다고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그런 인식들 때문에 이러한 응급상황에서 신뢰가 많이 떨어지는 것같습니다.

본 환자가 자상(칼에 찔리는 등)의 경우로 응급상황일 경우에는 우선 해당 부분의 정맥이 손상되어서 출혈만 막고 구급차 기다리면 되는 상황입니다. 혹시 동맥이 손상되었을 경우는 더 위급합니다만 역시 한의사에게건 수의사에게건(혹은 거기에 있던 의사에게건) 지혈이 가장 급선무 입니다. 혹시 자동차사고로 충격이 있었다면 비장의 파열로 내부 출혈은 없는지 그 정도는 어떠한지를 맥박의 측정을 통해서 가늠해볼 수 있고요. 혹시 긴급한 심정지 상황(환자가 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아 가능성은 없지만)이면 한사람은 출혈 막고 한사람은 심폐소생술을 해야겠지요. 이 모든 것도 다 출혈양이나 의식의 유무를 체크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요즘 한의학에 대해서 회의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고 저도 알고 있지만 이런 식의 글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수의대에서 수술을 하기에 정말 구급차가 못올 상황이면 수의사가 메스를 잡고 한의사와 의학지식을 공유하며 수술을 할 수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구급차가 온다는 전제하에 그 자리에 현직 의사가 있어도 가벼운 구급처치를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자동차사고 상황에 환지 의식관리와 출혈 및 골절, 신경마비 증상들을 체크하고 구급차에 넘겨본 경험이 있는데 뭐...그렇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조금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의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라는 것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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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목소리는닿지않아2019.01.20 11:13
개로 만들자 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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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왔다2019.01.20 11:57
지나가던 수의대생입니다
이제 본3이라 아직은 잘모르지만
수의사법에 의하면 사람진료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제3조(직무) 수의사는 동물의 진료 및 보건과 축산물의 위생 검사에 종사하는 것을 그 직무로 한다.
[전문개정 2010. 1. 25.]

참고로 수의사 법은 본4때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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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목소리는닿지않아19.01.20 11:13
개로 만들자 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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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19.01.20 11:13
ㅋㅋㅋ술을 먹여서 개를 만들자 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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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어때19.01.20 11:13
첫댓 솔로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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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19.01.20 11:13
개드리퍼 여러분 생각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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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무엄하구나19.01.20 11:15
장의사가 올때까지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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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19.01.20 11:15
둘이 같이 치료하면되잖아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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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이아님19.01.20 11:15
한의학을 못믿는 사람이 많은가봐요..? 저런 딜레마에 빠질정도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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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알[수정] 01-20 12:08 19.01.20 12:07
네 저는 인대끊어진거 모르고 한의원갔더니 온찜질처방받아서 3년후 현재도 발이 재기불능이랍니다ㅜㅜ 병원갔더니 누가 이걸 온찜질하냐고 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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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음19.01.20 13:12
양의학이 오진율은 확실히 낮죠 근데 저같은경우는 병원갓다가 X레이 찍고 다했는데 아무이상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계속 아파서 다른병원 가니까 부러지고 이미 진물나와서 빨리 모양 안잡으면 이상한 모양으로 붙을거라고 했던.... 비단 한의학이 문제가 아니라 의사차이라고 보이네요 제가 종종 가는 한의원은 정말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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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과크림생맥주19.01.20 13:34
의학이라 하기도 민망하다고 생각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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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먹는사람은오늘만먹는사람을이길수없19.01.20 11:19
장의사: 키 180에 마른편, 나무는 오동나무, 장례는 수목장, 화장이 있는데 어떤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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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광19.01.20 11:19
설마 저 상황인데 침 놓고 뜸 놓을까
지혈부터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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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의온기가남아있습니다19.01.20 11:25
아아아아아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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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걸라면논거를대라19.01.20 11:28
결론 : 수의사는 나서면 안됨
허나 환자가 원한다면 해줄 수도 있다고봄 벗 책임은 환자에게...
애초에 수의사한테 더 바라는게 너무한거 같네요
의료인 비의료인 문제를 떠나서 수의사는 동뮬을 치료 하겠다고 의사를 하게 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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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뉘기야19.01.20 11:58
그랬다가 환자가 죽으면....
환자가 원해서 수의사가 나섰다는걸 수의사가 증명해야 하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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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걸라면논거를대라19.01.20 12:53
결론에 썼는데요... 수의사는 나서지말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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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이방19.01.20 12:03
인간도 동물임...

그래도 수의학은 양의학(과학)기초로 두고 있지만

한의학은 화타 편작 유의태 허준을 스승으로 두고 있죠

법이고 나발이고 환자입장에서 살아야 겠으니 당빠 수의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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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걸라면논거를대라19.01.20 12:58
환자입장은 입장이고 의사 입장도 있잖아요...
응급처치면 몰라도 수의사에게 치료 하라고 하면
너무 가혹한거 같은데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직장에서 내일도 아닌데 급하니까 니가 이 문제 해결해라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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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이방19.01.20 17:16
난 수의사 한테 받겠다구요~

해주고 안해주는건 수의사 맘이겠지만

죽기직전인데 뭔 남의 맘을 헤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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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abi19.01.20 13:24
나열한분들은 어찌보면 서양의학보다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그시대에 가능한 최대의 의술을 펼친분들입니다.
양의학이 무슨 절대적인 의학인줄 알고계신데, 현재 기준으로 보면 화타는 외과의 쪽으로 구리고 그 외분들은 내과쪽으로 엄청나신분들입니다.
이순신장군이 사격 못했다고 씹을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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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이방[수정] 01-20 17:20 19.01.20 17:13
문제는 지금도 허준때 의술을 펼치고 있으니 문제죠

그리고 양의학 절대적의학 맞는데요?!

님은 암걸리시면 탕약 다려드시고 치료받으세요!!

이순신 장군예를 왜듬?

지금 현대전투에 판옥선이랑 거북선으로 싸우겠다는데 당연히 씹혀야지

"아 이순신장군님은 판옥선과 거북선으로 무패였다고 " 2019년도에 그런짓 하고 있어봐라

그때 대단한거지 지금 대단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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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abi19.02.08 16:27
그분들을 비하하는 듯한 어투라서 뭐라 한거고
절대적의학?
내가 말한 절대적은 만병통치를 말한거외다.
현대의술이 한의학보다 발전된건 인정하지만 한의학 자체가 무슨 해악을 끼치는 유사의학인양 폄훼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의견이오.
서양에서도 침술등을 연구해서 전기침등을 개발하는 마당에 동양의학은 쓰레기다 하는 식의 생각은 또다른 패배주의이자 사대주의라고 생각하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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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왔다19.01.20 11:57
지나가던 수의대생입니다
이제 본3이라 아직은 잘모르지만
수의사법에 의하면 사람진료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제3조(직무) 수의사는 동물의 진료 및 보건과 축산물의 위생 검사에 종사하는 것을 그 직무로 한다.
[전문개정 2010. 1. 25.]

참고로 수의사 법은 본4때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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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짱짱맨v19.01.20 12:03
119신고가먼저입니다
당연히
한의사ㅡ주,수의사ㅡ보조
치료하는게맞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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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안되는연애19.01.20 12:34
중성화라면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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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맙소사19.01.20 12:46
ㅋㅋㅋㅋㅋ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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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뿌[수정] 01-20 17:45 19.01.20 13:03
안녕하세요. 현직 한의사입니다. 사실 환자분들이 많이 오해하실 수 있는게 한의학은 고전의학으로 경혈로 마술부리듯이 어떻게 치료한다고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그런 인식들 때문에 이러한 응급상황에서 신뢰가 많이 떨어지는 것같습니다.

본 환자가 자상(칼에 찔리는 등)의 경우로 응급상황일 경우에는 우선 해당 부분의 정맥이 손상되어서 출혈만 막고 구급차 기다리면 되는 상황입니다. 혹시 동맥이 손상되었을 경우는 더 위급합니다만 역시 한의사에게건 수의사에게건(혹은 거기에 있던 의사에게건) 지혈이 가장 급선무 입니다. 혹시 자동차사고로 충격이 있었다면 비장의 파열로 내부 출혈은 없는지 그 정도는 어떠한지를 맥박의 측정을 통해서 가늠해볼 수 있고요. 혹시 긴급한 심정지 상황(환자가 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아 가능성은 없지만)이면 한사람은 출혈 막고 한사람은 심폐소생술을 해야겠지요. 이 모든 것도 다 출혈양이나 의식의 유무를 체크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요즘 한의학에 대해서 회의감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고 저도 알고 있지만 이런 식의 글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수의대에서 수술을 하기에 정말 구급차가 못올 상황이면 수의사가 메스를 잡고 한의사와 의학지식을 공유하며 수술을 할 수 있을수도 있죠. 하지만 구급차가 온다는 전제하에 그 자리에 현직 의사가 있어도 가벼운 구급처치를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자동차사고 상황에 환지 의식관리와 출혈 및 골절, 신경마비 증상들을 체크하고 구급차에 넘겨본 경험이 있는데 뭐...그렇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조금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의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라는 것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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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wd19.01.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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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손도안잡고잘수있음19.01.20 16:55
몇년전에 댓글로 개그맨분 봤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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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르219.01.20 15:25
저도 후관절증후군이랑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했는데 양의학에서 된다는 도수치료랑 후지내측지 신경차단술로 스테로이드제도 주입 받아보고 IMS도 받아봤지만, 시간이 좀 흐르면 다시 하지의 간헐적 마비나 통증이 일어나던데 3대째 한의사집안이라는 척추전문 한의사 만나고 추나요법과 침술을 병행한(좌수, 우요추, 우족부)허리교정만 받고도 통증 및 마비가 회복되고 재발하지 않고 호전되고 있음을 가시적으로 느낍니다.

외상대처에는 양의학 보단 한계가 있을지 모르지만 내상치료는 한방이 우수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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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틀리다는달라[수정] 01-20 17:45 19.01.20 17:44
허리가 너무아파 거의 주2회씩 8년간 한의원다니다가
신경과+영상의학과 시술로 하루만에 통증사라졌습니다. 저도 추간판탈출증이었고 한의원에서 치료받을동안 수액이 터져 흘러나온후 굳어져있는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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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중허다고19.01.20 15:33
개드립에 없는 직업은 무엇일까... 마케팅전문가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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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의말로는죽음뿐이다[수정] 01-20 15:48 19.01.20 15:48
약 두달전부터 계속 다리저림증상과 허리통증이 있어서 동네 한의원에 가서 제 증상에 대해서 한의사분께 정말 상세하게 말씀드렸고 허리, 다리 부위에 침을 맞고 찜질을 시행했습니다.
약 한달간 계속 한의원을 다녔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주변사람들과 제 증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들 듣자마자 디스크 문제일 가능성을 언급하길래 이틀전에 양방병원에 갔더니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네요.

저가 그만큼 상세히 증상을 이야기했을때 이미 해당 한의사께서는 디스크문제일 것을 인지했었다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만약 그것을 인지하지못했다면 의료행위 자체를 하지 말아야지요. 그런데도 전혀 양방병원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유하지않은채 초기증상이 나타난 그 중요한 시기에 한달동안이나 찜질에 침만놓고 있었으니...

이 일이 있고 난후에 저는, 최소한 저는 다시는 한의사분들을 신뢰하지 않고 한의원에는 두번다시 안갈겁니다. 다른분들은 알아서하시겠지만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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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굴도오징어19.01.20 15:55
그런 돌팔이들은 한의원 뿐만 아니라 각종 병원에 다있더라구요 저는 같은 일을 정형외과에서 당했거든요.. 이주일간 깁스 찻는데 호전은 커녕 다리로 바닥 지탱하기도 힘들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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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버블버블[수정] 01-22 08:05 19.01.22 08:04
혹시 어디를 다쳐서 2주간 깁스를 했는지요??
깁스는 고정용도이지 걸어서 아프지말라고 하는게 아닌데요?
혹시 골절이셨다면 골절이 2주만에 붙어서 안아플거라
생각하시는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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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하이브리드[수정] 01-20 16:00 19.01.20 15:59
추간판탈출증 디스크.. 힘드시겠내요. 날씨만 흐려도 찌릿찌릿 비나 눈오는날에는 일어나지도 못하는 고통인데...

한의학을 무시하는건아니지만 저도 공감합니다.

연세가 있는분들은 키가 줄면서 뼈들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튀어나온 부위가 다시들어가는경우도 있고 침술로 인대 및 근육을 수축,이완 시켜서 허리통증을 줄여주는정도지.

아무리 핫팩이나 저주파,침술등으로는 근본적 해결을 못하지요.

무거운거 들지마시고 되도록 MRI촬영후 수술을 해보시는걸 권합니다. 젊은 분일수록 회복도 빠릅니다.

참고로 디스크는 신경외과로 가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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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뿌[수정] 01-20 16:12 19.01.20 16:05
그런 일이 있으시고 난 다음에는 참 한의원 다시 찾는 것이 쉽지가 않지요.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거 딱봐도 좀 심상치 않은데" 싶은 젊은 환자들에게는 영상검사의 필요성을 미리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논문을 살펴보아도 추간판탈출이 검사상 인지되는 상황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신경증이 확실한데도 불구하고 영상검사상 전혀 이상이 없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특히 척추질환에 있어서 1단계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가 위주가 되는데 보존적인 치료를 통한 증상의 완화를 더 우선시 할 것인가 혹은 검사를 통한 확진에 무게를 둘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아마 뭇한의사 혹은 척추 관련으로 종사하시는 정형외과 의사분들, 물리치료사 분들도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 한의사의 실수는 환자에게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 아닐까 싶고....사실 이러한 문제 때문에라도 한의사가 진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에 판단이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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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향수가남아있는19.01.20 21:35
침놓을때 소독만이라도 제발 제대로 합시다.
저는 수술실 간호사인데
한의원에서 침맞고 감염되서 오는사람 엄청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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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안19.01.21 00:05
침맞고 감염되면 수술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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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의말로는죽음뿐이다19.01.21 04:50
흠.. 제 경우에는 해당 한의사분께서 다양한선택권을 환자에게 제공하지않은것이 아니구요.. 어떠한 진단도 내리지않았다는게 사실 큰문제였어요. 어떠한 병명이나 진단도없이 그저 찜질이나 받으면서 그한의원을 믿고 계속 다닌 저도미련했죠.

젊은 환자든 그렇지않은 환자든 영상검사는 중요합니다. 맥을짚어 진단(예를들자면)하는것과 객관적 영상으로 확인하는것 자체가 이미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방향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영상검사의 정확성에대한 이야기하셨는데 제경우에는 mri촬영으로 추간판탈출 눈으로 명확히 확인했구요. 페라리하이브리드님도 그렇게말씀하시고 제주변분들도 mri촬영으로 명확한 확인 가능했다네요. 님이 말한 영상이 설마 엑스레이는 아니겠죠?

그리고 개인적 역량차이로 말씀하시는분도 계시는데 지역에서 나름 용하다고 입소문이 난 한의원이었어요. 제가갔을때 허리가아프고 다리가저려서 갔는데 제 양쪽 귀뒷부분 누르며 아프죠? 이쪽은괜찮죠? 라고하며 자세가 삐뚤어져서 그렇다나요... 마치 신비의 명의이신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지금생각하면 웃기기도하고.. 저런 행위와 립서비스에 많은사람들이 만족을하고 용하다는 소문이 난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싸잡아 말씀드리는거같아 님께는 죄송한데요.. 한의사분들은 체질개선이나 증상완화술, 물리치료 위주로 하시고 외과적 치료는 양의학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알아요? 님께서 동맥지혈이니 정맥지혈이니 말씀하신거 조차도 양방병원에서 행하는 조치 및 치료지 한방병원에서는 일절 위와같은 의료행위를 하지않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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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뿌19.01.31 23:18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댓글 답니다. 사실 이 글을 보고 처음 댓글 달아보고 어찌 베플도 되어봤지만 그런 것 상관없이 사람들이 혹은 저의 환자분이었을지도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불신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에 다시 한번 더 조심하며 진료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처음 다는 댓글에 관심이 폭주해서 좀 맨붕이 당했네요. 아마 이 대댓글은 다 지나가서 보는 분들 없기에 따로 연락드릴 방법이 없어서 일 끝나고 집에 들어와 술 한잔 하다가 가볍게 남깁니다.

우선 디스크 진단으로 고생하실 환자분(?) 고생에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빨리 완쾌되시면 좋겠습니다만. 오래 고생하실겁니다. 사실 같은 한의사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유명한 것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참 조심스럽습니다. 어려운 일이지요...제가 말하는 것이 전달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좋은 의료인을 만나는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댓글님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계....혹은 아마 다른 것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도 저도 조금 더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투병이 길어져도 힘내시고. 좋은 채찍 잘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힘내시고 운동요법도 꾸준히 집에서 실천하시고 좋은 의료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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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나마에라19.01.20 16:04
그게아니라 학의학을 못믿게아니고 학의사를
못믿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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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농19.01.20 16:23
지나가던 의사입니다.
비장은 왼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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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뿌19.01.20 17:5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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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비둘기여라19.01.21 00:05
개인적으로 환자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하지 못하는건, 양방-한방 차이가 아니고 의사 개개인의 실력(?)차이라고 보는데..
정중한 댓글에 싫어요가 이유없이 많은 거 보면 꽤나 한의원에서 데인 사람들이 많은가봅니다..
안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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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칼19.01.20 13:30
그럼 한의사가 집도하고 수의사가 도와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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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리19.01.20 14:41
아침이라면 죽이면 됩니다 한의사들은 아침에죽은 사람을 저녁에 살릴수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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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이머야19.01.20 15:30
궁금한게 있어요. 현대의학? 양의학? 생기기 전 수천년간 전쟁이 있고 사고가 있었을텐데, 전통의학으로는 외상을 대처 못했을까요? Rome 미드 보면 칼로 다친 상처 꼬매고 약 바르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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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19.01.20 19:04
치료는 했겠지만 생존률차이가 어마어마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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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뿐애19.01.21 04:27
애초 소독이나 살균 개념이 없었어서 세균감염으로 환부가 썩거나 폐혈증 파상풍등으로 정말 많이 죽었을것 같아요. 당시에는 기본적인 위생이 왜 필요한지도 몰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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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을지키기위해양말에샌들19.01.20 15:50
궁금한게 한의사는 수술 할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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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겐19.01.20 17:28
건강도움 행위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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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Bs19.01.20 21:41
다 수의사라고 임상 수의사로만 보면 안되요, 실험이나 연구만 하는 수의사도 있고 임상을 아예 안하는 수의사도 많아서 그분들은 상대적으로 임상쪽은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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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아빠19.01.21 17:44
지난번 방송에서 탈모에 대해 한의학과 양의학이 붙었는데... 한의학은 탈모의 원인이 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서, 저는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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