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끌려가는 댕댕이.mp4

일곱번째곰돌이2019.03.07 13:17
어렸을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뒷산이 메어놓은 소를 외양간으로 끌어넣고 여물썰어 먹이는게 내 일이었는데... 그모습이 저러지 않았을까 초등학교 1~2학년짜리가 고삐 잡았다고 알아서 함께 집으로 향하던 커다란 누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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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곰돌이2019.03.07 21:54
헉 좋아요가 많네요!!
...
암튼 함께 집으로 향하다가, 길가에 맛있어보이는 풀 있으면 멈춰서서 우적우적 그것부터 씹기도 하지만... 그 꼬맹이가 어서가자고 두어번 고삐를 당기면 또 먹던거 그만 포기하고 함께 집으로 향하는... 정말 순둥이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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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끔 개고기반대를 말씀하시면서, 개는 식용으로 쓰는 소와는 다른 동물이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참 공감이 안됩니다. 소도 주인가족 다 알아봐요. 아버지도 때로는 자식보다 소를 더 이뻐하는것처럼 보일때가 있을정도로 아껴주셨고..(물론 당시의 소는 큰 재산이었으니 그랬을테지만) 송아지 태어나면 새벽에 추울까봐 보온천막도 쳐주고...
어린마음에 너무 예쁜 송아지랑 같이 놀고 싶어서 조심조심 다가가면 놀란 송아지가 울타리를 껑충 뛰어넘어 달아나버리고... 어린저는 송아지 잃어버릴까봐 울상이고... (물론 송아지는 사람이 피해주면 알아서 엄마한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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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어린시절에 개들만큼이나 내 감정을 나눴던 다른 존재가 소였는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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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양면색종이2019.03.07 11:51
세상에ㅜㅜㅜ 아구착해랑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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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꼬추풋꼬추19.03.07 11:50
끌려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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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양면색종이19.03.07 11:51
세상에ㅜㅜㅜ 아구착해랑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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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고난19.03.07 11:51
넘나 착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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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는두칸뿐19.03.07 11:52
순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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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어떠냐19.03.07 11:52
야이씨 확마!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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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능한닉넴입니다19.03.07 11:53
지금 붙는 광고중에 차차차보증경매장 들어가보신분 계신가요? 제 상식으론 딱봐도 허위매물 장난치는 차팔이같은데ㅋ 업체정보 날림으로 써놓고 잠깐 호구낚다 닫는 사이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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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돈노[수정] 03-07 11:54 19.03.07 11:53
반대방향으로 가려다 끌려와주네ㅜㅜ
너무 귀엽고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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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않기로했었는데19.03.07 11:54
아궁 어쩜이리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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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히데19.03.07 11:56
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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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여행자19.03.07 12:31
댕댕이. 백곰과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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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219.03.07 13:01
부유하다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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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19.03.07 13:10
집 좋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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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곰돌이19.03.07 13:17
어렸을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뒷산이 메어놓은 소를 외양간으로 끌어넣고 여물썰어 먹이는게 내 일이었는데... 그모습이 저러지 않았을까 초등학교 1~2학년짜리가 고삐 잡았다고 알아서 함께 집으로 향하던 커다란 누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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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썹눈신19.03.07 20:50
되게 아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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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곰돌이19.03.07 21:54
헉 좋아요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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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함께 집으로 향하다가, 길가에 맛있어보이는 풀 있으면 멈춰서서 우적우적 그것부터 씹기도 하지만... 그 꼬맹이가 어서가자고 두어번 고삐를 당기면 또 먹던거 그만 포기하고 함께 집으로 향하는... 정말 순둥이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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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끔 개고기반대를 말씀하시면서, 개는 식용으로 쓰는 소와는 다른 동물이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참 공감이 안됩니다. 소도 주인가족 다 알아봐요. 아버지도 때로는 자식보다 소를 더 이뻐하는것처럼 보일때가 있을정도로 아껴주셨고..(물론 당시의 소는 큰 재산이었으니 그랬을테지만) 송아지 태어나면 새벽에 추울까봐 보온천막도 쳐주고...
어린마음에 너무 예쁜 송아지랑 같이 놀고 싶어서 조심조심 다가가면 놀란 송아지가 울타리를 껑충 뛰어넘어 달아나버리고... 어린저는 송아지 잃어버릴까봐 울상이고... (물론 송아지는 사람이 피해주면 알아서 엄마한테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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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어린시절에 개들만큼이나 내 감정을 나눴던 다른 존재가 소였는데...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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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드19.03.08 10:48
송아지도 그렇고 소는 눈이 참 예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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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랄라19.03.08 15:39
소도 엄청똑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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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춘19.03.08 16:57
워낭소리보고 질질 울었는데...ㅠ
젊은소가 송아지를 낳았는데, 이 젊은 초보엄마소는 지 먹을거 먹는데 자식소가 뺏어 먹으려하니 뿔 들이대며 쫓가냄.
자식 송아지는 자연스럽게 늙은소에게 감. 늙은소는 곁을 내어주고 먹이도 먹으라고 줌.
주인할매가 어미소 혼내고 자식소한테 늙은소 먹이 뺏어 먹지 말고 니 어미한테 가라고 호통.
할배가 달구지 끌게 시키면 군말없이 밭에가고 돌아올때 할배가 잠깐 졸아도 깨고 보면 집에 도착. 늙은소 마지막 눈감을때 눈물 한방울 흘리는거보고 질질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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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짜꿍짝짜꿍짝짜꿍19.03.09 23:55
저도 워낭소리보고 눈물 콧물 엉엉 울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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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살아요19.06.11 13:00
감동파괴하려 온건 아니지만
지인이 워낭소리 감독인가 제작자를 아는데 신촌에서 소고기 장사 하신다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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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마이쪄19.03.10 00:46
맞아요
전에 개고기 반대하는 사람하고
대화했는데
개는 유일하게 교감이 가능한 동물이라
먹으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게 이유라면 개똥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했어요
세상에 모든 동물들은 교감이 가능한데
무슨 왈왈소리를 하는지 ㅜㅜ
소도 돼지도 주인을 알아보고 감정도 있고
개랑 다를게 없거든요
오히려 돼지는 개만큼 똑똑하고 청결한 동물 중 하나구요
개고기만 먹으면 안된다! 라는건
개키우는 저도 좀 이해가 안되는 말 중 하나에요
닭도 주인 알아봐요 좋다고 따라와서 안기는 애들도 있는데..
그럼 치킨도 먹으면 안되는게 맞죠 ㅠㅠ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개든 소든간에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사육해서는 안되고
도축할때는 고통없이 보내줘야 한다가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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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강아지남편19.03.07 16:01
아궁 끌려가주는거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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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19.03.07 16:06
넘어지니까 괜찮은지 보러왔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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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쿼녹스19.03.07 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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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듧19.03.07 17:18
SMer 들이 저 짤보고 자기보다 큰 섭 상대할때 랬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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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모하지~~??ㅋㅋ19.03.07 19:56
이건 북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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