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깨서 죄송하지만 사실 이건 엄마가 자식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고 기다리는 감동적인 영상이 아닙니다.
드론으로 촬영되면서 오히려 드론에 위협을 느끼고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자식를 보호하려고 오히려 안간힘을 쓰고있는 장면입니다.
드론이라는 미확인물체가(곰입장) 매우 큰 위협으로 느껴졌고 이에 자식를 보호하기위해 오히려 전투태새를 갖추는 모습도 나오네요. 외국에서 굉장히 비판받았던 영상입니다. 아래링크는 연합뉴스에서 다뤘던 내용입니다.



https://youtu.be/L5ETZPVlI28

드론이라는 미확인된 위험물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차라리 절벽아래가 더 안전하다고 판단되서 안전한곳으로 이동시키려는행위라고하네요. 오히려 대피시키는행위.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811121195783427?backAd=1



구독자 약 37만명의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가 이 영상을 올린 건 지난 2일. 러시아 마가단주에서 지난 6월 촬영된 이 영상에는 곰 두 마리가 눈 덮인 절벽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어미로 추정되는 곰은 능숙하게 걸음을 내딛어 금세 능선에 올랐지만 아기곰은 아니었다. 짧은 다리로 몇 걸음을 떼 올라갔다가 아래로 미끄러지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처음 이끌어낸 반응은 공감이었다. 실패를 거듭한 뒤 간신히 절벽에 오른 아기곰에 대해 ‘오뚝이 같다’, ‘포기할 줄 모르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미끄러지는 아기곰을 지켜보는 어미곰의 시선에서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읽어내는 이들도 많았다. 화재가 된 영상은 12일까지 약 130만명이 시청했다.



먼저 절벽에 올라 자식를 기다리던 어미곰은 접근하는 드론을 보고는 발을 휘둘렀고, 이후 자식는 다시 아래로 미끄러졌다. 바이럴호그 유투브 캡처
그런데 이 곰들이 사실은 촬영을 위해 접근한 드론에게 위협을 느껴 도망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주장의 근거는 공개된 영상의 1분 17초 지점에서 어미곰이 아기곰에게 보인 행동이다. 아기곰이 정상에 거의 도착할 때쯤 드론도 근접 촬영을 위해 빠른 속도로 아기곰에게 접근했고, 정상에서 자식를 기다리던 어미곰은 드론을 의식해 앞발을 수차례 휘두르며 땅을 내리쳤다. 이에 눈이 절벽 아래로 쏟아지면서 아기곰도 같이 아래로 미끄러졌다. 고생태학 연구자인 재클린 길 미국 메인 주립대 교수는 4일 “이 영상은 끈기에 대한 훈훈한 교훈을 주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라며 “무책임한 드론 조종자의 위험한 곡예”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