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알게 된 순간.jpg

주심2019.07.15 18:58
필력이....내가 느꼇던 그때의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셨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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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요설명요정2019.07.15 18:58
외로움이 뿌듯함을 이겼던 그때에 그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있었던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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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매맛있다2019.07.15 18:56
꾹참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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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매맛있다19.07.15 18:56
꾹참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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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적응자이유없다19.07.15 18:5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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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FFNOPH19.07.15 19:01
하지만 부모님은 그때 열심히 일해서 버신 돈으로 건물주가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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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내요설명요정19.07.15 18:58
외로움이 뿌듯함을 이겼던 그때에 그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있었던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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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디오블라다19.07.15 18:58
나는 언제 였더라~

엄마가 동생 낳으러 가신날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입원하셔서 하루를 집에서 혼자보낸 날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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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19.07.15 18:58
필력이....내가 느꼇던 그때의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해 주셨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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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19.07.16 20:0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뭉클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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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거기야거기19.07.16 22:13
정말, 내가 이런 심정을 느낀 적이 있었던 것 같이 글을 잘 쓰신 것도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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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19.07.17 00:22
저도 지금도 생각나는데
국민학교 4학년 운동회때 전교생수가 너무적어 리에있던 국민학교에 통합운동회를 했는데 밭일이바쁘다고 떡복이 같은거라도 점심에 사먹으라고 500원을 부모님이 주셨는데 운동회점심시간
다들 부모님과 김밥먹을때 떡볶이집이 없어서 문방구에서 200원짜리 꽈배기과자하나 사서 아그작먹던 그기억이 사진처럼 남아있음
아마 그때 외로움을 처음 느낀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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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이강인19.07.15 18:59
병아리 옷이 눈물에 젖어 샛노랗게... 필력 넘 좋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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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반일반북당19.07.15 19:05
와.. 중학교 졸업하는 순간 장면장면도 가물가물한데..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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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방울방울19.07.15 19:08
ㅜㅜ저도 부모님 늘 맞벌이해서 갑자기 비오는날 학교앞 엄마가 우산들고 기다리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웠었죠..출근하는 엄마 뒷꽁무니를 울면서 쫒아간적도있고..
그래서 아이낳음 어렸을땐 꼭 내손으로 사랑듬뿍주며 키워야겠다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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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지나니여름19.07.15 19:32
유치원에서 한달에 몰아서 생일잔치를 해주는데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못오시고 고모가 대신왔었지. 생일자 한명씩 엄마에게 안기는데 난 고모를 안으면서 내 스스로가 애잔한 느낌이 들더라 그 표정이 아직도 사진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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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19.07.16 14:35
그래도 고마우신 고모가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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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섞어먹어야제맛19.07.15 19:37
근데 진짜 아이낳고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될까 모르겠어요
남편도 회사눈치..저도 눈치..둘다 눈치만볼텐데
자신있게 내가 하겠다고 난 말할 수 있을까요?
혹시나, 나는 희생하는데 당신은 왜 당당히 회사가냐고 섭섭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이런글 읽을때마다 내가 얼마나 잘해낼 수 있을지 항상 걱정스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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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19.07.15 21:10
전 어렸을 때 씩씩하지 못했던지라 유치원 갈 때마다 출근하는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서 울었던게 생각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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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치다걸리면손모가지[수정] 07-15 21:17 19.07.15 21:17
병아리색 옷이 눈물에 젖으면 연갈색으로 보이..

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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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면짖는종달새19.07.15 21:24
읽고나니 저의 7살때가 생각나네요.
사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사진을 볼때마다 뭉클할때가 있어요.
저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아버지는 일을 하러가시니 유치원 생일파티 사진엔 다른 친구들은 다 부모님에게 절을 하는데 저만 교장선생님께 절 하는 사진이 있답니다.
전 그냥 그 시절을 아에 잊은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외롭지 않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다들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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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해도아니나다를까[수정] 07-15 21:47 19.07.15 21:26
글을 너무 잘 썼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다 나네...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우산들고 와주신 적 한 번도 없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는데 당연한 거라 괜찮았어요.
저희 엄마는 줄곧 반장엄마이기도 하고 육성어머니회장이시기도 했는데 6학년 말 진학상담, 중3 말 진학상담 때 말고는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었어요.
나중에 많이 커서 듣게 됐는데 선생님이나 다른 어머니들이 은근히 지원금 바라고 반장엄마니까 육성회장이니까 나서서 남보다 뭐라도 하나 더 하겠지, 해야지 하는 게 싫어서 일부러 더 얼굴 안비추려하셨대요.
저는 엄마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여전히 괜찮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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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아할때만19.07.15 21:50
딱 7살 유치원 그 시절...엄마가 없어 항상 할머니가 엄마를 대신하였다. 그렇다고 부끄러워 하거나 엄마를 찾진 않았다.
대신 한장의 사진! 난 할머니와 함께인데 모두 젊은 엄마와 함께 있는 단체 소풍 사진! 그 시절 그 나이에 그 사진만 보면 방에서 몰래 혼자 울었다. 그러다 할머니라도 들어오면 언제 울었냐는 듯 방긋 웃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난 참 고지식하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요즘은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내가 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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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맙소사19.07.15 21:53
난 외로움 이란걸 고등학교때 가서야
알았고 의외로 주위엔 외로운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고 그렇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금껏 살아가고 있다 이런 내게 위로가 되는건 개진상을 만나느니 차라리 외로운게 낫다라는 거~#진심#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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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구가삐약삐약19.07.15 22:53
제가 딱 7살때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잠시동안 할머니랑 둘이 살았었거든요. 유치원 졸업식에 다른 친구들 다 엄마 아빠 오는데 저만 할머니가 오신게 어린 마음에 뭔가 좀 외로웠어요ㅠㅠ 진짜 할머니 너무 좋은데도 엄마 아빠 온 친구들이 왠지 모르게 부럽더라구요... 거의 20년이 지났는데 그때의 왠지 모를 쓸쓸했던 기분이 아직도 생각나요 ㅠ 그래도 내가 쓸쓸한걸 티내면 할머니 상처받으실까봐 괜히 더 씩씩하게 행동했는데 ㅜㅠㅠㅜ 콩밥도 맛없는데 의젓하게 잘 먹는척 했더니 할머니가 진짠줄 알고 매일 콩밥 주시더라구요... 할머니는 제가 아직도 콩밥 좋아하는줄 아세요 ㅠㅠㅠ 할머니 사실 나 콩 싫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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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정이19.07.15 23:32
부모님이 내가 너무 어릴적에 이혼하셔서 초등학교 입학식때 고모가 데려다 줬는데 , 그냥 왠지 모르게 어디선가 엄마가 지켜 보고 있을거야라는 상상이 확신이 되버려서 입학식 내내 두리번거린 기억이 남 .. 초등학교 졸업 할때까지 그런 착각 덕분에 좀 덜 외로웠던거 같음. 어디선가 엄마가 보고 있을꺼야 , 내년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 종종 잘 못 걸려온 전화는 엄마일꺼야 하면서 ..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단 한번도 찾아 온적도 , 전화한적도 없다는걸 이모한테 전해 듣고 나서 참 많이 슬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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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19.07.16 04:01
이모가 모르는 어느때에..분명 어머니는 님을 찾던 날이 있지 않았을까요. 부모는..내 자식에 관해선 누군가의 이해를 바라지 않는한 굳이 모든걸 말하진 않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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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19.07.15 23:37
저런 학예회나 졸업식때 부모님 안오시는걸 좋아하는 친규들도 있었는데 성향이 완전 반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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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을조금아는여자19.07.20 08:40
정말 좋아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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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랜드19.07.16 01:08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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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dla319.07.16 01:55
혼자, 외로움이란 나만 알고 싶고 타인에겐 보여주기 싫은 어두운 단면같은 겁니다. 어떤 이가 혼자있거나 무리속에 말없이 떨어져 있을때 그 사람에게 왜그러냐며 질문을 던지지 마세요. 차라리 처음부터 거기 있었다는 것처럼 대해주면 그 사람도 자연스럽게 다른이들과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일종에 작은 배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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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큼했어19.07.16 02:08
외로운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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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좋아19.07.16 02:24
어릴때 기억이 평생가네요 그런데 지금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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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포붕어다내꺼19.07.18 22:54
어릴때 유아원(현재 유치원) 가는애들 디게 부러웠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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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통통통왕뚜껑19.07.20 09:43
나도 부모님 주말장사라 군생활동안 면회온다고
하셔도 오지말라랬는데 막상 군생홯동안 면회한번
안온게 아직까지 섭섭한 감정으로 남아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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