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싸움한번 살벌하네

근데 좀 심한데요 차를 운행하다니 아무리 격하게 싸워도 와이프일껀데...

보아가 부릅니다. 어메이징킥스

요즘 gta 그래픽이 많이 리얼해졌네요

이래서 사랑과 전쟁
사랑과 전쟁
하는 구나 ..

gta도 저정돈 아닌디;;

저도 어젯밤 싸웠어요.
미우새보다가 딘딘이 더럽게 사는거 보더니 신랑이 우리집 같네. 해서요. 근데 사실 그 정도는 아니고 저희집도 집은 좁은데 이것저것 살림살이가 많긴해요. 일단 아이가 있으니 아이 장난감들부터 학용품, 제 화장품이랑 책 그런것들.. 저도 나름 열심히 치우는데 저희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보이지 않게 넣을만한 다용도실이나 베란다 같은게 없구요. 그러니 물건들이 아무리 잘 놓아도 어지럽게 보이죠. 근데 이 남자는 그게 제 탓인양 제가 어지러놓고 치우는걸 안해서 그렇다네요.

저 진짜 나름 청소 잘하거든요. 신랑은 일절 집안일 안 돕습니다. 가끔 옷방에 들어가서 정리해준게 몇번 있는데 그것도 서너번? 그걸로 자기가 정리를 다했는데 어지러졌다는 둥 잔소리를 하길래 싸웠네요.

사람 사는 집이 모델 하우스 같을수가 있냐고 이 집에서 제일 지저분하고 어지르는게 오빠다 쏘아줬는데 본인은 모르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막대기 방안에 아무데나 놓고 뭘 먹으면 쓰레기통도 아닌 방 한구석에 놔두고, 컵은 가져오는 족족 컴퓨터 앞에 쌓아두고 양말은 책상 밑에 던져놓고..

솔직히 집에서 정리하고 청소하는걸 더 많이 하는게 누군데 집이 어쩌구 하면서 핀잔에 잔소리에..

제가 쓰고있는 화장품 가짓수가 넘 많다느니 버리라느니.. 안쓰고 쟁여두는거면 다 버렸겠죠. 근데 여자분들 아시다시피 로션 스킨 외에 기본적으로 수분크림이랑 선크림이랑 아이크림정도는 있지 않나요?

그 외에 쿠션이랑 파우더. 그리고 아이브로우랑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틴트.

이게 다거든요.

근데 너무 많다고 버리라는데 다른 여자들 화장품 가짓수 좀 보고 오랬더니 그럼 다 안 보이게 넣으라고 잔소리. 매일 쓰는거 화장대 대용으로 쓰는 선반에 올려놓았고 잘 안쓰거나 미개봉한 나머지는 전부 서랍에 잘 넣어놨거든요. 심지어 화장품 올려놓으라고 선반 사준것도 신랑임.

그 야밤에 진짜 열받아서 원하는대로 싹 버리는데 옆에서 계속 말시키면서 제 말투로 또 꼬투리.. 가만있다 날벼락 맞았는데 기분이 좋고 목소리가 고울 사람이 어딨겠어요. 근데 자기가 시비를걸어 놓고 목소리 곱지 않고 짜증낸다고 또 지랄..

진짜 살고싶지가 않네요..ㅜㅜ

아침부터 겁나 길게 하소연해서 죄송합니다.

이게 진짜면 남편분 ㄹㅇ 욕나오는데요; 우리집이 더러워서 불만이면 본인이 치우던가~ 남자라 바깥일만 하는거면 돈을 잘 좀 벌어서 더 넓은 집을 사주던가 둘 중 아무것도 못하면 고마운줄을 알아야지
화장품 갯수가 진짜 저게 다면 엄청 적은건데요
자기 말투는 곱고 예쁜줄아나 왜 마누라한테만 고운 말투 강요하는지
남편분이 정신 차리셔야될 것 같은데요 저는 하루도 못살듯..
얼른 해결책을 강구하시는게...
힘내시고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셔요

남편욕 하시는분들 다들 미혼이신듯

부부싸움의 원인은 단순히 하나만의 문제가 아님
그리고 이런 하소연 글에 힘내라는 글은 좋지만 남편을 욕하는 글은 부부사이에 도움이 안됨

저는 집단부부상담을 추천함.
구청에서 운영하는것도 초빙하는 상담사가 경력이 대단함. 개인 사무실도 운영할 정도임

집단으로 하면 여러 부부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좀더 마음을 열고 문제의 고리를 풀어갈 수 있음

단정은 금물
하지만 공감

부부문제,연인문제,친구문제
대부분 한명만 문제 있는 경우는 드물죠
또 같은문제라도 사람에따라 괜찮을수도 있는 문제일수도 있고
심각한 문제일수도 있는거라 양쪽 말 다 들어본거 아니면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속편함

아니 근데 한명만 문제 있어서 틀어지는 인간관계도 많음요ㅋㅋ
둘 다 잘못 했다고 해도 신발점이 되는 사람이 항상 있음.
그런 상황을 둘 다 잘못했다고 보긴어렵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상대방이 빈정 상하게 구는데 나혼자 착하게 받아주고 대하는게 더 웃기지 않나요
감정이라는거 자체가 좋던 실던 동요되기 마련인데

님 말처럼 한명만의 문제일 경우도 부부상담 받는게 낫죠. 객관적으로 말해줄테니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무슨 얘기든 양쪽 얘기 다 들어보고
판단도 우리 개그리퍼들이 할 일이 아니죠
남편분이랑 잘 대화로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저희도 자주 싸우고 하지만
바로바로 풀고 서로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수십년을 다른 방식으로 살던 사람을
내방식대로 살아라고 한다고 고쳐지지 않죠
부부간에 대화는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대화든 몸의 대화든 ..
메주야 사랑한다

화장품보다 남편부터 버리셔야겠는데요.

나하곤 반대네...

반성하고 갑니다.ㅡㅡ
저도 입밖으로 내놓지는 않지만 남편분과 비슷한 생각을 해본적이 좀 있거든요.
근데 결국 애가 잘못했네. 그쵸?
애 때문에 짐이 늘어난거더라구요.
올해 넘어가기 전에 큰집으로 가야 하는데 돈 모으기 너무 힘드네요.
돈 모으는것 보다 집값 오르는게 너무 빠르네요.

애가 잘못이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아이키우는 집이 다 그렇지 않나요?

왜 이렇게 삐딱하신지;; 괜히 엄한데 화풀이 하는 느낌..

삐딱한게 아니라 본문에 자기탓은 없고 다 남편 애 탓을 해 놓은것을 비꼬아서 이야기 한거같습니다
좁은 집에 살고있기때문에 남편탓, 집에 짐이 많은건 애기탓
맞벌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런이야기 없는거보면 남편 혼자 외벌이 하는거 같아보이는데 청소를 떠나서 집안 깔끔하게 하는건 주부의 몫 아닐까요 ?? 좁은 집을 탓할게 아니라 수납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같은 집이라도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 본문에는 자기탓은 없고 온통 남편,아무 죄없는 애 탓만 은근슬쩍 비꼬아 하는걸로보여서 저도 별로 보기 안좋네요

이 댓글엔 좀 화가나네요. 님이 꼬이신것 같네요. 애 탓? 어디가 애 탓인가요? 아이 있는 집, 사람 사는 집이 어떻게 모델하우스같이 깔끔하기만 할 수 있냐는 말이 어떻게 그렇게 들리죠? 그리고 저 안 치우지 않습니다. 청소는 저혼자하고요 육아도 요리도 빨래도 다 제가 하고 심지어 돈도 법니다. 가만히 티비보다 벼락 맞은게 억울하고 짜증나서 하소연 할데도 없고 여기다 얘기한건데 제가 마치 제 잘못은 없이 남편만 깐 여자가 되어있네요? 저 윗님이 아이 탓이라고 하신거에 대해 맘이 안좋아서 아이탓 하는거 아니라고 댓글 단거 안보셨나요? 집이 좁은걸 남편탓이라고 한게 어디에 있나요? 사는 행색이 대충 이렇다. 다용도실 하나없이 방이랑 거실겸 주방이 다라서 수납할데가 없으니 아무래도 감춰두고 안보여도 될 물건까지 나와있어 더 어수선하게 보인다는걸 말한거지 제가 집 작다고 불평한게 아닌데요? 사람 사는집에 이런저런 물건들 있고 수납공간이 적으면 치워도 깔끔해 보이지 않고 또 생활하는데 어떻게 물건들이 그림같이 제자리에 있나요? 그렇다고 어지른거 안 치우는것도 아니고 애보다도 더 어지르는 장본인인 남편이 도와주는것도 아니면서 밤에 디스를 하면서 시비거는데 그것도 제 탓일까요?

사족을 더하자면 아침식사도 필수로 차려주고 야식까지 요구하는 신랑 한번도 그냥 재운적 없습니다. 주부로서 태만한 적 없다는 말씀입니다. 신랑이 김치도 담그는걸 좋아하시고 사먹는게 싫으신 분이시라 김치도 종류별로 담가 먹습니다. 그래서 김치 담글때 받쳐놓을 소쿠리며 커다란 다라이들 안보이는곳에 치워두고 싶어도 눈에 보이게 나와있구요. 방이요? 안방만 쓰고 있고 나머지 방 두개들은 방 하나는 옷 방이고 하나는 누워자기 빠듯한 크기의 방 하나 전체가 빨래 말리는 용도로 쓰고 남편 옷들과 컴퓨터와 연장들도 가득입니다. 근데 대체 뭘 더 얼마나 어떻게 치워야 하나요? 방에 두면 방에 둔다 뭐라하고 냉장고 위에 올려두면 냉장고 위가 지저분하다하고 걸핏하면 시댁식구들 우르르 몰 려와서 밥 먹고 가는데 세식구 살면서 우리집에 그릇이 왜 이렇게 많냐고 뭐라하고 사람 미치게 만드는데.

도와주면서 잔소리하는거면 제가 이럴까요?

그래도 애아빠고 신랑인데 안 좋은 소리 나가고 험담한건 좋지 않은 일이고 또 주관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문제에서만큼은 제 잘못이 뭔지 진짜 모르겠습니다. 아이탓 남편탓만 한다는 말에 대해선 더 억울하고 화나구요.

상황을 얘기한거지 탓한것이 아니라는건 알아주셨음 하네요.

힘내요..아직 미혼이고 싱글라이프를 즐기다보니 완벽한 공감은 힘들지만 충분히 분노가 전해집니다.

어휴 저런새기도 결혼을 하는데...

여자분이 아니라 남편이 먼저 우리집같네했다잖아요

‘신랑이’ 우리집 같네 라고 했다고 쓰여있는데요;-(

이 댓글에서 체크 해야할것 하나. 본문을 제대로 읽었는지

미우새에서 딘딘이 '더럽게' 사는것을 보고 신랑이 '우리집 같네' 라고 다시 한번 체크하셔요

상대방 말도 들어보자는 좋은 취지 같은데 이미 글을 읽으면서 필터가 씌워져있음

힘내세요! 저도 3살 2살짜리 애 둘 키우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면 집이 난장판이지요. 온갖 애들 장난감 흩어져있고.. 하루종일 혼자 애 보면 집안일 절대 못합니다. 와이프도 휴식시간이 필요해서 쉬게하고 주말에 애들 봤는데 설거지좀 하려하면 옆에서 애들 울고 있고 잠시 조용하게 안보인다 싶으면 다른방에서 이것저것 꺼내놓고 어지럽히고 있고.

직접 해보기전까진 절대 모릅니다. 말로 이해시키려하기보단 하루만이라도 체험해보면 남편분도 이해해주실거라 판단됩니다. :)

양쪽 말 다 들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런 말도 못함 솔직히ㅋㅋ

이런사람이 결혼하면 안되는데..

닉처럼 유리같은 가정이시군뇨 남편성격문제인듯

우리집도 그래요. 제가 남편이구요.
저도 저렇게 잔소리 많이해요.
먼지부터 머 여러가지
근데 마누라 아파서 입원 5일한적있어요.
애둘케어 하랴 살림하랴.
마누라한테 미안했어요.
저밥먹을시간 화장실갈시간도 부족하더군요.
집안일 많이 도와주시고
집에서는 서로 사랑하는말만 많ㅇㅣ하세요.
당장 내일 죽어도 안아쉬울만큼이요
우리사랑할시간도 부족하잔아요.

집안살림은 아무리 치워도 티가 안나는데 안치우면 티가 나고집이 좁을수록 더한데 애기까지 있음 깨끗할수가 없죠ㅠㅠ 남편분들은 제발 (집안일 같이 하는 분들 말고) 집안일에 대해 격려좀 해주세여ㅠㅠ 아기까지 있으면 엄마들은 퇴근이 없답니다...

부부싸움한걸 그렇게 구구절절하게 적어놓은거 보면 아줌마 남편만 문제 있는건 아닌거 같은데?
그런말은 네이트판인가 그런데 가서 하면 공감많이 받겠네요

이혼해라

화장품 많다고 머라한다는건 인제 여자로 안보다는거아녀. 맴매해주세요 ㅡㅡ

뭔 개소리야